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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날마다 조금씩 나아집니다.

Corée du S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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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4 years
남의 단점이 꼴보기 싫어질 때는 사실 내가 많이 지친 상태다. 우선 좀 자고, 공원이나 가까운 낮은 산에 가서 산책을 하면, 신경이 안정되면서 부정적인 외부 자극을 걸러내는 힘이 돌아온다. 내가 더이상 유명 도시로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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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얼마 전 어떤 조계종 법사님에게 들은 <연등> 이야기. 흔히 연등이 연꽃 모양이라, 연꽃 연, 등불 등 연등인 줄 알지만... 실은 태울 연 자를 쓴다고. 마음의 번뇌를 태우라는 것이다. 번뇌가 있을 때, 절에 모셔둔 본인의 연등을 떠올리며, 그 부정적인 감정들을 연등에 태워버리고, 가볍게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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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우와, 울 아버지 만 73세에 입학하신 박사과정 1학기 올 에이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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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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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배우 류승범이 곧 결혼할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다가 화가가 되었느냐?" 하고 물었더니, 그녀가 "사람은 누구나 어려서는 화가이다. 누군가는 그만두고, 나는 계속했을 뿐."이라는 말에 류승범이 반해서, 본인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이번에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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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EBS 평생학교에서 한석준 아니운서가 하는 “배워서 바로 써먹는 말솜씨”. 내용도 충실하지만, 무엇보다 EBS의 존재 이유에 부합하는 평생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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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N번방 26만 명 가운데, 특히 검사, 판사, 경찰, 공무원, 교육자 등은 신원 파악되는 대로, 직장에 명단 통보하고 업무 부적격자로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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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트위터 오래 하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의 개인들은 초-예민자인 경우가 많다. 감각이나 감정을 찐하게 느끼는 만큼, 오프라인에선 자기 표현을 제한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익명성의 공간에서 표현할 필요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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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아까 유퀴즈 보는데, 직장인은 3년 주기로 힘들어한다. 달리 말해, 3년차, 6년차, 9년차가 그만두고 싶어한다는 속설이 나와서, 아, 그래서 내가 출판사를 9년차에 그만두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지금 또 생각하니, 사회학은 9년차의 위기를 넘겼으니 오래 할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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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밀란 쿤데라 별세 소식보다, KBS의 클래식FM 중단 소식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 아침. ㅠㅠ 쿤데라는 위대한 작가지만, 개인적으론 KBS 클래식FM에서 얻은 위로와 행복이 더 구체적이다. KBS는 암만 위급한 경영란이 예상된다고 해도, 어떻게 곧바로 채널을 반납한다고 할 수가 있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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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백기완 선생도 대단하시지만, 혁명가의 아내이자 초등학교 교사로 생활 꾸리며, 자녀 넷 키워낸 백기완 선생님 부인 김정숙 선생님도 함께 조명되고 기억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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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고, 절에 다니시는 엄마 따라 선원에 갔다가, 차 한잔 마시며 들은 얘기다. 오, 이런 건 꼭 절에 모시지 않아도, 내 마음속에 연등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며 살면 되겠다 싶었다. 번뇌가 있을 때 조용한 데서 눈을 감고, 연등의 촛불에 그 감정들을 태워버리는 상상으로 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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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KBS가 수신료 징수를 정당화하려고, 공영성을 더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현상이다. 그 생존의 노력으로... KBS 아나운서들이 초등학교에 바른 말, 고운 말 강연을 다니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는데, 새로운 점은 바른 말, 고운 말 강연이라 하지 않고, "매력 있게 말하는 법" 강연이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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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프랑스를 비롯해 다른 몇몇 나라에서는, 3월 8일은 세계 여성 인권의 날이라 부른다. 세계 여성의 날 시초는 1908년 미국 공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불타 죽은 사건을 계기로, 한편에선 여성 노동자와 사회주의자들의 투쟁, 다른 한편에선 페미니스트들의 투쟁이 연대한 역사를 더 잘 드러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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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오늘 TV에서 제이슨 므라즈가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친환경 농부인 거 알았다. 농사 지어서 본인 건강에 좋은 음식 챙겨, 농사일에서 기쁨 느끼며 공연의 피로도 씻고, 더 좋은 노래도 만들고, 많은 이들에게 친환경 농사 소개 영상 만들어 세상에 좋은 일도 하고... 참, 부럽고 존경스러운 삶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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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자가격리 기간에 컬러링하면서 보내라고 긴급 구성한 고전 컬러링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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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물론 어떤 도시에 업무상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놓치지 않고 그 동네 박물관, 미술관도 가고 번화가 구경도 한다. 하지만 더 좋은 건 그 도시의 공원 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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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K-방역 모델 성공 덕분에, 한국이 선진국 되었다고 국뽕이 만연한데... 한국이 선진국 되려면 중요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바로 국제노동협약에 정식으로 서명하고, 노동권 준수하고 사람들 갈아넣지 않으면서, 지금만큼 방역, 제조업, IT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을 때 진짜 선진국이라 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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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4월에 서류합격한 자리 면접을 열흘 전에 봤고, 다른 분이 뽑혔다는 연락을 어제 받았다. 면접을 내 최상의 상태로 본 게 아니라, 내가 안 뽑힐 수도 있겠구나, 하고 미리 마음을 비웠었다. 하루 동안 속상함 털어내고, (직장인 시절 배운 대로) 오늘 채용 담당자에게 답장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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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 이야기에 나오는 그림을 시로 바꿔서 말해도 그럴 듯하지 않은가. 아이 때는 누구나 시인이다. 누군가는 그만 두고, 누군가는 계속한다고. 그만 두었던 사람도 가끔은 완성되지 않은 시를 짓기도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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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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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한국에서 파는 카레 분말보다 일본 고형카레가 더 맛있는 건 카레를 걸죽하게 만드는 전분 대신 우지(쇠기름)으로 카레를 개서 고형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얘기 듣고 사골국물로 카레 끓였더니만 고형 카레보다 진하고 더 고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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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한국산 코로나 검사키트 수출이 국내와 국외에서 열화와 같은 칭찬을 듣는 동안, 나는 이 5개 업체 직원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것이다... 하루 20시간 근무라니, 1~2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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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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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한국책 주문하고 싶은 해외 거주자분들께 정보 공유합니다. 해외배송 전문 쇼핑몰 bringko에서 12월 31일까지 yes24와 제휴로, bringko 어플로 주문시, 총 2kg 미만 책 3권까지 국제배송비 무료 이벤트를 합니다. (참고. 책값 22유로 넘으면 관세 부과) 카트에서 무료배송 팝업 뜬 경우에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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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낭테르 지역의 경찰폭력이 촉발시킨 프랑스 내 폭동에 대한 프랑스 사회학자들의 흥미로운 지적. 파괴당한 시설 가운데, 도서관이나 유기농 매장 등, 젠트리피게이션을 상징할 만한 시설들이 타겟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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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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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첫 학기인데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어서, 과제하는 법 물어볼 동급생도 없이, 막내동생한테 물어물어 가며 과제 내셨다는데... (한두 과목은 지각으로) 그러온데 올 A+! 와, 울 아버지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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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아놓고는,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겠다고 서른 살에 시립음악원에 들어간 L. 사설학원 피아노 강사로 생계를 이으면서, 음악원 졸업하고 지역 소도시 공립음악원 강사가 되고, 이제는 지역 재즈 씬의 Jam 공연에 데뷔. 자랑스럽고 기쁘면서도, 그 여정에 함께하지 못해 조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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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감각이나 감정을 찐하게 느끼는 만큼 사물이나 기억에 대한 애착도 많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떠날 때에도, 트위터에서만 할 수 있는 행동양식에 애착을 느끼며 10년 넘게 트위터를 붙들어 왔다. 직접적인 인간관계에 피곤을 느껴, 트위터식 인간 관계에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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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트위터가 사라지면 어디로 갈까, 하는 걱정도 일종의 분리 불안인데...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초-예민자들의 감각 지각능력은 일반적으로 분리불안을 느끼는 만 2-3세 유아기의 흔적이기도 하다. 다만, 변화에 불안을 많이 느낄 뿐이다. 그 기질을 바꾸진 못하지만,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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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Mori_im 그냥 두면 악질 집주인이 다른 세입자들에게도 그럴 수 있으니, 공익 차원에서 정확한 법적 근거에 따라 임대인-임차인 관계를 운영하는 법을 배우도록... 친구분이 변호사 면허를 잘 활용하시면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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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아, SNS에 떠도는 프랑스 중산층 vs 한국 중산층 정의 보면서, 한국 중산층 정의의 정량화만 쳐다 보느라... 정작 내가 프랑스 중산층 정의에 대해 답할 수 있는 전문 연구자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점을 자각했다. 트위터에서 전공 얘기 잘 안 하는 편이라... 한 가지만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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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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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한국과 미국의 대학강의가 zoom으로 평정되는 동안, 프랑스 대학 교강사들은 '집에 인터넷이 없는 학생'도 있고, 집에서 애 보면서 온라인 강의 제작 못한다며, 리딩 자료와 과제 상세 설명안을 주고, 기말고사 대체 과제를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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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0 years
지인이 달걀 농장하는데 작년에 동물복지농장으로 전환. 달걀이 어찌나 신선한지 손가락으로 노른자를 잡아도 안 터질 정도. 오늘 아침 거둔 달걀이란다. 출처: 동물복지농장 새날 http://t.co/yqcDE3qP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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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1 months
EBS 10부작 다큐 <인구대기획-초저출생>. 한국에서 출산을 망설이게 되는 현실적 장애들, 그래도 한국에서 육아를 도우려고 새로 생긴 제도들, 출산율 회복에 성공한 외국 사례 등. 기획도 좋고, 한국 사정이든, 외국 정책 참조든, 현지 조사도 충실해서, 많이 배우고, 흥미롭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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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4 years
@antilope30 어제 요가 이론에서 읽었는데, 내면이 튼튼하지 않으면, 경계를 열심히 지어도 남에게 뚫릴 수 있죠. 자존감, 배짱, 뱃심을 키워서 경계 후방을 가득 채워 두라고 하더군요. ^^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먼 굳이 경계 짓지 않아도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는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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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4 years
전 토마토 소스 1인분에 새우젓 소스 1작은술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
@werber_home
cat_mullu
4 years
여러분 기억하세요. ‘토마토소스 1인분에 케이퍼 밥숟갈로 하나 다져넣어’입니다. 그럼 거짓말처럼 소스 풍미가 넘쳐납니다. 전 이걸 돈주고 배웠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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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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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귀 기관의 면접까지 올라가서 영광이었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혹시 바쁜 일 끝내시고, 시간이 날 때, 내가 같은 분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조언을 해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을 했다. 그분이 지금 한창 바쁠 때라, 답장할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하니까, 내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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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1 months
귀가 예민한 사람들에겐... 시끄럽고, 자극적이고, 반응이 예측된 음악이 아니라, 클래식 음악이나 국악처럼 자극이 절제된 음악이 필요하고, 그런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창구가 공영방송의 클래식 채널인데... 클래식FM 채널 꼭 구해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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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 year
@cutting_jott "그래, 너도 생각할 줄 아는구나. 내 의견에 동의해 줘서 고마워~" 하고 웃는 얼굴로 눌러버리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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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8 years
출판그룹 민음사, 비룡소 논픽션 팀장으로 일했던 고 이경민 씨의 자리 동생분이 남긴 글. "오늘 언니의 회사에 짐정리를 하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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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0 months
학술적인 정의로든, 대중들의 이미지 속에서든, 중산층에 대한 정의는 그 사회의 경제/직업 구조가 발달한 역사나 도시화의 역사와 관련한 맥락들 속에서 결정된다. 국가간의 단순 비교는 중산층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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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2 years
@cutting_jott 시간 되시면, 파리 한국문화원이나 주불 한국대사관 sns 계정에 신고해 보세요. 밖으로 드러나는 움직임까진 몰라도, 외교관들끼리는 비공식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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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0 months
"한 가지 악기를 다루고, 자선봉사를 하고..." 등의 프랑스 중산층 정의가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내가 여러 차례에 걸쳐 프랑스의 사회학 문헌들을 검토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는데... 그런 식의 중산층 정의를 프랑스 자료에서 찾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학계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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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 year
주변에 중산층 이상 계급을 만날 계기가 없어, 정확한 발음이나 말하는 태도를 배울 기회가 없던 저학력자나 저소득층, 성인 이민자들에게 언어의 계급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오늘 회차는 정확한 발음법을 배우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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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1 months
이는 지난 20년 간 "민감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벌어지는 반달리즘(기물파괴)에서도 꾸준히 관찰되던 현상으로, 단순히 경찰폭력에 대한 반발뿐 아니라, 빈곤계층과 차별되는 문화적 소비를 하는 중간계층이 들어오면서, 자신들의 장소가 침범당하고 있다는 위협감을 해소하는 기회이기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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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10 months
프랑스 사회과학에서는 주로 직업으로 사회계층을 구분한다. 그것은 직업과 직급에 따라, 프랑스 국세청에 잡히는 소득 평균이 거의 비슷하고, 통계청에서도 그에 따라 소그룹을 나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프랑스에서는 주로 누군가의 직업으로, 그 사람이 어느 계층에 속하는지 아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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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5 years
브라질 대통령이 철학과 사회학처럼 바로 돈이 안 되는 학문에는 정부 재정을 투자하지 않겠다고 발표. 하버드대 사회학과를 시작으로 전 세계 사회학자들의 브라질 사회학자들 지지성명 서명이 진행중입니다. 뜻을 같이 하는 사회학자 여러분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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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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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영국 찰스 왕세자에 이어 보리스 존슨 총리도 Covid19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전국민 60% 면역항체 형성 계획에 왕실과 내각이 직접 참여하다니, 역시 영국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나라로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쾌유를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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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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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그냥저냥 만나는 지인이면 모를까, 배우자나 절친, 동업자처럼 서로 속속들이 알고 긴밀히 소통해야 간신히 유지되는 관계들에서, 상대와 같이 있을 때 내가 행복하고 성장하는 느낌이 없다면 서로 지치다가 미워하게 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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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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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아무리 스트리밍 음악이 있고, 예전보다 클래식 공연 접하기가 쉬워졌고, 그래도... 클래식 전문 채널이 없어지면, 주변에 클래식 입문 시켜줄 만한, 문화자본이 없는 사람들이 클래식을 어떻게 접하나? 내가 뭐 대단한 클래식 애호가도 아니다. 내 귀에 편안한 음악을 들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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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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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장기적으로, 그 직장은 언젠가 내가 일하고 싶은 곳 중 하나라 올해가 아니라도, 또 자격이 되는 대로, 다른 자리로도 지원할 수도 있어서,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떨어졌다는 사실에 대한 실망보다, 내가 계속 지원 중이라는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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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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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프랑스가 플랫폼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학교마다 사이버 강의실로 온라인 강의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은 다 있다. '모두를 위한 대학'이라는 공립대에서, 교육 방식에서 차별을 겪으면 안 된다는 게 프랑스 교육자들의 신념이고, 교원 노조를 통해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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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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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전략적인 차원에선, 분야에 계속 있다 보면, 연구로든, 티칭으로든, 그 사람을 다시 만날 때도 있을 텐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옛날에 커리어 개발 책에서 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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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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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언젠가 한번쯤은, 고생 많았다고, 두려움을 이기고 계속 앞으로 나아간 너란 사람 참 멋있다고 직접 얘기해 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그 앞에서 그동안 나도 부끄���지 않게 살았노라고 얘기하고 싶고… 내 몫의 삶, 내 몫의 두려움들을 끌어앉고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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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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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그럼 약하다는 건 악일까요? 그러니까 저는 페미니즘이 여자가 남자만큼 강해지는 것, 그걸 말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약한 사람이 약한 그대로 존중받는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_우에노 치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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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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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박찬욱 감독, 언젠가는 황금종려상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 켄 로치 감독이 70세에 첫 황금종려상을, 80세에 두번째를 받음. 아마도 본인의 스타일에 대한 완벽주의를 조금 내려놓을 때 받게 되지 않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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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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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페미니스트란 뭐냐 하면, 자기의 안과 밖에 있는 여성혐오와 싸워온 사람입니다. 만약 내가 완전히 해방된 사람이라면 페미니스트라고 나를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죠? 여성혐오와 싸우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_우에노 치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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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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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 업체 직원들의 노동환경에 대해서 누가 취재해서 보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분들 건강 잘 챙기면서 일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인류 건강 지키는 건 무척 중요한 일이지만, 그래도 주당 노동시간 제한은 준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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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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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비타민 씨랑 마그네슘 꾸준히 먹는 데도 오후에 체력이 달려서 좀 힘들어하던 참에, 트위터에서 철분 부족일 수 있다는 (모르는 분의) 트윗을 보고, 철분제를 주문했다. 어제, 오늘 이틀 먹었는데, 오후에 까부러지던 게 없어졌다... 어느 트위터신지 기억 안 나지만, 복 받으실 겝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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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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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한국어 발음 교정 프로그램을 보다 보니, 성인기 들어 프랑스어를 배운 또한 프랑스에서 한동안 불어 발음 교정의 노력을 멈춘 게 떠오르네. 그동안 잘 쉬었으니, 프랑스 돌아가면 다시 조금만 노력을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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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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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나윤경(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과목명은 "사회문제와 공정". 특기사항. 얼마 전까지 한국양성평등교육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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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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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놈이 그놈이라 투표를 포기하면 제일 나쁜 놈들이 다 해 먹는다’_함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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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amisdame
4 years
프랑스 과학자들이 입을 모아 마스크 꼭 써야 한다고,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데 2달 걸렸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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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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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일론 머스크가 드디어 트위터 CEO 사임 결정. 예전 트위터 CEO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듣지 않고, 일을 저질러 이 많은 혼선을 불러일으키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사태를 직시했다면 다행이다. 머스크가 올해 51세인데, 새로운 활력거리를 찾네, 현실정치에 개입하네 등등 모두 갱년기 남성의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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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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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철학과에서 학부 다닐 때, 철학과 나와서 무슨 일 하고 사나? 고민하는 사람 많았지만, 결국 계속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 어느 선생님이 대답을 하셨다. 당시로선 불확실한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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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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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한국 사회과학에서는 소득수준을 10분위로 나눠서 4~6등급을 중산층으로 추정하는 방법이 흔히 쓰였는데, 요새는 근로소득 외에 다양한 자산이 소득원이 되기에, 중산층을 다차원적으로 정의하는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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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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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그러나 내가 더 좋아하는 카레는 야채를 큼직하게 썰어서 찬물에 넣고 올리브유 한 큰술 넣어 센불에 끓이고 끓어 오르면 약불에 한참 익혀 야채의 맛난 성분이 모두 우러나게 한 다음에, 나중에 카레가루를 우유에 풀어 넣고 끓인 야채 카레.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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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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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요새 자투리 시간(ex. 버스 기다리기)에 일본의 젊은 사회학자가 소장/거장 사회학자들을 인터뷰한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를 읽다가 발견한 통쾌한 구절. 일본의 구조주의 종교사회학자인 하시즈메 다이사부로의 관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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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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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years
저작권 풀린 5천 편 이상의 장편영화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 RT @piotrr70 : http://t.co/zL2yTl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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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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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생리대를 공공재로 하자 작년 8월 여성신문 기사. 7월 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결산회의에서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안산 단원갑)은 조손가정과 한부모 가정에서 초경을 맞는 소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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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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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아직 잘하진 못하지만, 또 연구라는 직업도, 잘했다가 못했다가, 왔다 갔다 하는 게 일이지만... 9년차를 넘겨 10년은 넘겼으니... 못하면 못하는 대로, 부끄러우면 부끄러운 대로, 버티는 법은 배웠네. 잘하는 날도 한번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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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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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마침, 한국 대선 날짜가 3월 9일로 옮겨지는 바람에, 항상 여성의 날 다음 날이 대통령 선거일이 되었다. 여성 인권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대통령을 뽑으라는, 하늘의 계시다. 여성의 날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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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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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시민단체가 예산 사용내역을 100% 투명하게 밝힐 수록, 문제삼는 자들은 더 탈탈 털어내고 꼬투리 잡으려고 야단을 부린다. 이명박 정권이 진보적 NGO들 활동 위축시키던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다른 차원에서 봐도, 타진요 사태에서도 타블로가 서류 완벽하게 제시할 수록 음모론이 커지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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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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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1946년 33세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 1950년 2월에 졸업. 1952년 제2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으나 이승만의 반대로 판사에 임용되지 못하고 변호사로 개업. http://t.co/ii8RjH13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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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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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파리 주재 OECD 한국 대표부에 비정규직으로 채용되었다가 부당해고된 최은주 씨가 프랑스 법정에서 한국 정부를 상대로 7년간 소송을 벌여 승소한 과정 연재. (갈라파고스 출판사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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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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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지천명을 넘겨, 젊어서 못 읽은 두꺼운 교양 고전들을 읽기로 결심한 사회학자 노명우. 혼자 읽다가 중간에 의욕 떨어질까 봐, 1달에 한 번씩 본인이 그 달에 읽은 고전을 소개하는 Zoom 강연을 조직. 그 첫해 12회분을 묶어낸 책. 매년 새로운 책들로 교양독서 강연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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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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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리) 그런데 감각있고 다정하고 비폭력적인 남자친구, 아마도 어려서부터 좋은 책 많이 읽고 감정교육 잘 받는 기회를 누구나 갖지는 못합니다. 감정자본에 신경을 많이 쓰는 건 중산층 특징이죠. 연애자본도 계층 따라 축적기회가 다릅니다. @myal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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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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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ntilope30 티 날까 봐 걱정하고, 경계하고... 늘 그러면 걱정하고 경계하는 데 기운이 미리 소진된답니다. 재미 있고, 의미 있는 공부거리를 꾸준히 쫓아가면, 에너지도 채워지고, 실력도 채워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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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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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오늘 구글 두들. 변호사, 사회운동가 이태영((李兌榮, 1914년 8월 10일~ 1998년 12월 17일) 탄생 101주년.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세우고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가정폭력 상담 해결, 유교적 인습에 저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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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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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지면 큰 소리가 난다. 자라나는 숲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마하트마 간디) 절망적인 일 하나가 크게 느껴지지만, 희망들은 조용히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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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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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엠마 왓슨도 추천하는 페미니즘 원형심리학 책 <늑대와 함께 달리�� 여인들>(클라리사 에스테스 지음, 손영미 옮김, 이루,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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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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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새로 발견한 요리 블로그. 마음에 든다. 영어, 불어 2개국어로 프랑스 요리와 서아시아 지역 요리들을 친근하고 쉽게 소개한다. 오늘 저녁에 만든 이라크식 송어구이도 여기에서 배운 요리법을 대강 흉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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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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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모든 전쟁은 부당하지만, 특히나 부당한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때문에,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위험에 처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러시아 병사들의 영육간의 안전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힘 없는 기도나마, 몇 글자 적으나니, 부디 들어주소서. 사랑과 평화가 이기도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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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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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물론 이것도 전공이나 학교 분위기에 따라 대응 양식이 다르다. 국립대 강의가 그렇다는 거지, 화상회의나 연구직 공무원 채용의 다자간 화상 면접 등, 석박사 논문의 스카이프 지도 등의 조치가 차츰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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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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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그런데, 나는 묻고 싶다. "매력이란 무엇인가?" "그 매력은 누구에게 호소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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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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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리) "저는 일본의 페미니스트인데요. 이런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에노는 미소지니(misogyny)다. 여성혐오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답은 '네'입니다. 왜냐면 저는 해방된 여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_우에노 치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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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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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_uukr @nextblank 소바김밥은 안 해봤습니다만, 사진을 보니... 국수에서 물이 덜 빠진 채 국수가 불었네요. 국수를 찬물에 헹군 다음에 체를 탁탁 쳐서 물을 빨리 빼내고, 국수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면 더 이상 불어나지 않고, 끈기도 생기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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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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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나는 사실 수사력(레토릭) 좋은 사회과학자들의 글을 읽는 게 황홀하다. 얼마간은 자서전이고, 얼마간은 추리물이며, 또 얼마간은 신문기사 같고, 결국엔 종교 강론 같다. 물론 엄밀한 조사와 성실한 분석에서 나온 지식을 설득하는 두터운 글인 경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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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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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Jinii_jinii 안녕하세요~ 지나가는 과객인데, 초면에 죄송하지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감정에 솔직해지고, 그 감정을 통해서, 나를 알아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 내가 마음 편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도록 설계되어 있답니다. 감정에 솔직한 건 절대 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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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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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흥미로운 것은 박찬욱의 그 여정에, 점점 더 여성 인물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깊어지고 있다는 점. 박찬욱의 영화에서 비틀린 남성성과 대상화된 여성성이 점차 통합되면서 주체화가 되고 있다. 철학적으론 박쥐, 하녀, 외국여성 등 타자성에 대한 매혹과 탐구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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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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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ntilope30 민영님도 아시리라 믿지만... 내가 다른 이의 어떤 특성을 견디지 못하는 건, 나는 그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억압하기 때문인데요. 마음의 전문가들은, 그럴 때 그 불쾌한 행동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잠시 괄호 치고, 먼저 내 안의 억압을 풀어주라 하더라고요.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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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e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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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riusDerr Your point is typical vue point of American power. South Korea is geographcally next to China and Rusia. US is so far from those country. You have NO DANGER of war in your territory. So you can NOT understand the dilemme of South Korean gouvern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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