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전남 진도군 임화면 팽목항에 기도하듯 손을 모은 노란색 인간 형상의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조형물은 2014년 4월 16일 제주 수학여행 길에 올랐다가 목숨을 잃은 아이들을 찾아야 한다는 부모의 절박한 마음을 형상화했다. 조형물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마련된 국민해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