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엄마랑 통화하다가.. 엄마가 “다른집 딸들은 엄마 끌어안고 뽀뽀하고 살갑게 군다고 하더라... ” 하며 부러워해서
속으로 너무 웃겼다
어릴 때 다른집 애들은 엄마랑 뽀뽀하고 껴안고 막 그러길래 신기하다고 생각했었거든.
엄마가 우리 키울 때 스킨십 진짜 안했는데. 까먹은 듯.ㅋㅋㅋ
무통주사 안 맞고싶다 하시는 산모분 가끔 있었는데, 우선 선택을 존중하면서, ‘나중에 마음을 바꾸셔도 된다. 단 자궁 문이 어느 이상 열리기 전에 말씀하셔야 한다.’
설명한다.
거의 마음 바꾸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라는 가사도 있잖아
진통은 사랑이 아니야.
이 천공 씨발롬아
전에 하도 얼탱이가 없어서 “저 죄송하지만 혹시 이어폰 있으세요?” 했더니 잔뜩 경계하며 “네? 왜요??” 하는 거다. 내가 이어폰을 빌리러 온 사람이라고 생각한 듯 했다...
“있으시면 사용하셨으면 해서..”
하니 그제야 소리를 끄고 곧 자리를 떴다.
그냥 생각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 번은 모 자동차 회사의 카페애서 커피를 주문했는데, 프로모션 카페니까 별 기대 없이 마셨는데 정말 맛있더라고? 그릇 반납하며 얘기했더니 바리스타가 정말 기뻐하시더군. 사실 저희가 진짜 신경 써서 만들고 있는데 어떤지 몰라서 궁금했다, 손님의 이런 피드백 정말 소중하다고.
맞는 말!
친일이 피로 유전돼서가 아니라, 자기가 먹고 입고 누린 모든 것이 친일한 조부모로부터 온 거란 걸 어릴때부터 알고 큰 사람들이란 말임. 친일이 괜찮다 정도가 아니라 근본적 방법론으로 체득되어있는 사람을
선출직으로 또 뽑아?? 공공 가치 다 내다 팔아먹으라고 멍석 깔아주는 격이지.
저 미친 북한이 우리 영공을 무인기로 침범했다는데...
격추 시도는 실패해서 걔들은 지금도 남한 곳곳을 돌아댕기고 있고...
김포랑 인천공항은 한시간동안 shut down 하고...
작전 중 우리 군 항공기 한 대는 고장으로 추락했다고 한다....
나는 우울해졌다.....
얼마전에 사후피임약 처방해 준 청소년 환자분이 약봉지를 엄마한테 들켜서 (-_-;) 엄마 손 잡고 병원에 도로 온 적이 있다. 엄마한테 이렇게 사후 피임약 받으러 오는 아이들은 얼마나 똑똑한 건지 말해주고 첫 성경험 통계랑 주의할 점 같이 교육해드렸다. 부모랑 아이들 다 성교육이 필요하다.
세상엔 별의 별 또라이가 있기 때문에 저렇게 CPR로 살렸더니 갈비뼈 부러진 거 배상하라고 난리치는 놈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저 자가 그걸 법정에 가져갔을 때 시스템이 주는 일관성 있는 메세지다.
“설명 안 한 건 맞으니 일부 배상 판결”
이런 게 나온다는 거. 전반적 직업수행에 공포가 생김.
소개팅분이... sns 하는 거 있냐고 묻는데 거짓말 할 수가 없어서 트위터 한다고 했는데 '오... 트위터요....' 하더니 나중에 자기 트위터가 뭔지 궁금해져서 가입했다고 함. 그리고 엠비씨랑 와이티엔이랑 경향신문 등을 팔로우했는데 유익하다고, 왜 사람들이 트위터를 하는 지 알 것 같다고 했다.
초보자는 칭찬을 좇습니다. 강점을 인식하면 계속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신감이 형성됩니다.
반면, 숙련자는 비판을 원합니다. 단점을 봄으로써 지속적 성장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칭찬보다 교정을 선호하는 것은 숙련의 징후입니다. 나아질수록 더 나아지고자하는 마음이 강해집니다.
Novices seek praise. Recognizing strengths builds confidence to keep going.
Experts crave criticism. Seeing shortcomings reveals avenues to keep growing.
Preferring corrections to compliments is a sign of skill. The better you get, the more determined you become to get better.
아 맞다. ‘한국 사람들 중에 팔레스타인 지지하는 사람이 절반은 될 것이다’ 했더니 믿을 수 없어 함. 일본은 대부분이 이스라엘편이었다며.
그렇겠지.. 😂 학살자 편 드는 게 학살자한테 편한 일이니까. 그리고 니가 이스라엘 편 드는데 거기다 대고 영어로 반박하는 게 얼마나 피곤한지 넌 모르겠지.
날까 무섭다고 해서 ‘괜찮아 얘들아 이스라엘이 우리를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지켜줄거야’라고 했다 해서 장난하지 말라 했더니, 자긴 진심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나는 이 전쟁이 한 집단을 말살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데는 동의하는지 물었다. 그는 변명과 함께 대체로 동의했다. 제노사이드의
친구가 이사가는데 악질 집주인이 전세금 안준다고 연락 끊고 잠수 타더니 이삿날 나타나서 바닥이 꺼졌네 트집잡아 수백만원 뜯어내려고 함. 이 친구 변호사인데 왠지 이런 일에 면허 쓰는 게 수치스러워 끝까지 말 안했다 함. 마치 잔챙이 건달 앞에선 안경을 벗지 않는 클락 켄트 같아서 멋있었음..
과로하지 않는 게 위생 다음으로 정말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중국 의료진들도 과로의 영향이 결정적이었을 것 같아요. 저도 하루에 세시간 자던 시절 수술방에서 손을 하루에 열번 넘게 씻어도 맨날 감기에 걸려있었고 한번은 폐렴이 됐다능. 우리 모두 하루에 7시간 이상 잡시다. 꼭이요 꼭.
내가 정말 즐거웠던 영화관경험으로 꼽는건 '마당을 나온 암탉'이었다. 어린이관객들과 함께보았는데 정말 손에 땀을쥐는 흥미진진 영화감상이었음. 위기의순간에 '안돼! 위험해!' 다같이 외치고 신나는순간에 '와아아!'하는데 내가 살면서 애니메이션을 그렇게 재밌게 본적이 없었다. 아름다운추억.
이 따님 왜 울었는지 난 딱 알겠는데? 울 엄마가 그러셔서 내가 평생 힘들어하는 부분이거든. 부모님 상황이나 취향 생각해서 고심해 좋은 식당 모시고 가면 그냥 맛있다! 하면 되잖아? “이렇게 돈 받아먹고 맛없으면 되겠니?” “비싸니까 맛있지 뭐.” 그 소리 들으면 정말 힘이 쭉 빠진다.
아... 미국에서 까페에 한참 줄 서있었는데 우리 만만해보였는지 앞으로 은근슬쩍 들어와 서길래 ‘혹시 여기 서신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순서대로 서있었는데 이렇게 끼어드는 게 혹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컬츄럴 띵인지 해서요. ^^’ 했더니 호들갑 떨면서 빠지던 백인 생각난다... 으...
하 이거 진짜 레알인게 바로 엊그저께 엄마가 화장실 다녀올테니깐 아빠한테 생선조림 끓는 것좀 지켜보고 있으라고 말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아니 적어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그 '보라'는게 너무 과하게 끓거나 타지않게 불 조절을 하거나 저어주라는 의미잖아? 그렇잖아요? 그 쉬운 걸 안함
아까 본 반지하 방 창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들여다보고 있던 정치인 사진이 떠올라 속이 역하다. 반지하가 취약주거지인 큰 이유가 그렇게 행인에게 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거라 그 옆을 지날 때는 시선을 거두는 게 인간으로서의 예의다. 너희가 한 게 고인이 되신 분들이 기겁했을 행동이라고.
플로우 돌았던 트윗이랑은 무관한 얘기지만 부자들의 에티튜드 뭐 이런걸 한국에서 믿는게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음ㅋㅋㅋ 아니 이 나라에 패밀리 레거시가 어디있음. 식민지, 전쟁, 쿠데타를 100년안에 뚫었는데ㅋㅋㅋ 나이브스아웃에서 그러잖아 "가문? 자네 조부는 이집을 70년대에 샀어!"
다음주에 휴가 가는데 엄마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간다. 엄마한테 "엄마 근데 나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와인도 먹을거거든~ 이런데 n만원씩 쓴다고 잔소리 하거나 잔소리 하고싶은데 참는 목소리 내면 안돼~" 했더니 잔소리하고 싶은데 참는 목소리 내고 싶은데 참는 목소리로 "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