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백수십명이 압사했을 때도
호우로 터널에서 십수명이 익사했을 때도
국제행사인 잼버리가 그 꼴이 나도
국가 행정망이 통째로 수일간 마비가 되어도
그 어떤 지랄이 나도 대국민 담화 따위는 안하더니, 엑스포가 쳐발리니 대국민 담화를 한다고 기어나오는 꼴을 보고 있다.
ㄹㅇ 아시아라고 묶기엔 너무 큼. 대충 나눠봐도
한자 너무좋아권: 한 일 중 베
쌀국수 너무좋아권: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 등
커리 너무좋아권: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알라 너무좋아권: 사우디, UAE, 튀르키예, 이란, 파키스탄 등
우마무스메 너무좋아권: 몽골, 키르기스, 카자흐스탄 등
전 두가지 의미에서 이 문답이 섬뜩한게, 하나는 저정도 물가로 생각하니까 최저시급 올리면 나라 망한다, 노동자들이 욕심이 많다 하고 생각하는구나 하는 거랑, 다른 하나는 저정도 금액기준을 가지고 있으면서 몇십 몇백억을 해먹는거면 대체 그게 얼마나 되는 가치인지 이해하고 있는건가에요.
7-80년대 까지만 해도 육아는 각 가정에서만 책임 지는것이 아닌 마을 전체가 품앗이하는 공동의 일이었슴. 그런식의 공동체 단위의 육아 품앗이가 가능했기에 산업화 시절의 말도안되는 근무시간에도 인구 성장이 가능했던거지. 작금의 인구문제는 결국 사회의 파편화와 공동체의 붕괴로인해
사실 '검지와 엄지가 맞닿으려고 하는 동작은 페미의 흔적이니 이를 일소해야한다!' 가 아니라, 그냥 어린애들 숨은 그림 찾기 하면서 '와 나 이거 찾았다!' 하는 놀이랑 다를 게 없는 거죠. 찾으면 상은 '와~! 너 정말 대단하다!' 하는 인터넷의 칭찬인거고. 유아기적 행동으로 보면 이해되는듯.
남성이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는 이런 식의 특별한 줄 몰랐던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거 같아요. 저는 처음은 고등학교 졸업한 여동생이 어느 날 늦게 들어오는 걸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는데 '오빠는 맨날 늦게 들어와도 아무 말도 안 하면서 나한테는 왜 그러냐' 는 말을 듣고 였던 듯.
전 비슷한 예로 21년 있었던 사건들이 생각나요. 한강에서 의대생이 실족사하자 온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국가적 살인사건, 국민적 인재의 사망으로 취급되었지만 그 약 1주일 전 평택항에서 대학생 용역이 컨테이너에 깔려 산재사 한 것은 그리 이야기거리가 안 됐죠.
‘왜 우리는 수능만점자를 자세히 알아야 하고, 그의 진로를 다같이 고민해야 할까?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어 친척집을 다니며 돈을 빌리려다 실패하자 학생과 어머니가 함께 목숨을 끊은 일,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일터로 가는 학생들, 현장실습을 하는 학생들에겐 얼마나 관심을 가졌을까?’
전태일 열사는 어려운 여공들에게 본인 차비를 아껴 풀빵과 도시락을 싸다주며 지원했다.
전태일 열사는 누구도 죽이거나 해코지 하지 않았다.
그런데 페미년 어쩌구 하며 전태일처럼 분신하며 페미년 10명쯤 죽이고 같은 말을 부끄러움 없이 한다.
현실과 인간이 이리 끔찍하니 분노가 그치질 않는다
택배가 늦으면 우리는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는 오겠지 하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사실 중요한 택배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택배를 배달해주시는 분들의 가족은 언젠가는 오겠지 하고 영영 기다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되바꿀 수 없는 하나 뿐인 분들입니다. 택배노조를 응원합니다.
나 아는 사람이 핸드폰 주워다가, 주머니에 넣어서, 경찰서에 가져다 줬는데!!!
주인이 주머니에 넣은건 훔칠 의도가 있던거라면서 점유물 이탈 횡령으로 고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ㅅㅂ 처음 듣고 어이가 없어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경찰이 받아줘서?! 변호사비로만 5백 썼다함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수능도 끝나고 선생님이 이야기를 들려주셨었다.. 선생님 중 한분은 베트남 참전용사셨고, 베트남에 어떻게 갔고 거긴 어땠고 같은 이야기들을 하셨다. 끝나기 직전에 질문을 받는데 한 녀석이 물었다. 사람 죽여봤어요? 선생님은 아무 말이 없었다. 종이 칠 때까지.
남자는 밤길을 다녀도 위험하다느니 조심하라느니 같은 말을 별로 안 듣는데, 여자는 밤길을 나가면 위험하다 조심해라 등등을 늘 듣게 되고, 사실 밤길에 여자한테 그런 말을 하게 되는 이유는 '남자들이 밤길에 여자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이라는 것을 불현듯 깨닫게 되고
'나혼렙' 디앤씨미디어, 페미 손가락 논란 '스튜디오 뿌리' 등장…급락
'나혼렙' 애니메이션 기대감 증폭…신고가 뒤 급락
남성 혐오 제스쳐 논란 '스튜디오 뿌리' 영상 제작 참여
디앤씨 "국내 OTT 크레딧에 '스튜디오 뿌리' 삭제"
지랄들도 가지가지 똑같이들 하네 씨발
이봉창 열사는 1900년생으로 일본을 좋아하고 일본인으로 대우받고 싶어 창씨 개명도 하고, 모시는 천황의 얼굴을 보고자 교토까지 갔지만 '한글 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구금됐죠. 철도국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조선인이라 차별받았고요. 저는 이 일화가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봐요.
진짜 이런다고 일요일에 목사님들이 갑자기 '민주당에서 사악한 게이 후보가 사라졌습니다! 여러분 민주당을 뽑아야합니다!' 하고 설교하겠냐고요. 하던대로 '빨갱이 민주당이 국회에서 쫓겨나야 하나님 나라가 옵니다!' 하시겠지. 뭔 강물에 비친 고기 잡겠다고 물고 있던 고기 놓치는 개도 아니고...
이딴 소리 하는 애들(+디씨 게임갤 새끼들)이 꼭 하는 말이 '스토리 신경 쓸 시간에 그래픽이나 손보지' '그래픽 깎을 시간에 플레이나 잘 만들지' '플레이 신경쓸거면 스토리나 신경쓰지' 같은 소리인데, 게임은 개인이 만드는게 아니라 분업으로 만드는 공동작품이라는 이해 자체가 없음
미국 온지 1주일 샌프란시스코 감상
1. 처음 한 이틀동안은 '이 나라는 뭐가 문제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좀 적응 된 느낌. 그 생각이 바뀌진 않음.
2. 여러 의미에서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상? 환상이 상당히 사라짐. 한국이면 안전하고 살만한 건 사실 같음.
3. 물가가 진짜 높음.
근데 진짜 생각해보니 탈레반이랑 이번 정부랑 차이가 없네
전 정권/정부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가? O
자신들의 이념이 제일 중요한가? O
그 이념이 세계보편적으로 잘못됐나? O
자칭 '좋았던 옛날'로 돌아가려 하는가? O
여성, 소수자, 약자를 적대하는가? O
과거를 입맛대로 수정하는가? O
우주 개발은 실패를 쌓아올려 우주에 닿는 과정입니다. 미국도 첫 인공위성을 목표했던 뱅가드는 발사와 동시에 터졌고, 유인 로켓 계획인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도 실패를 거듭했죠. 이번 누리호의 경우 최초 발사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된데다 다단분리까지 성공했으니 대성과에 가깝다고 봅니다.
부의 대물림이 되어야 한다 봄.
빈부격차는 위에 물을 빼서 밑에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방법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더 좋다봄.
그는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상속세가 제일 높은 국가이고, 38개국 중 14개국은 상속세가 아예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0ECD
군생활을 하면서 사회에서 클럽에 가서 어쨌느니, 휴가 가서 어쨌느니 하는 무용담이나, 여군 간부들에 대한 여러 성차별적 뒷담을 듣고, TV에 연예인 나올 때마다 온갖 음란한 말을 듣고, 전역하면서 그 경험과 전부터 하던 생각에 '군대에서 여성혐오를 키워 나오는 거 같다'고 써서 신나게 불타고
저도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때는 봄학기 개강날,
덴마크 애가 내가 한국인인거 알고 달려와서 "안녕??!! 너 한국인이야???" 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겁니다. 아이돌 팬이겠거니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들려온 한 마디,
"전하~~~~ 통촉하여주시옵소서~~!~~!"
여기는 덴마크
그 뒤로 시선이 달라지며 남성으로서 누리는 특권이나 여성이라서 겪는 불편함 같은 걸 생각해보게 되고, 그래도 어렴풋한 생각이라 2016년 클로저스 사건을 훈련소에서 메일로 전해들었을 때는 '왜 저걸로 지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람들이 비난하니 강판은 어쩔 수 없지' 같은 생각이나 하고
아까 RT했던 글에서도 지적했지만, 가장 처참한 지점 중 하나는(솔직히 이번 일에서 가장 처참하지 않은 지점이 있겠냐마는) 이 상황에서도 '우리가 심했나보다 잘못했나보다' 가 아니라 진지근엄 무슨 군참모마냥 이게 문제였네 저래야 했네 엣헴 하고 희대의 전략가들이라고 스스로 착각하는 점이죠
아무튼 계속 읽고 계속 쓰고 계속 생각하면 늡니다. 저는 글 쓰는 걸 '머릿속 이미지를 글의 형태로 출력한다' 라고 생각하는데, 이미지도 출력도 계속 시도해야 해상도가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작품이나 이미지를 베끼거나 따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보며 받아쓰기 하는게 아니라
글 처음 쓰는 사람들은 당연히 서툴 수 밖에 없음 처음 그림그리거나 처음 운동하는 사람이 서툰 것처럼.... 거기서 더 발전하려면 진짜 『동인녀의 감정』처럼 하루 800자 연성하면서 계속 글 쓰는 감각을 길러야 함 예전부터 다독 다작 다상량(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이 제일이라 했듯이
인셀들 말 무시하고 운영함 : "페미겜이라서 망함"
인셀들 말 듣고 직원 자름 : "페미겜이라서 망함"
'페미 논란'이 생긴 시점에서 위를 고르든 아래를 고르든 '페미겜' 이 되어버리니 요즘 '빨갱이' '카르텔' 붙이면 아무튼 다 되는 거랑 똑같은 이치죠. 메카시즘의 시대.
의용군으로 가는 것 자체는 용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외교문제나 포로가 됐을 때의 일은 부가적이라 보는 편이지만 첫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늘 보여왔던)비대한 자의식의 표출 같아서 보기 괴롭죠. 일단 감히 자신에게 비난하는 이들은 '인생의 패배자'라는 전제를 까는 것부터 시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