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퐁퐁남 분석할때도 느낀건데
이제 남성청년들은 루저-자조의 정서에서 원한과 질시의 단계로 넘어간 것 같다. 이때 자조는,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실은 그렇지 않음을 은연중에 폭로하는 반면(장기하)
원한감정은 굉장히 파괴적인 한편 결코 도달할수 없다는 절망이 포함된것 같다.
결코 다시는 탄핵당하��� 않겠다, 라는 굳은 결심이 사과나 인정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코어층만 바라보는 행태를 강화시켰다. 어차피 절반 조금 넘는 투표율에 강성지지자만 결집해도 25%지지율만 있으면 해볼만 하다는 계산일 것이다. 중도층은 정치혐오만 조장해도 알아서 나가떨어질테고.
이준석의 개소리는 항상 이런 식이다. 데이터를 지 멋대로 해석해서 상대방 입을 막는 데 쓴다. 개소리에 데이터를 동원하는 것인데, 이걸 반박하려면 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반박하고나면 “거짓말은 안했다”며 비웃고 다른 얘기 한다.
이러니 사회의 적이라고 하는 것이고 일베의 현신이라는 것이다.
연승차 50만 이상 역 대상으로 무임승객 비율 높은 역들 뽑아보면 다음과 같음. 경마공원역을 좀 더 들여다보게 된 이유가
@GheemHakjoon
님이 이준석 현 개혁신당 당대표의 경마공원역 무임승차 관련 코멘트를 보내줘서였는데, 첫 감상은 굳이...? 왜 저길...?이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ㅈㄴ 말도 안되지. 근데 지랄하는 꼬마들한테 ㅈㄲ 시전하면 내밥그릇이 진짜 ㅈ되는 수가 있거든. 저항하다 정병나고 결국 만신창이로 사과하는 사람들 여럿 봤음..
실례지만 이건 진짜 “요즘애들특”이 맞다. 소비자로 길러져와서 민원접수 안되면 밥줄자르는게 권리라고 믿는건데…답이없다 진짜
이번 사태에서 숨겨진 본질 중 하나는 인셀들의 강약약강 태도와 피해자의식이다. 넥슨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 말도 않거나 심지어 “뿌리사태”로 인한 넥슨 직원들의 야근을 애달프게 여기는 반면, 뿌리는 “을질”을 한 페미회사로 낙인찍으며 결국 남은 건 망하는 길 뿐이라며 조롱한다.(계속)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을 평범한 사람이 악하다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데, 실은 “evil”자체보다도 “banal”, 즉 진부함이 핵심이다. 아렌트가 아이히만을 관찰하며 본 것은 파우스트 등을 “(맥락없이)인용”하는 그런 진부함인데, 이걸 요즘말로 바꾸면 밈이다.
'페미 자르라고 한 것도 일단 정치적 의도잖아요? 메갈손가락이네 뭐네 이것도 그렇고.'
'그렇죠'
'그런데 왜 정치적 의도가 있는 행동은 불순하다는 거예요?'
'저분들에게 정치적 행위란 사회진보나 좌파의제, 민주당의 행동 같은 거에만 한정됩니다. 본인들은 그냥 세상의 표준이신 거고요.'
몇가지 사회학적인 사고놀이를 해본다면…
-역설적으로 지속적인 외모품평과 윤리체계를 강요당하는 여성은 사회와의 바인딩이 남아있다는 가설;
1)게임에서 남성들이 싸불 등으로 밀어냈으므로 현생체험 비중이 높을 것
2)가부장/가정에서 벗어나야 하므로 독립욕구 상승 및 사회경험 축적(계속)
결론은 15년 된 노후화 장비 교체하게 예산 좀 주세요... 했는데 쌩깠다가 이런 장애가 터졌다는거구나ㅋ... 노후화 된 장비는 어디가 어떻게 고장날지 아무도 몰라서 고치지도 못하는 상황이 오기도 함... 그래서 공기관들 중에는 날 잡고 새벽까지 교체 작업 하는데 ㅋㅋ... 작업할 때도 한대씩
다시한번. 공무원&좆소&SI대기업 경험자로서…
1)누적된것만은 사실일 것. 그때그때 유지보수업체 갈아끼워가며 덕지덕지 붙었을테니까.
2)대기업참여가 문제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값에 말도 안되는 성능을 요구하는, 그러므로 다단계 후려치기를 유도하는 유구한 공무원 갑질이 진짜 문제.
작금 조선땅 의사들은 입시지옥을 겪고 그것을 이겨버린 승리자로 자신들을 정체화 한다는 건데…이거 스톡홀름 신드롬처럼도 보인다. 병리적 상태라는 말이다.
이 병적 상태는 의사 개개인들에게도 비극이지만 이 사회가 길러낸 금지옥엽들의 상태 자체가 한국 “교육”이구나 싶고 그렇다.
토막상식:
혐오는 disgusting이 아님. 역겨움의 정서를 온라인에서 찾는다면 극혐에 가까움. 보통 혐오표현 등을 표현하는 사회학개념은 hate speech로 증오발언으로도 번역가능. 하지만 hate는 화나는 감정을 의미하는게 아님. 상대를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말살하려는 의미가 포함된 것.
아니 욕설 자체가 다 혐오라고 생각하시나본데 이딴 기준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 프문가는 프붕쿤이나 얼룩소의 그 친구처럼 욕설만 쏙 빼놓고 거지같은 소리 꽉꽉 우겨넣은 망상글을 쓰게 되는 건가 보네요. 이야 어디서 배운 윤리의식이고 도덕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잘못배웠네...
몇 가지 가설들
1)소비자주의. 나는 잘못없음ㅇㅇ
2)”global“ worming . 역시, 내가 해봤자 아무 의미 없음ㅇㅇ
3)미세먼지 등 “중국”원인론. 2030은 더더욱ㅇㅇ
4)화이트칼라 정체성. 서울의 경우 약 65%에 해당, “피부로”느끼기 어려운, 남의 문제(워너비를 포함하면 더 높을것)
어제 토론회 갔다 들은 꽤 놀라운 조사 결과.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과 달리(&다른 국가 결과와도 달리), 한국에서 젊은 세대는 기후위기에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무관심하죠. 관련해 할 말도 많지만 우선 건조하게 결과만... 기후 소식은 alookso.
20대 초반에, 말하자면 거진 15년 쯤 전인데,
나도 진보이대남안티페미였다. 변화의 계기는일베연구를 위해 여성혐오개념을 공부하면서 시작. 모임에서 배은경, 김수진 같은 명저자의 직강을 들었던것도 엄청난 영향이었고, 같은 시기 다른 방향에서 일베를 연구하던 윤보라 선생과의 교류가 결정타.
저는 이 분보다 매우 늦었습니다만, 크게 두가지가 있었어요. 하나는 드라마/영화에서의 강간묘사였고, 또 하나는 강남역 살인사건이었어요. 강간묘사에선 에이 호들갑들 떠시네 같은 반응을 했다가 트친님한테 제대로 혼났고, 강남역 살인사건은 당시 조문을 갔는데 남자들 시선이 안좋았어요.
내가 평범 내러티브라는 개념을 구상한 또는 영감을 받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격하하며 유가족이면 유가족답게 애도나 하라는 비아냥이었다. 그 핵심은 결국 보상금이었고.
학습효과일까? 미리 돈부터 준다. 받았으니 잔말말라는 것이다. 과연 보통 일베의 정부다.
4. 경험 - 일베 > 일��으로 교차
그러나 일베(온라인)에서 형성된 대결구도는 일상(현실)의 경험으로 희석되거나 재배치됨
대학에서 실제여자 봄 > 여혐이 재고됨
타자와의 교류 확대 > 그간 무시했던 사람에게 관용적 시선이 생김
+)
지금 온라인을 달구는 그들은 미성년자 아니면 인셀이 맞는듯..
음…조심스러운 얘기긴 한데, 문득 생각하기로
1)넷상에서의 분탕을 현실세계로 끌어올려 지속적인 테러를 가하는 문제적인 소수집단으로서의 인셀
2) 한국식 남성/가부장-되기의 기본속성으로서의 여성혐오
이 둘을 막 섞으면 안될 것 같다. 1의 문제가 과장되어 2에의 비판이 약해지므로.
정동이 거의 모든 것임
솔직히 나는 역사적 사건 해석할 때도
이거 그냥 야마돌아서 그런 거 아냐?
이런 생각 ㅈㄴ 많이 하는데 이런 건 공식적인 설명이나 주장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게 문제고…
근데 암튼 인류사의 진짜 ㅈㄴ 무수히 많은 일이 감정.기분. 울컥. 으로 진행됐을 거임…
당연하지만, 일베시절의 평범내러티브에서도 한 발짝 더 나간 것 같다. 어쨌든 그들은 전통적인 남성성을 믿거나, 노력하다보면 결국 가부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오늘날은 그조차 포기하고 가부장과 가부장의 부양을 받는 모든 이들을 증오하는 단계 같다. 가지지 못하니 파괴하는 것 처럼.
박근혜 트라우마는 딱 저렇게 작동한다. 그때 우리가 너무 흥분해서 내 밥그릇도 차버렸다는 것. 그래서 대선 지선 총선 내리 개박살난 경험, 퇴임한 전 대통령이 현 대통령보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한다는 사실이, 저들을 더욱 정권보위 중심의 사고로 경직시키는 것 같다.
소위 "유능한 독재자" 이야기 나올 때마다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 무능한 독재자는 그냥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독재자는 집권하는 내내 자신이 유능하다고 선전 선동을 반복하고, 자신의 무능을 지적하는 이들의 입을 막고 목숨을 빼앗으며, 그게 더는 불가능해지면 즉시 실각할 뿐이기에.
이 사람들에겐 사회라는게 없다. 나홀로 노력하여 얻은 지위고 권력인데 무슨 빚이 있고 미안함이 있겠나.
이런 이들의 정치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실패자를 죄악시하고 멸시하는 것을 권장하는 자연상태를 부추기는 한편, 스스로를 선지자 내지 정당한 승계자로 여겨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이르게 된다.
진짜 열받는게, 노인은 그냥 표야? 그게 다야? 청년정책이고 저출산대책이고 다 좋은데 노인정책이라는게 구체적으로 뭐가 있다, 하겠다는 얘길 들어 본 적이 없다. ㅈ빠지게 열심히 살다가 여든되어 아무 사회적 연결도 없이 자살이 차악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인생이면, 당연히 안낳지.
최악의 결과다.
-탄핵이고 뭐고 없다. 패스트트랙 태우고 거부권 행사하는걸 또 봐야 한다.
-이준석이 됐다. 이로써 보수는 리포메이션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수도권에서의 민주당계열 승리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다.
-자생적 진보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민주당 내 포섭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출산율 운운하면서 실업급여 줄이는거는 진짜 아무런 개선의 정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게다가 요최근 계속 “검거”되는 “영아살인자”잡기는 결국 여성(만이) 이 문제라는 시그널로 수렴된다.
가히 혐오정부라 하겠다. 이러니 윤석열 등이 혐오스럽지disgusting 않을 수가 있겠나.
흥미로운건 프문사태와의 접점이다. 악성민원인들의 본사방문 직후 직원 해고 국면에서는 “임시직 주제에” 페미묻혔다며 피해자를 공격한 반면, “자본주의”에 따른 대표의 당연한 결정이라 환호한다. 이후 여론이 악화되자 “중소기업”에 대한 공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 이르는데, (계속)
“이준석 같은 정치인”이란
1)개소리bull shit를 웃는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한다
2)논리적 오류 운운하면서 제일 먼저 오류를 저지른다
3)호구잡으면 끝까지 비웃고 코너로 몰며 적으로 만든다
4)신당창당을 밥먹듯 한다
5)뻔한 소리를 진지하게 한다
6)이상한데서 눈물흘린다
어제 업무적으로 “참사”에 가까운 헛짓거리를 해서, 풀죽은 채로 집엘 갔다. 식탁에 앉은 아이가 그런 아빠의 표정을 예민하게도 읽어내더니
“아빠 그럴땐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만 생각해“라고 해줬다.
아이들 마음속엔 부처가 한 분씩 앉아있다 하더니 어제가 그런 순간이었다.
일단 개박쳐서 단말마로 뱉었는데. 공무원시절에 119 구급차 최적배치과제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일단 서울만 봤을 따 상당수준은 골든타임, 즉 5분내 도착이 가능하다. 그 외 지역에 5분내 배차를 위한 대안을 데이터로 내는 과제였는데, 구급대원들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