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의 메텔
@labyrinth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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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은밀한 욕구들에 ㅡ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욕구들에까지ㅡ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욕구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어둡고 이름 없는 덩어리로부터 끌어올려 이름을 불러 준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그 욕구와 그에 연관된 다른 소망들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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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에서 발췌. "모국어로 말한다는 것은 인간 정신의 계몽과 해방에 헤아릴 수없이 큰 영향을 준다. 말에 실린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면 최대한 적절한 말을 쓰고자 애쓰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정신 속으로 보다 깊이 파고들게 되고, 파고들다 보면 거기에 빛을 밝히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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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오고 있는 줄 몰랐어. 제주까지 왔다. 족은 왕자... https://t.co/mdFZPmCJ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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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은 왕자〉는 도서출판 이팝의 지역 언어 프로젝트 네 번째 단행본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제주어로 번역한 작품이다. 국내 출간에 앞서 독일 출판사(Tintenfass)와 협업으로 전세계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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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나눴다. 매력자본의 존재감이 비대하고 자아왜곡이 치명적인 환경에서 억눌려온 여성성이, 오히려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한 분위기에서 더 편안하게 표출되는 현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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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에 살면서도 외국인처럼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알았다.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이방인처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새로운 곳을 산다. 아니, 남은 알 수 없고 표준화할 수 없는 진정한 세계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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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공격이 왜 본인한테도 안좋냐면, 본인이 수동공격을 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1. 그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2. 그리고 나에게 사과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클텐데, 정작 상대가 하루를 잘 지내는 것 같으면 본인은 상대에 대해 증오감만 생기고, 저 사람은 잘 지내는데 나는 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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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 게 문제라고.. 언론이나 소셜미디어에서 보이는 문제나 행태를 비판하고 싶은데 어디가 어떻게 잘못된 건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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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언어는 선형 모델에 묶여 있어, 그 미분을 ‘느낌’으로밖에 전달하지 못한다. 언어의 구조는 근본적으로 순차적, 선형적, 원인에서 결과로. 하지만 미분적 변화는 동시적이고 비선형적, 원인과 결과가 겹쳐 있음. 언어로 번역하는 순간, 미분은 적분돼 버린다.
변화의 기회는 절대값이 아니라 미분에.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본다: 지금 가격이 얼마인가, 지금 상황이 좋은가 나쁜가, 현재 지표가 높은가 낮은가. 하지만 변화의 기회는 거의 항상 여기에있다: 증가 속도가 바뀌는 지점, 감소가 멈추는 지점, 가속도가 생기거나 사라지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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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잘 몰라도 자신이 ‘안다’고 생각한다. 한편 여자들은 자신이 언제든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느낀다. 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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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몰리나르 지음.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발굴해 직접 엮고 서문과 대담을 남긴 바바라 몰리나르의 생애 단 한 권의 책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아니 에르노, 시몬 드 보부아르 등을 번역해온 프랑스문학 전공자 백수린의 완역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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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리트 뒤라스가 발굴해 엮고 서문과 대담을 남긴 바바라 몰리나르의 생애 단 한 권이 국내 첫 출간이다. 백수린의 완역으로 13편의 단편과 그림 15점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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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Kopenawa의 인용을 통해 바로 그 공백을 찌르면서, “기억/이미지/말을 몸 안에 간직하는” 토착적 예술·언어·사유를 하나의 완결된 이론적 장(art indigène, savoir autochtone)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살폈다.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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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는 서구 근대의 지식·권력·주체화를 탁월하게 분석했지만, 토착 사회의 구술적 전승, 샤머니즘적 이미지 사용, 몸에 각인된 기억과 같은 비문자적·비서구적 에피스테메를 거의 탐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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