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이 음식을 ‘혼자 먹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닌게 좀 중요한것 같은데 음식은 그들이 자신의 많은 아이들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양질의 조건 속에서 키우고 있다는걸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거고, 이제는 이게 순수하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훨씬 달성하기 어려운 삶의 가치가 된것 같음
백남준의 집안은 그 당시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축에 속하는, 명백한 특권층이었는데 한편 그가 겪는 외국 생활의 어려움 역시 마찬가지로 명백한 것이었어서 그가 뉴욕에서 스스로의 삶을 precarious하다고 설명한게 기억에 남음 그리고 이게 다큐에서 '아방가르드 예술가'의 삶으로 그려지는 부분도
나라 스미스는 “풍요로���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한다기보단 tradwife — 남편만 가정 밖의 직업을 가지고 아내는 살림/육아에만 전념하는 소위 “전통적 성역할”의 부흥…을 원하는 여성(의 모습을 한 인플루언서)이고 이걸 동경하는 이들에게 몰몬교를 전파하기 위한 무브먼트의 일환이라는 루머도 있음
근데 다들 책 디깅 어케하나요
매번 읽을 책 찾는 게 너무 힘들음
도서관 갈때마다 서성.. 서성거리다가
결국 뭔가 생뚱맞은 것을 빌려옴 (이것도 나름 결과적으론 괜찮긴 함 그치만)
책을 읽는 것보다 찾는 데 더 에너지를 많이 쏟는 것 같다… 남의 왓챠피디아 컬렉션 또 ㅈㄴ염탐함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를 퀴어 시간성의 측면에서 분석한 페이퍼 'Backtrack, Pause, Rewind, Reset: Queering Chrononormativity in Gaming' 를 부분 번역해 블로그에 올렸다. 안나 앤트로피의 게임, 퀴어 게임의 '실패를 향한 실패' 개념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네
게임 움직임을 '상호작용성' 이론 또는 미디어의 '능동적 관객' 이론과 동일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능동적 관객 이론은 관객이 항상 작품에 대해 자신만의 해석과 수용을 가져온다고 주장합니다. 대신 저는 사이버네틱스와 정보 기술에 뿌리를 둔 능동적 매체란 픽셀이 켜지고 꺼지고,
아닌듯.. 유성애자들에게 깁주기는 대상에게 느끼는 성애와 애착으로 강력하게 드리븐되고 유지되기도 함. 소녀들이 찾는 것은 그런 관계 대상이고 그래서 구애를 둘러싼 행동들이 중요해지는 거임. 애초 자기혼자 자족하며 안온무해다정한 삶의 테두리를 구축한 사람을 찾는게 아님..
이런말하면 분노한 소녀떼들의 공격을 받을것같아서 두렵긴한데 주변에 [안전하고 집안일잘하고 내앞길에 방해안되는 (이하 대충 개같지않다는뜻의 수사어 99개) 좋은 신랑감] 찾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내가 볼 땐 대부분이 사실은 그런 남자랑 사귈 생각이 전혀 없고 그런 남자를 사귈 수도 없음...
플랫폼C에서 중국 남부 광저우 샤오저우촌 기반 독립출판물 예술가/활동가 천이페이님의 강연을 듣고 목판화 기법 등을 활용한 진과 책자들을 구경함. 아나키즘이나 페미니즘, 소수민족 문제 등 정치적인 내용을 담은 예술품으로서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해 친구와 동료들의 손으로 전달되는 책들..
박서보 : "내가 지금 뭘 어떻게 하고 있느냐를 남이 알 필요가 없어. 오랜 기간 자기 연마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거야. (중략) 즐겁지가 않아. 만들어 놓고 나면 즐겁지만 그 과정은 진짜 피 토하는 것 같이. '내가 왜 이렇게 이 나이에 고통을 겪어야 하나.' 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