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가 나왔습니다. '힘' 아니고 '흼'이고요, 표지는 희지 않고 새카맣습니다 ㅎㅎㅎ (고래한테 바다는 아니라도 강이라도 보여주려고 데리고 나갔음).책이 나오고, 누가 그 책을 읽어준다는 사실이 작은 기적 같아요. 이왕이면 그런 기적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복숭아 복불복 성공 대존맛 🍑🍑🍑🍑🍑.

중학교 친구를 35년 만에?? 연락이 돼서 만났는데(팟캐에서 내 이름을 들었다고 함) 중1때 그 친구가 만년필을 쓰는 걸 보고 나도 따라서 썼던 일이 생각났고 만년필 사고 싶어짐. 궁극의 펜 '예감적중'을 찾아냈지만 새 펜을 사는 건 언제나 정당화되는데 새 펜 쓰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기 때문이지.

16년째 근속중.

어젯밤에 노션 임시 로그인 코드가 메일로 왔던데 기분이 좋지 않네. 누군가가 로그인 시도를 했던 건가. 성공했을까.

이런게 진정한 ‘발굴’인셈. 유명작가의 잘 안 알려진 작품을 발굴하는 경우도 많은데, 냉정하게 말하자면 안 알려진 작품은 대체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음….

와 이거 단편 진짜. 엄청나다…. “입체경-기묘한 이야기는 이바노프 생전 발표된 유일한 문학 작품이다. … 이 작품은 1918년에 재판되었지만, 이후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1980년대 말이 되어서야 재조명되었고, 이후 러시아 고딕 소설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흰고래>에 썼듯이 이렇게 그 자리에 딱 맞는 단어 찾았을 때 넘 좋고 자랑하고 싶음. .

<아무튼 사전>에도 썼지만 nice란 단어는 원래 '어리석은'이었다가 '까다로운', '섬세한'. '좋은'까지 의미가 확장변천하는데 'nicety'라는 단어에 '섬세한'의 뜻이 남아 있다. 그런데 오늘 nicety를 가지고 한참 고민하다가 '상궤'로 번역했는데 왠지 그 자리에 딱 맞음. .

거짓말을 하긴 하는데 그래도 솔직해졌네.

다시 끓였는데 아직도 달아. 정녕 이게 표준입맛이란 말인가 저는 어릴 때 어머니에게 고기양념은 간장:설탕=2:1이라고 배웠습니다만.

방학 삼시세끼 힘들어서 갈비찜을 해서 몇 끼 때워야겠다 싶어 마트 가서 고기를 샀는데(갈비는 비싸니까 척아이롤) 옆에 '소갈비양념'이라는 게 보이는 거야. 이걸로 하면 쉽겠다 싶어서 사왔는데. 갈비찜이 너무 달아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는 지경인 거임ㅜㅜ 국물 다 버리고 간장하고 물만 넣어.

RT @mbcnews: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210만 명 중 3분의 1이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식량계획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차금법 관련 견해 밝히는 사람한테 내 소중한 한표 주려고 했는데 소식이 없네.

RT @nisoon: 여성의 건강권은 선택이 아닌 권리입니다. 안전한 임신중지 의약품 도입을 위한「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여성의 건강권과 자기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s://t.….

작은애 책상에서 한 자루 더 발견! 모나미 예감적중이었음

새 노트를 꺼내자 어김없이 필기구 뽐뿌가 찾아오는데. 집에 있는 펜 다 꺼내서 써보았지만 이 정체 모를 펜의 필기감을 능가하는 펜이 없다. 애들이 학원 전단지에 끼워서 나눠주는 거 받아온 거

너무 예쁜 노트를 또 선물 받았기 때문에 자랑할 수밖에 없어! 표지에 H. 면지와 책배. 빨리 쓰고 싶은데 쓸 말이 없네…

더운 날 길에서 전단 나눠주는 사람을 보았을 때 쓰레기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과 저 전단을 빨리 소진시켜 집에 보내고 싶은 마음의 상충은 현대인의 주요 딜레마.

어제 아이폰 티머니 써보려고 버스 타면서 찍었는데 아무 반응이 없는 거야 그래서 다른 카드 꺼내 찍었는데 지갑앱 들어가 보니 티머니도 결제가 되었다?? 하차할 때도 찍었는데 '승차입니다'라고 나와서 다시 또 찍음. 담에 지하철 환승하는 데는 문제 없었던 것으로 보아 처음에만 뭔가 오류였나봐.

아테나와 아라크네의 직조 대결을 베틀 배틀이라고 번역하고 싶은데 안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