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특유의 논점 흐리기
내용 : 엄마아빠가 맨날 오빠가 좋아하는 포도주스만 사와 나는 포도알러지 있어서 못먹는데 엄마아빠 진짜 나한테 관심없나봐
논점 : 부모가 평소 글쓴이에게 무관심하고,차별함
남자들이 잡는 논점 : 돼지년아 그렇게 주스가 먹고싶으면 니가 사와;; 고작 주스갖다 지랄
이른 저녁..
길 가다가 완전 오래되어보이는 분식집이 보여서 들어갔는데 김밥 한 줄에 삼천원인 것임 한 줄에 삼천원이면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오뎅을 사발로 주시고.. 사장님이 넘 친절하시고 웃겼음.. 한 줄만 사오기 죄송해서 한 줄 더 산 다음에 결제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화투 치시느라 혼자
이런 트윗을 쓴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현아의 목요일 밤 수지 편을 보았는데요
결국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삶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음
나이를 먹을수록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나이먹는 게 좋다는 말을 이해하는 순간이 오면 좋겠다
매사 최선을 다해야지
근데 개빡쳐가지고 울면서 뛰쳐나오는 바람에
핸드폰이랑 아이패드도 두고 오고
하필 내 카드도 잃어버린 상태라
이 모든 걸 엄마 카드로 하고 있음
가출이긴한데 내 모든 행적이 실시간으로 엄마한테 보고되고 있음
투썸플레이스 00점 3800원
00국밥 9000원
맥도날드 00점 1800원
아빠랑 대판 싸우고 가출했는데 평소랑 다를 바가 없음
싸우던 와중에 다섯 시에 공연 있어서 공연 보러 튐
일곱 시부터 열시까지 카페에서 독후감 쓰고 제출함
열시 반에 국밥 먹으러 감
국밥 먹고 한 시간 반 정도 산책함
산책하니까 커피 마시고 싶어져서 지금 맥날 옴
모두가잠든한시에귀가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