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배우가 연극에서 잔 다르크 역 맡았다는 소식에 잔 다르크는 백인인데 고증 틀리다고 하는 거 봤는데 그 사람들이 말하는 고증은 핑계 아님? 실제 잔 다르크라면 그 연극에 대해서 흑인이 연기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영어로 말하는 캐릭터라는 거에 더 불편해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
로판 장르에서 여주를 너무 사랑해서 오로지 여주를 위해서 원로원이나 의회로 대표되는 귀족이나 신하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여주 집안에 혜택을 주거나 궁궐 등 대규모 공사를 하거나 정책을 펴거나 심지어 다른 나라를 침공하는 군주 남주들이 가끔 있는데 우리는 이걸 폭군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진짜 맥도날드 마리오 장난감인가 뭔가 해피밀로 나왔을 때 어린이를 위한 거였는데 어른들이 접근성이 좋다는 걸로 싹쓸이 사재기 해가서 재고 텅텅 비우게 만들고 심지어 되팔이 하는 추태 부리고 지들이 키덜트니 뭐니 돈 주고 산 거라서 정당하니 어쩌니 하던 소리들 있었던 거 기억남.
한국인들 유럽 귀족들 감성 이해 못해서 로판에서도 귀족남주가 항상 열일한다는 묘사를 넣잖아요. 작가랑 독자들도 이성적으로는 알아! 유럽 진또배기 귀족들은 일을 한다는 개념 자체를 천하게 느낀다고. 하지만 K-감성으로는 못 참아주겠는거죠ㅋㅋ조선은 왕도 빡센 스케줄에 맞춰서 항상 일했다고
여태까지 동문이라고 자랑해왔던 아시아인 여성 아웅산 수치가 비판의 대상이 되자 그 사람의 흔적은 신속하게 없애버리시더니 제국주의자 백인 남성 세실 로즈 동상 철거 요구에 대해선 몇년째 변명만 하고 아예 총장이 그 운동에 대해서 비난까지 하며 반대하는 영국의 명문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역덕이나 밀덕 분들 중 일부는 전쟁에서 포로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학살이나 성범죄 같은 전쟁범죄를 비판하기는 커녕 있을 수도 있는 일, 필요악, 심하면 전쟁에서 승자의 당연한 권리처럼 말씀하시는 거 같음. 그런 분들은 자기 파는 거 공부보다 우선 인권이랑 민주주의 교육부터 하셔야.
재혼황후의 나비에 착하다지만 솔직히 럭키 마리 앙투아네트 같음. 라스타와 처음 마주칠 때 라스타가 반가워하며 인사해도 황후인 자기한테 예의 안갖췄다며 특권의식을 가지며 불쾌해 하던 것만 봐도 라스타 같은 노예나 하층민이 신분차별에 항의하는 봉기라도 하면 어떤 반응일지는 뻔함.
그러고 보니 예전에 흑인 잔 다르크 가지고 불편해하는 국민전선 지지자인 프랑스 백인남이랑 논쟁할 때 그 인간한테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양의 연극에선 동양인 여성이 잔 다르크 연기한다고 하니깐 그건 괜찮다고 한 기억 나네. 선택적 인종주의자인지 일관성도 없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레타 툰베리의 환경운동 방식이 공감이 안갈 수는 있긴 한데 '(자기들이 보기에는)고분고분하지 않은 어린 나이의 여성'이어서 그런지 유난히 공격적이고 유치하게 그리고 미소지니 쪽으로 힐난하는 반응이 많은 듯. 그레타 툰베리가 1세계 백인 어쩌구 하는 건 그냥 핑계에 가까워 보임.
고전 한국 애니 저작권 가진 측에서 유튜브 채널 만들어서 올려주면 오히려 조회수에 따라 수익 생기고 추억을 갖고 있는 팬들이나 고전 한국 애니가 궁금한 세대의 사람들도 합법적인 루트로 즐길 수 있고 좋지 않을까. 그게 아니더라도 네이버 엔스토어 고화질 다운로드 서비스라도 있으면 좋겠음.
@xlqptdudn
여성 인권에 관심 많은 남성이 있을 수는 있고 있어야 할테지만 관련 되어서 중요한 순간에선 주도하는 자리를 탐내지 말고 여성들이 그 자리에 있도록 (가만히 있으란 건 아니고)있어야 겠죠.(양보한다는 표현은 꼭 원래 가지고 있는 걸 베푸는 것처럼 보여서 안쓰겠습니다.)
심야까지 야자에 학원까지 보내고 수능에서 고득점 나와서 명문대라는 곳에 가서 혐오와 차별 발언 하고 당당하면 대한민국의 교육의 의미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시점 아닌가 싶음. 이미 공부 잘 하고 계시는 일부 수험생들 중에서도 차별 혐오 발언 하고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당당한 분들도 있던데.
물론 전쟁에서 포로와 민간인 대상으로 학살이나 성범죄를 저지른 역사 인물 얘기 나올 때 그 시대를 지금 기준으로 보는 건 옳지 않니 어쩌구 저쩌구라고 말하는데 물론 말 자체야 맞지만 그런 짓을 저지른 인물을 지금 시대에도 통할 위대한 인물처럼 묘사하는 거야말로 더 문제 아니겠습니까.
다이애나 샌즈라는 흑인 여성 배우가 1967년엔가 조지 버나드 쇼의 세인트 조앤 원작 연극에서 잔 다르크를 맡았는데 미국에서 흑인 배우로는 최초의 잔 다르크를 공식적으로 연기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고증 타령하는데 그 땐 얼마나 반발이 심했을려나요.(마틴 루터 킹 목사가 민권운동 할 때였죠.)
피파는 정치에 중립적이고 비겁하지 않아요.
그래서 무솔리니 파시스트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정권이 인권탄압해도 월드컵을 열게 허락해주고 브라질 정부가 월드컵을 위해 빈민가를 철거해도 상관하지 않고 카타르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월드컵 건설현장에서 죽어나가도 반대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도 자베르가 일방적인 악역은 아니고 그 또한 신념이 있고 작중 시대와 배경의 피해자인 캐릭터라고 보긴 하는데 작품의 전체적인 의도나 내용이 아니라 특정한 부분에만 지엽적으로 집중해서 이해하고 판단하고 현실 사회에서도 그렇게 행동하는 분들에 대해서 얘기한 거였어요.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출신이 대통령 된 거 기성 정치인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그렇다고 하고 그 대통령이 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딱히 엄청나게 독재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 나라 자체에 대해 막연하게 조롱하거나 폄하하는 게 좋은 거 같지는 않네요.
일제시대와 독재정권 같은 시대에 독립 운동가나 민주화 운동가, 인권 운동가나 그 외에 무고한 사람들을 탄압하던 사람도 뭐 자베르처럼 나름 서사가 있었을지도 모르겠고 신념 있게 원칙주의적이고 공정하게 법 집행한다고 믿었을지도 모르겠죠.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기는 힘들겠지만요.
@not_unot_u
그리고 보니깐 철회, 후회 입장 밝힌 분들이 대부분 여성과 성소수자네요. 폴란스키 지지했던 대부분의 유명한 남성 영화인, 문화 예술인들은 한마디도 사과 안하고 조용하네요.(타란티노도 사과했다는데 그 사람은 나중에 관련 문제들이 계속 공론화 되면서 추궁 받으니 억지로 한 거에 가깝구요.)
아일랜드에도 아일랜드 민족주의 맹렬하게 비판하면서 영국 프로파간다 작품은 명작이라고 극찬하고 아일랜드가 영국에 지배, 탄압 당한 시대나 사건에 대해 영국인, 영국군도 피해자라고 그러고 월드컵에서 같은 유럽 국가인 잉글랜드를 응원하자는 소리를 하는 탈민족주의자가 있을까요? ㅋㅋㅋㅋㅋ
@neopsyche112
셰익스피어를 작가가 아니라 개인에 대한 방향에서 얘기할 때의 생각도 나는데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하고 유명한 인물들 개인에 대해서 좋지 못한 기록이 발견될 때 참 여러 생각이 드네요. 아는 사람은 알고 있었는데 명성을 지키려고 기록을 공개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