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한 앤솔러지가 곧 나올 예정이고 지금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입니다. 민주주의 장르 단편선이라니, 벌써 너무 읽고 싶지 않나요. 원래 소설에는 트위터 얘기를 잘 쓰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 단편에는 맘껏 넣었습니다. <한 줌의 웃음을 불빛 속에 던지고>. https://t.co/IBSgWEuqvr

29기 여출 전원 샤넬백 가진 죄로 영철(애 다섯명 희망)에게 탈락되다

그나저나 우리 코제트 잘 지내...흑흑.

글을 쭉 읽다가 이 부분에서 멈칫 담당자 미친 건가?? 어느 회사 소속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두 번 한 게 아닐 것 같음

그래서 편집자 교체 요청을 넣어도 폭탄돌리기가 되니까 요청을 받아주지 않게 되거나 아니면 편집팀까지 얘기를 전달하지 않고는 "아 회의 결과 반려됐다."하고 구라핑을 깐 뒤 자기가 계속 쥐고 가지고 놀기도 함...

맥락 튄다는 걸 알아차려서 뒤늦게 첨언하자면 저 가스라이팅에 포함되는게 편집팀이랑 작가 분리해서 작가 고립시키는 것도 포함이에요 작가에 대한 험담을 편집팀에 해 둬서 작가를 이상한 사람, 사회성 부족한 찐따 이런 식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아요...

괜히 작가가 자기 담당자 따라 출판사 옮겨다니는 게 아닙니다... 미친 담당자 잘못 만나면 작품도 망하고 인생도 망하고 정신건강도 망함 저는 피드백이라고 쓰고 욕설이라고 읽는 교정고만 받다가 우울증과 슬럼프를 앓았었어요... 저 그때 진짜 절필할뻔함.

이게 저 담당자들 딴엔 자기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자존감 채우기 방법이라서... 기성작가들 사이에서 담당자한테 만만잡히지 마라, 담당자랑 너무 친해지지 마라, 자기 작품 있는 담당자한테는(작가 겸 담당자) 말조심해라 기타등등 팁이 알음알음 전해지기도 합니다.

원고 무한 수정뺑이 시키고 꼬투리 잡고 가스라이팅하면서 출간 못하게 질질 끌다가 절필시키는 담당자 꽤나 있습니다 많은 출판사... 많은 담당자와 일해봤는데 10번 당 한둘은 미친놈 걸린다고 보시면 돼요.

진짜 저런 담당자 걸리는 경우 있어요 좋은 분이 90%긴 한데 가끔 작가 가스라이팅해서 절필시키는 게 취미인 담당자가 어디서 튀어나옵니다ㅜ 저도 욕설 적힌 교정고 받아본 경험이 있어요. 자기 취향 원고 아니라고 작가 지능에 문제 있는 것 같다고 대놓고 꼽줌... 이렇게 작가 하나 골라서 일부러

물론 작가 빌런도 있겠지. 왜 없겠어.

작가가 계약한 출판사와 사이가 안 좋아진다는 건 팡틴이 딸 코제트를 맡긴 테나르디에 부부와 척을 지는 것과 마찬가지. 출판사와 틀어지고 싶은 작가는 거의 없음이요...��돼먹은 편집자도 실존. 그런데 작가의 무속신앙 때문에 출간 일정이 늦어진다고 윗선에 보고했다는 에피는 신박하기까지...

목숨을 건진 겐가.

하. 오늘 저녁 예약 식당에 가스 누출 사고가 생겨서 예약 취소. 살다 살다 별 일이 다 생기는 구나앙.

기관에서 근무할 때 무대 뒤에서 이순재 선생님을 뵈며 깊이 존경하였습니다. 미투 운동 당시 피해자들을 지지해 주신 제 기억 속 유일한 어른이셨습니다.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면서 사랑이 몇 번 안 오는 거 같아. 그 사랑도 유지하고 가꾸기가 어렵고. 그래서 이 사달이 나는 걸까. 이상 이숙캠 시청자가.

첫사랑을 잃었을 때 다시는 사랑이 없을 것만 같았지만,죽고 싶을 만큼 격렬한 사랑이 어김없이 찾아왔다.두 번째 사랑을 잃은 후 이젠 정말 사랑같은 건 없겠지 했을 때 사랑이라는 것은 어느 새벽의 첫눈처럼 또다시 조용히 쏟아져내렸다.사랑은 그렇게 누구에게나 어디쯤에선가 늘 기다리고 있다고.

수많은 이야기 사이를 살고 듣고 읽고 싶은 이야기들만 쏙쏙 골라 보고 그걸 생각하고 이 모든 행위들이 나를 위한거라지만 이로인해 자기 연민에 빠질 때가 있는 것 같아 빛을 너무 오래 보고있으면 아 어쩔도리 없이 눈이 부시고 그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시간들 너무 지겹고 외롭고 좋고 참 싫다

이야기란게 나눠야하는거라 생각 하면서도 모두 내 얘기만 하고싶어하지 누군가의 얘기는 더이상 듣고싶어하지 않는다 우린 점점 외딴별이 되어가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범람하지만 그 사이에서 참 외로워 뉴 밀레니엄~인류의 빛이 가장 밝은 시절을 사는데 빙하기에도 이렇게 인간이 외롭진 않았을거야

우리 모두 기대하는 사랑의 모양 하나쯤은 있잖아 그게 삼각형이든 혹은 그려지다 만 형태의 원모양이든.. 그리고 아주 까맣게 잊고있는거야 사랑은 사람 둘이 모여서 그리는 감정이란걸

언젠가는 강릉바다에 데려가 줄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렸던것 같아 그게 사랑일거라고 기대했었거든 그래서 정말 원하던 것 처럼 누군가 나를 거기 데려다줬었다? 근데 삼키고 나니까 생각이 드는거야 딱히 사랑은 아니라고.. 강릉바다 정도는 나 스스로도 갈 수 있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