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천천히 굴러갑니다. 다소 트윗이 느리더라도 양해해주세요.

몇년 전 들었던 페미니즘 강연에서 유명한 여성학자분이."페미니즘은 남성 기득권의 파이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남성들이 기득권으로 누리고 있는 사회적 이득을 여자에게 나누어 주어야하기 때문에, 결국 그들도 자신들이 독식하던 파이를 내주는 걸 인정해야한다".고 하심. 매우 동감. .

이 사회는 어떤 나라의 출신들에게 한 없이 매정하고 불친절한 면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이를 제재하는 사회적 시스템과 합의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 더 최악이다. 그리고, 사회에 퍼진 인종차별은 학교에도 공기처럼 스며있다. 교실 속 아이들의 대화에서 나는 조롱과 차별의 언어를 읽는다.

순간이 떠올랐다. 물론 경찰과 버스 기사의 대응이 같을 순 없다. 하지만 자꾸만 은연중에 이 사회의 백인 우대와 흑인 및 중국, 동남아인을 향한 무시와 차별이 생각나는 건 지울 수 없다.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그 나라 어느 장소에서도 그렇게 매몰찬 거절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소리지르며 문을 닫아버림. 낯선 타국에서 중요한 짐을 잃어버린 절박한 외국인(아시아인)을 향해 매몰차게 문을 닫아버린. 오늘 유튜브 뉴스에서 택시에 중요한 짐을 두고 내린 영국인(백인)이 경찰서를 찾아가자 영어로 응대하며 cctv 및 카드회사까지 전화해 결국 택시를 찾아낸 일을 보니 그때의.

인종차별. 나는 지금도 안 잊히는 장면이 있다. 공항에서 집가는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 한 정거장에 너무 절박해 보이는 두명이 서 있었다. 그 중 한명이 몹시 서툰 한국어로 .'중요한 가방을 이 번호 버스에 놓고 내렸다' 의 취지로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기사님이.'아 나는 몰라! 아니라고!'.

성비위는 무조건 신고인데 학년 올라가서 학폭으로 신고를 당해야 문제임을 깨달을 보호자들. 문제는 그때까지 고통받을 같은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 은 무슨 죄. .

RT @lukalouisriri: 미묘가 왔어요 미묘가!!!.지금 가슴이 덜컹. 뭔지 모를 두근거림을 느끼신 당신. 저에게 연락주세요! .데려다 드립니다!

RT @unniecar: 링크 안되시는분들 여기로!!.인공임신중지 입법 찬성 부탁드립니다.

RT @piropiroriyusa: 여가부장관 이분이 하면 안됨?.

대상이 될까요".하자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개콘,snl에서 아직도 주요 개그 소재로 쓰이는 여성의 외모 비하, 각종 남초 커뮤에서 이어지는 여성을 향한 얼평 몸평, 그리고 남아들의 여성의 외모에 대한 놀림까지. '못생긴 여자' 를 단죄하는 사회에서 여성의 외모 코르셋은 더 단단해질 수 밖에. .

영어 수업 중 make a story 소재로 슈렉-피오나 공주가 나왔는데 .(외모 설명 단원임) 남학생들이 피오나가 등장하는 순간마다.'어우야' '슈렉이 가발 쓴 줄' '오 쒯'.같은 말을 해서 ."여러분, 슈렉의 외모는 그냥 보면서 왜 피오나 공주의 외모만 평가하고 비하할까요? 왜 여성의 외모는 이렇게 평가.

1-6교시 풀 수업. 아침 캠페인 활동.점심 수행평가 및 교실 청소. 불금이라 ���중력 향상을 위한 게임 활동 마구 넣기의 결과로.목이 맛이 가고 몸이 삐끄덕거리고 있음. (학폭 행사 및 각종 병가로 학기말까지 전담 수업을 알차게 하게 된 영어 전담 1인. ).

나는 금쪽이들을 대할때 1대 1일때는 세상 친절하고 절대 화 안 내는 부처님인데 수업 중에 문제를 일으키면 단호하게 훈계한다. 간극이 너무 커서 혹여 이 아이들이 혼란을 겪을까 걱정이 가끔 됨^^;;.

새 아이언맨(흑인 소녀)의 영화 스포에 달린 댓글들이 끔찍해서 구역질 난다.-일단 저 ㄴ 좀 치우고 봐라. -응 절대 안 봐. -. pc함에 대한 징그러울 정도의 백래시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저런 것들과 같은 사회에 숨 쉬고 살아야 한다는게 끔찍하다.

RT @avo_2025: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토론회 성비를 보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체력은 다정함에서 나온다는데 주위 사람들은 둘째 치고(치면 안되지만) 수업할때 자꾸만 기력이 빠져 계속 도중에 주저앉게 된다. 체중이 늘다보니 목 허리 통증에 고질적 하체 부종에 각종 수치 이상. 어제는 교실 대청소하다 허리 통증으로 울 뻔 함. 진짜 이 피곤함 지긋지긋하다. .

작년부터 갑상선 저하증 + 정신과약 증량 으로 체중이 인생 최대치를 찍으며 체력이 진짜 종이 인형 수준. 운동할 시간 내려고 새벽에 일어나면 피곤해서 넉다운. 운동을 안하면 체력 떨어져서 넉다운. 악순환의 연속. 거의 2년 가까이 이 피곤함의 끝이 보이지 않으니 이제는 좌절감이 들 지경. .

급식 수준이 세계 최고면 뭐하나. 어린이들 입맛이 정크푸드에 절여진 급식먹는 미쿡 어린이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데-_-.이건 백퍼 가정 지도 탓임-_-.애들 밥 먹이기 쉽지 않다고? .그럼 애들 2n명씩 한반에 모아놓고 가르치는 교사나 몇백명 급식만드는 학교에 고나리질을 하지를 마세요-_-.

하는 보호자들 보면 (더불어 편식하는 어린이들 보면) 진짜 참. (할말하않).특히 자폐성향 (대부분 보호자들이 인정 안함) 어린이들은 밥만 받거나, 디저트류만 받거나 함. (디저트만 7개 먹기도 함).근데 교사들도 각종 민원에 급식 지도를 손 놓음. .

맛잆다고 버린다. (. ).한번은 수욜 특식이라 떡튀김치볶음밥 + 구슬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진짜 잔반의 양이 달랐음. 애들 입맛이 이모냥임. 진짜 학교에 온갖 오지랖 부리며 고나리질 할 시간에 애들 입맛이나 잘 가꾸세요-_-.하고 싶음. 가정에 1,2명 애들 입맛도 케어 못하면서 급식이 어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