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친애하는 슐츠 씨》 가제본 서평단 100명 모집 시작
살아 있는 호기심으로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뉴스를 발굴하고 배경 지식과 맥락까지 더해 대중에게 알려온 <오터레터>의 발행인 박상현이 우리 안에 자리한 차별의 모습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해묵은 인식을 바꿀 이야기를 전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뭘 삭감하고 있었는지 국민을 어떻게 위기로 몰아 넣고 있는지 정리된 글
* 전기요금 가스요금 16프로 인상, 수도요금 12프로 인상(10월 또 인상 예정)
*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줬다 뺏기
* 코로나 격리 생활지원금, 유급휴가비 지원 축소
* 코로나 검사, 치료 비용 본인 부담
메타버스라는 말장난에 대한 가장 통렬한 비판.
"메타버스를 가장 응원하고 다니는 사람들, 특히 투자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서 메타버스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를 뭘 하면서 보낸 줄 아세요? 비행기를 타고 그리스 크레테 섬에 가고, 프랑스 남부로 가더라고요.
오늘 이 칼럼 정말 꼭 읽어보셨으면.
“왜 자꾸 사회적 참사가 일어나 사람들을 죽이는가, 그들을 추모하는 일이 일상이 될 지경인 건 왜인가. 영국 저널리스트 요한 하리가 집중력 위기에 대해 쓴 책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결정적 이유를 찾았다. 첫째, 사람들이 산만하게 분노하기 때문이다.
여러분, ‘노는 시간’과 ‘휴식 시간’은 달라요.
두가지를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온전히 쉬려면 전자기기고 책이고 내려놓고 인지적 노력을 전혀 혹은 거의 하지 않는 상태로 시간을 보내셔야 해요.
가짜 휴식(놀이) : SNS 보기, 독서, 쇼츠 보기
진짜 휴식 : 산책, 호흡 명상, 마음챙김 명상
칼 세이건이 죽기 1년 전 1995년에 출간한 책의 한 구절이 30여 년 후에 미국에 일어날 일을 소름끼치도록 정확하게 예언(우려)하고 있다. 우려가 현실화된게 지금 미국(과 세계)... (타래 계속)
"나는 나의 아이들이나 손주 세대의 미국에 대한 불길한 예감을 갖고 있다.
김영민 쌤 졸업식 축사 다시 읽어도 재밌어.
"여러분들의 인생이 앞으로 별볼일 없으면, 여러분들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를 다닌 그 시절이 마치 대단한 것처럼 과장하게 될것입니다. 허울좋은 대학간판에 의지하거나, 이른 나이에 동창회에 나와 과거의 추억에 안주하는 사람이 되지 말기 바랍니다."
정말 몰랐음. 정작 안락사가 가능한, 그래서 외국에서도 찾아가서 안락사 택하는 나라에서는 안락사 비율이 지극히 낮다고.
왜냐. 돌봄을 받으며 잘 죽을 수 있고, 버킷 리스트 쓰면서 호스피스에서 평화롭게 죽을수 있기 떄문. <각자도사 사회> 저자 인터뷰 녹취 풀면서 알게 된거. (이후 타래)
박완서 작가의 말. 슬픔에 관하여.
“그분들은 공통적으로 제게 묻곤 했어요. 아픔을 어떻게 극복했으냐고, 그런데 난 그 질문이 참 싫었어요. 아픔은, 슬픔은 절대로 극복할 수가 없는 거예요. 제 자식을, 사랑하는 남편을 보낸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요? 그건 극복이 아니죠.
대구시 행정력 비극이다. ㅠㅠ
(펌글)
1. 3월 7일날 부산에서....임산부 확진됐다고 처음 발표
2. 그날 중대본과 질본에서 국내 첫 확인 사례라고 인정
3. 그 다음날 대구시..."어....우리 임산부 확진자 7명이나 있는데요?"
4. 질본,언론사,중대본..... 멘붕
재밌네. 이 글.
"주인을 빼닮은 집을 보니,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왜 그들 인생의 곱절을 살아온 윤여정에게 환호하는지 알 것 같았다. ‘취향 존중’을 최고가치로 삼는 젊은세대의 눈에, 윤여정은 보기 드문 ‘취향있는 어른’이다. 취향을 가진 어른은 꼰대일 수가 없다.
이번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인터뷰, 크게 와닿네...
"소설가이면서도 연필로는 집필을 못하는 이치카와 씨는 종이책 중심의 일본 출판계를 비판하는 입장이다. 작품 속에서 이치카와 씨는 “나는 종이책을 미워했다. 5가지의 건강 항목을 충족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독서 문화를 증오한다”고 썼다.
어 정말 그랬는데… 라며 정신이 확든 문장
“먹을 때마다 자책하는 습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재를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살찐) 미래를 걱정하고 (살빠진) 미래를 상상하는 현재는 군만두의 육즙조차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하고, 친구의 따뜻한 목소리가 들리는 충만한 현재를 놓치게 한다.
조선일보. 또 이러네. 오스카상 수상자가 되어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 한 여배우를 마치 성매매와 연관이라도 된 양, 아무 설명없이 자기들 기사에 그가 나온 영화의 한 장면을 끌어다 쓰고 있네. 얼마전 조국, 문재인 일러스트 부적절한 사용해서 문제가 됐는데도. 그냥 이 언론사 종특인듯.
전도연 인터뷰 너무 좋네.
"'아직도 이렇게 여자 나이를 따지면서 잣대를 들이대는 세상이구나' 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건 젊은 친구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나이 들어서도 10년 후에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저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민감하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한다"
집중력 관련한 이번 책 만들면서 수많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오��날 사람들은 50년 전보다 인공조명에 열 배 더 노출된다"고. 그리고 갈수록 더 늦은 시간까지 빛에 노출되고 있어서(전자기기), 계속해서 각성상태로 유지된다고. 때문에 수면시간은 계속 늦어지고...
- 2030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다들 많이 걱정도 되고 힘드실 것 같아요. 낙담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대선에서는 졌지만 2030 여성들의 승리를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선거였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좀 더 자부심을 갖고 결집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국 요약 금지>의 작가 콜린 마샬이 쓴 스타필드 라이브러리 이야기. 크게 공감함
"<코리아 엑스포제>의 '션 한' 기자는 강남 쇼핑센터 한복판에 세워진 스타필드 라이브러리(별마당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분명 인스타그램용으로 만들어진)를 통해 서울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공부를 통해 무지했던 과거의 나로부터 도망치는 재미를 기대한다. 남보다 나아지는 것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 어차피 남이 아닌가. 자기 갱신의 체험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보고 있다는 감각을 주고, 그 감각을 익힌 사람은 예속된 삶을 거부한다.”
김영민, <공부란 무엇인가>
윤여정 배우 수상도 너무 좋았지만, 또한 감독상 시상자로 나온 봉감독님 소개멘트도 너무 인상 깊었다. 길에서 어린 아이를 붙잡고 감독이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20초 이내에 짧게 설명해야 하다면 뭐라고 답변할 것이냐고 각 후보들에게 물었다고 말하면서, 답변을 한국어로 설명했는데.
돈을 벌고 있지 않다는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 삶의 순간들을 포기해야 하는 나날들이 이렇게 늘어난다. 삶과 돈을 교환하기도 지친 한국인에게 마침내 번아웃의 파도가 밀어닥친다. 그 파도 위에서 느긋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ADHD 연구 권위자 러셀 바클리 박사. 아이들을 바꿀 수 있다 믿는 부모들이 얼마나 큰 착각을 하는지 이렇게 말하는데. 너무 공감... 유료구독자 전용이긴 하지만 일부만 소개
"'부모가 자녀를 설계할 수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자연은 그런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