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로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1천 명대에서 큰 증가 없이 어느 정도 하강 국면에 돌입한 것을 보면 정말 관련 종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지금 그들의 생명선을 갉아먹으며 일상의 삶을 향유하고 있는 것이다.
압둘알리라는 게임유튜버의 방송을 봤는데 파키스탄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나 이국적인 외모면서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이였다. 게임 중 "왜 파키스탄 외모에 한국어를 잘하고 일본 노래를 듣느냐"란 질문이 올라오니까 알리가 대답하길 "그냥 그런갑다 해 X발"
이 시대의 띵언이 아닌가 싶다
성착취동영상 만든 남성 피의자가 고도비만이라고 감형받고 철인3종 여성 선수가 몸무게 늘었다고 학대받고 자살한 사건이 시기적으로 겹치니 비만이라는 것도 남녀 간의 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남성에게는 연민의 사유, 여성에게는 비난과 학대의 사유. 영면하시길.
아내가 포도를 주문했는데 엉뚱한 종이 와서 교환 요청했더니 안내 데스크에서 주문이 너무 밀려 환불만 가능하다고 했다고. 환불받았는데 포도는 어떻게 반납해야 하냐니까 그 과정이 더 번거로우니 그냥 "섭취 진행"하시면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너무 힙한 표현이다.
'섭취 진행'
추석 명절 선물로 택배 보낼 준비하고 계신가요?
매년 쏟아지는 택매물량 때문에
택배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렵고,
택배 노동자 분들 또한 휴식 시간 없이
고생해주고 계세요!
그래서! 올해는 택배를 미리 주문하는
"미주단"이 되어주세요!
#국토교통부
#2022
미주단
#택배물량폭증예방캠페인
한국은 정말 기이한 나라. 국민을 지문과 번호로 코드화하고 CCTV가 카드 명세로 감시하는 21세기형 빅데이터 경찰국가와 상대적으로 발달한 대의적 민주제의 모습을 동시에 지녀 이번 위기 수습에 나름 둘 다 기여하고 있는 상황. 외국에서 어느 면을 벤치마킹하느냐에 따라 극과 극으로 갈릴 듯.
GS25, 다이소, BBQ, 카카오뱅크, 카카오톡, 이마트24, 교촌치킨, 농심, 동서가구, 경찰청, 전쟁기념관, 국방부 ... '집게손가락' 이모티콘 때문에 사과문을 내거나 이미지를 수정했어. 신기하게도 이 같은 '몰이'가 휘몰아치고 나면, 아무도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야.
Cover of the Italian magazine 'L'Ala d'Italia' published during the Second World War showing a plane labelled '1942' flying by massed German, Italian and Japanese flags.
기안84는 녹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박나래가 "반갑습니다"라며 평소처럼 녹화를 시작하려 하자, "반갑긴 뭐가 반갑냐. 욕을 바가지로 먹었는데"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하기도. 이 방송은 기본 컨셉이 한남 ADHD 우쭈쭈 극복기인가?
일본 선수들 어릴 적부터 컬링했다는데 전에 국내 어린 모터사이클 선수들이 일본가서 경기하는 다큐 보는데 인원, 수준, 시설이 압도적으로 달랐다. 우리는 칠판에 "컬링할 사람" 자원해서 뽑은 팀이 그들을 이겨 기쁘기는 하나 가성비 위주의 엘리트 스포츠로만 지속돼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든다.
굥은 지금 어리둥절하다. 대선 때나 용산 시절이나 카메라가 있든 없든 기차 좌석에 발도 올리고, 준석이랑 화해주도 불콰하게 마시고, 아무한테나 반말해대고, 언짢은 질문에 신경질을 내도 미디어는 아닥하고 있었는데 왜 하필 미국 가서 욕 좀 한 것으로 유난인지 본인 뇌로 이해가 안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