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의 책장
데버라 펠더(지은이), 박희원(옮긴이), 신사책방, 2024
여성의 삶을 이야기로, 기록으로, 연대로, 역사로 만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여자만의 책장』은 50권의 책으로 쓴 여성의 역사이자 여성이 글쓰기로 무엇을 이루어왔는지에 대한 평전이다.
끝내주는 맞춤법
김정선, 유유, 2021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실수를 수집해 ‘맞춤법 끝내기 책’을 내놓았다. 어문 규범의 이해를 돕는 책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반복해서 보고 쓰도록 해서 이미 가진 지식을 ‘체득’할 수 있게 돕는 책. 저자가 만든 예문 3000개 수록
나라는 착각
그레고리 번스(지은이), 홍우진(옮긴이), 흐름출판, 2024
‘자아 정체성’ 개념이 실은 뇌가 만들어낸 허구임을 밝힌다. 자아는 수많은 사건 중 특정 부분을 편집하고 맥락을 이어붙인 기억의 집합이다. 내가 나와 세상에 들려주는 ‘나에 대한 편집된 이야기’다.
문학 ‘읽기’의 방법들
미하라 요시아키 외(지은이), 송민호 외(옮긴이), 이음, 2024
문학이론의 기초를 텍스트/읽다/언어/욕망/세계 5개 키워드로 소개, 오리엔탈리즘,포스트콜로니얼,포스트휴머니즘,환경,정신분석,젠더-문학 관계 등 최신 문학/이론의 구체적 성과물 소개.
근데 다들 책 디깅 어케하나요
매번 읽을 책 찾는 게 너무 힘들음
도서관 갈때마다 서성.. 서성거리다가
결국 뭔가 생뚱맞은 것을 빌려옴 (이것도 나름 결과적으론 괜찮긴 함 그치만)
책을 읽는 것보다 찾는 데 더 에너지를 많이 쏟는 것 같다… 남의 왓챠피디아 컬렉션 또 ㅈㄴ염탐함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우치다 다쓰루(지은이), 박동섭(옮긴이), 유유, 2024
종이책/전자책, 도서관/사서, 학교 교육, 출판계, 독립서점 등 책을 둘러싼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이야깃거리를 총망라. 도서관은 개인을 지지하고 건강한 사회를 지탱하는 공간이다.
한국18세기학회, 『18세기의 방』, 문학동네, 2020
침실, 서재, 응접실, 부엌 등 우리에게 친숙한 삶의 공간은 사실 역사적으로 구성된 근대의 산물이다. 18세기 동서양에 나타난 주택구조, 인테리어 등의 변화를 추적하고 특히 사생활을 구성하는 방의 의미를 풀어냈다.
여자만의 책장
데버라 펠더(지은이), 박희원(옮긴이), 신사책방, 2024
여성의 삶을 이야기로, 기록으로, 연대로, 역사로 만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여자만의 책장』은 50권의 책으로 쓴 여성의 역사이자 여성이 글쓰기로 무엇을 이루어왔는지에 대한 평전이다.
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에리카 산체스(지은이), 장상미(옮긴이), 동녘, 2024
이주노동자의 딸, 젊은 유색인 여성, 양극성 장애 당사자로 살아온 삶,생존,회복,재탄생에 관한 에세이. 폭력,위협,무시,폄하를 견디며 생존해야 했던 히스패닉 여성이 꿈을 위해 고군분투한 기록
일인칭 가난
안온, 마티, 2023
저자의 가난은 사회 복지와 얽혀 있으며, 경찰과 주민센터 직원, 학교 교사, 또래 관계 속에서 진동한다. 가난이 사적 서사에 갇혀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소설,시,기사,논문,책을 통해 자신의 가난에 타인의 가난을 접속-중첩시킨다.
자살과 애도
크리스토프 포레(지은이), 김유빈(옮긴이), 달을긷는우물, 2024
자살은 당사자는 물론 그 사람의 가족, 친지,상담가(분석가)에게 가장 수수께끼 같고, 절박한 문제다. 포레는 자살한 사람이 남긴 충격을 소화해야 하는 유족,지인을 돌보는 문제에 대해 살핀다.
정의 중독
나카노 노부코(지은이), 김현정(옮긴이), 시크릿하우스, 2021
타인을 용서 못하는 감정을 뇌과학 관점으로 풀어내, 어떻게 행복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을지 살펴본다. 벌할 대상을 찾고 타인을 절대 용서 않는 상태를 정의에 취한 ‘정의 중독’이라 말한다.
글쓰기의 고통과 즐거움
엘레나 페란테(지은이), 김지우(옮긴이), 한길사, 2022
걸작을 쓰고 싶으면서도 기존 규칙을 어기고 싶은 작가, 연대로써 나쁜 언어에 맞서 좋은 언어를 찾고 싶은 여성 작가가 디킨슨,스타인,바흐만,단테 등 위대한 작가에게서 터득한 통찰을 제시.
공부하는 인간
자크 베르제(지은이), 문성욱(옮긴이), 읻다, 2024
오늘날 당연하게 여겨지는 ‘학위’ 제도와 교육 기관의 탄생을 다룬다. 중세 말 서유럽에서 식자들을 정의하는 특징을 살피고, 식자들이 능력에 따라 당시 사회에서 어떤 직분을 맡을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포르노그래피, 그리고 청년이라는 문제
사월의책, 2024
‘포르노그래피’를 둘러싼 최신 논쟁을 소개할 뿐 아니라 ‘청년세대의 젠더 갈등’에 대한 청년 당사자 입장에 귀를 기울인다. 30대 남녀 청년 연구자 다섯 명이 참여한 한국판 특집으로 청년 연구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빈곤의 가격
루퍼트 러셀(지은이), 윤종은(옮긴이), 책세상, 2023
‘가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문인 원자재 시장에 주목. 저자는 수많은 국가를 넘나들고 헤지펀드 매니저, 경제학자, 난민 등 자본주의의 양 끝에 있는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하며 ‘가격의 나비효과’를 전달한다
1930년대 일본, 잡지의 시대와 대중
장유리, 역락, 2023
국가와 천황을 위해서라면 자살공격까지 할 수 있는 맹목적 ‘국민’ 대중으로 변화하게 된 원동력이 1930년대 일본 대중문화를 통해 배양됐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당시 일본 대중문화를 견인한 잡지 미디어를 살핀다
기억·서사
오카 마리(지은이), 김병구(옮긴이), 교유서가, 2024
타자가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한가. 소설,영화,르포 등 다양한 장르의 서사 비평을 통해 찾아보며, 과거의 사건 기억을 어떻게 나눌지 질문한다.
삶을 위한 혁명
에바 폰 레데커(지은이), 임보라(옮긴이), 민음사, 2024
아렌트와 마르크스를 두 축으로 소유 문제를 비판하고, 인간 행위의 가치를 되찾는 사유를 펼친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에서 여성 파업까지, 오늘날 일어나는 변화의 의미를 포착하는 철학 에세이
이제 공간에 주의하십시오
신지연,이승빈,김영대, w.h.d, 2023
자신이 살아가고 인식하는 공간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우리 몸, 주변 건물과 동네, 도시와 세계에 이르는 여러 장소의 성격을 다채롭게 보여줌으로써 공간에 대한 이해를 깊고 넓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