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못생겼다는 것만으로 한남을 싫어해본 적 거의 없음 못생기고 개나대거나 못생기고 위생상태와 체취에 문제가 있거나 못생기고 그냥 상식적인 친절에 지혼자 결혼까지 생각하거나 못생기고 쪼잔하거나 못생기고 분위기좆같이만들거나 못생기고 내 가슴을 뚫어져라본다든가 그래서 싫어했음
나 이게 무슨 심리일까 싶었는데 최근에 꼰대중년여성분이랑 대화하면서 좀 알 것 같음 내가 본인처럼 도시락을 싸오지 않고 샐러드를 사오거나 밥을 배달시키면 그거 아침에 조금만 일찍 일어나서 약간의 노동만 하면 되는건데 그게 귀찮아서 비싼 돈 주고 그걸 사먹는거야? 라는 뉘앙스를 팍팍 풍김
지금 should have pp가 몇개냐고... 그러게 말 나왔을 때 얼른 갚았으면... 갚을 거 없다느니 하지 않았으면... 그 전에 사과문 똑바로 올렸으면... 팬싸에서 그런 말을 씨부리지 않았으면... 200만원 갚을 때 마저 갚았으면... 애시당초 남의 돈 안 떼 먹었으면... 안 훔치고 똑바로 살았으면...
이런 새끼들이 뭐 대단히 노동권에 관심이 있고 연대하려고 이딴 트윗을 씨부리겠냐고 그냥 여대생 욕할 기회가 생겨서 신난 거지 실제로 매일 여성들이 맞아서 죽고 있는 세상에 '맞아 뒈지려고' 이런 말을 하면 평소에 여자들이 맞아 죽는 정도야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던 것만 티나는 거 모르냐?
얼마전에 퇴근 길에 담배 피우고 있는데 어떤 아재가 와서 아가씨냐고 대기중이면 같이 놀자고 그러더라고 그새끼가 가리킨 노래방은 옆옆 건물이었고 재떨이 있는 흡구라 거기 서 있었던 것 뿐인데 시발
길에서 말 거는 모든 남자한테 불쾌한 경험뿐인데 어디서 남자새끼 지가 불쾌를 논하며 나대
그니까 지금은 뭐 보일러못틀게 하는 거 개인적인 일이다 가정사다 남이 입댈 거 아니다 하지만 몇십년 전에는 남자가 여자를 죽도록 패도 저렇게 얘기했잖아 뭐 서로 사랑하고 어쩌고 같이 살고 그거야 본인들 문제지만 남자가 이상한 거 남들이 이상하다고 얘기하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