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의 모험은......동료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라. 무슨 비극과 어떤 위협이 있어도 즐겁습니다....함께 이겨내면 되니까요
COC의 탐색은.... 비록 무서운 일이 닥치더라도 한 사람이라도 이 비극에서 벗어날 희망을 담을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무너지더라도 납득할수 있었어요
타이만은 근데 고독해
더 풀자면 병적인 관계에요
무슨 얘기냐면 현실에서는....사회가 있습니다. 주위 사람이 있고 관계란건 둘만이 이뤄지지 않으며 다양한 사건이 여러 배경을 통해 벌어지죠.
하지만 몰입의 특성을 극대화하다보니 모든 감정을 일직선으로 꽂아버렸어요 그런 관계는 보통 썩 건전하다곤 못합니다
이 고독함이란게 얼마나 위험하냐면 세계관도 현실로 다가오지 않고 오로지 KPC만 보이고 KPC만을 위해 살아야할거 같은거에 몰입하게 하니까...............................
................................................... 돌려줘
TRPG는 역할극이면서도 동시에........놀이의 영역에 있기에 놀이에서 고통은.....영화 끝나고나서 슬픈 정도가 딱 좋은데 이건 그 이상의 상처가 남을때도 있을거 같아요
지금이 바로 그렇습니다.... 왜......왜이런일이.........
좋지 않은건 아닌데........ 참......
타이만 자주가지 마세요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에요
(그치만 소관타는요?)
다른 플에서 만드세요 다수의 동료사이에서 행복을 찾으세요 둘만의 세계는 위험해요
(좋아요 하지만 해피엔딩 타이만도 있을거에요)
물론 해피엔딩 타이만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끝나고 나도 몰입이 끝날까요
OOO한 캐릭터가 좋다 나쁘다~의 정답은 없음. 다만 티알은 대화의 룰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의도 혹은 마스터 의도에 부합하려고 준비한 캐릭터는 일종의 "난 대화할 준비가 됐어요."라는 신호인것임. 그래서 선호되는것이고
대화할 준비만 되었다면 무슨 캐릭터든 문제없을것입니다.
왼쪽이 제 PC. 우측이 KPC
왼은 남캐이고 나이가 열다섯이지만 시대적 배경이 옛날이라 좀 조숙합니다. 그리고 귀족도려님 KPC는 메이드면서 소꿉친구에요 정말 친한데 이것때문에 시나리오에서 문제가 계속 터집니다
원래는 짝사랑인데 후반에 쌍방되고 그걸 PC가 더럽게 후회합니다
의뢰도 잘수행하고 선행을 쌓은 캐릭터가 가져오는 이득은 악행을 통해 이득을 불려온 캐릭터와 모습만 다를뿐 기여도는 같기 때문에.
마치 선성향 PC의 선행을 비판하며 위선자라 욕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악성향 PC에 대한 비판은 징벌적인 성격이 아니라 롤플적 갈등으로 할수가 있는것이죠
디앤디에서 좋아하는 흐름...
초반.. "뭔가 식상해보이지만 친숙한" 알피지 배경이 보임
oO(흠.. 클래식한데?
중반.. "그 배경에서 내 마음대로 다님"
oO(우와ㅋ여기까지 된다고?
전투가 벌어지는데 턴마다 맵에서 적이고 아군이고 계속 움직이고 와 심지어 쓰러진 적의 무기도 줏을수있음
꺄악!!
내가 상상한 DND 메이저시대는....그냥 구인하면 사람이 와 DND모르는데 해보고싶어요 그러는게 아냐....한글 버젼 홈브류 사이트가 생성되고 국내 2차창작 시나리오들이 COC 6판 픽시브 시대처럼 돌아다니며 탐라에선 각 세계관 별로 벌어진 로어를 토론하는걸 상상한거라고......
물론 "갈등"자체가 싫다면 마스터는 얼마든지 악성향캐릭터의 악행의 결과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악성향캐릭터가 협박한 여관주인은 사실 수배중이던 사기꾼이었고 사기를 친줄 알았던 장물은 진짜로 비싼가치가 있었고 ...
결과적으로 악성향 롤플은 지켜지면서도 파티의 갈등요소는 없어지죠
그리고 그렇게 우연과 즉석 아이디어가 기나긴 캠페인의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니까 디앤디가 즐거운거야~
PL들 : "그렇구나!! 저 고블린 무리가 산을 점령했고, 덕분에 산에서 쫓겨난 드루이드가 정령이 날뛰는 것을 막지 못했어! 그러니까 우리가 가던 길에 날뛰는 정령이 있던거야!"
DM : 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