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가 대단한 이유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왠 뭣모르는사람(본인)이 이상한 아무것이나 대충 종이에 끄적거려 들고가도 그것을 실현시켜준다는것이다 한명의 천재가 아니라 그곳에서 수십년 일을 보아온 여러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예를들어 가서 차원이동의문을 만들고 싶은데요 하면
서양호러에 몰입할수가없음 일단스토리 모두 없는 돈 털어서 낡은 집을 사면서 시작함 부모가 꼬박 일해야 입에 풀칠이라도 노인이 애들봐줌 근데 ㅆㅂ 이 비겁한 미확인물체들이 노약자한테 개짓거리를하기 시작함 빨갱이의 피가 끓어오름 귀신이고 자시고 가장 무서운건 공동체윤리임을 알려주고싶음
신입은 사고를 칩니다.
파일첨부를 안하고 메일을 보내거나 노트북을 집에 두고오고 출장보냈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있고 반년간 작업한 파일을 삭제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늘 죽고싶고 우울할 수 있는데
명심하세요, 당신이 3년미만이라면
당신이 벌이는 대부분의 사고는 회사의 예측범위 내입니다
자생적으로 발현한 문화 역량이 ‘국가의 것’이라 여기며 강탈을 당연시여기는 태도부터 무례한 언사, 협박성 차출, 폭력적인데다 허술한 준비 과정과 홍보 방식 모두 화가 난다. 행사 마무리되면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이나 똑바로 할까? 제2의 국풍81을 바라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알겠다.
얼마나 좋은 회사야 디자이너가 코딩하고 있고 개발자가 디자인 하고 있는데 그 누구도 걔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박살내는 좆같은 개지랄을 하지 않았다는게 다들 친절하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해올때까지 오래 기다리고 해온걸로 부족하다고 비난하지도 않았다는거잖아 경력같은 신입운운하는 시대에
그건 저기 몇번째 골목가봐
골목에서 또 아무데 들어가면
여기서 유니콘의 뿔 줄수있어 근데 뿔 깍는건 저기 네번째집 가봐 전화해둘께
거기 가면
깍는거야 일이 아니여 근데 문이 될라면 이렇게 쌓아야 함 내가 설계도 그리는 동안 너는 저기 뒷골목 몇번째집 가서 불사조의깃털 있는지 물어보고와
이런식으로 갑자기 설계까지 해서 전부 만들어준다
다만 문제가 뭐냐면
이 모든건
"사장이 할생각이 들었을때" 의 일이다
물론 재밌는걸 가져가면 언급만 해도 달려와주신다 근데 그냥 단순 파츠를 구하거나 하려고 들면
무슨 잡상인 대하듯 하거나 말도안되는 가격을 부르고.. 이것이 장벽이됨
아니 근데 너무 좋다
"우리가 과로하는 문화고 그것은 분명 문제를 낳지만 식민지 거느리고 쉽게 큰 니들과 달리 우리는 역사적 어려움을 노력만으로 극복했다는 자부심이 있고 파생되는 문제들도 이미 알고있으며 고쳐가는 중이니 고나리할 생각 말라" 고 서구권에 대놓고 말하는 아시안 아티스트....
구매자의 노력을 요하는것이다 대체 그 시장에 이러한 태도는 무엇이 도움이 되는걸까
물론 새벽 네시부터 문열고 도매쳐내고 대형 물류망을 관리하고 그러는 중에 커피값도 안돼보이는 어린애들이 잔잔바리로 귀찮게 굴면 짜증나겠지
그러나 그들이 자라서 결국 그 도매상이 될것인데...
나 전회사 6개월차때 드롭귀걸이 하고 갔다가 팀장이 나가서 직접 큐빅귀걸이 사와서 손에 쥐어줌
립스틱 바르고 싶은색 바르고갔더니 다른색 주면서 본인 앞에서 바꿔바르라고함 바꿔발랐는데도 두달내내 립스틱 얘기함
머리 마음대로 숏커트 했다가 일년반동안 머리가 왜이렇게 안자라냐 소리들음
미대를 다니면서 동대문 남대문 을지로 충무로 이잡듯이 뒤지고 다니면서 이상한것들을 엄청나게 만들어댔었는데
그렇게 갓 스물 어린나이에 장년층 상인들에게 이유없이 혼나고 쫓겨나고 그러면서 그들이 쓰는 용어를 주워듣고 어느새 들어서면서부터 관심을 갖게 만들수있게 되고
그러나 그것들은
사실 이거보고 트라우마 눌려서 오늘 트위터 안들어왔는데...
예술은 아주오래 여성을 대상화해 작업하는 "천재"들을 이야기해왔고 그 여성을 뮤즈로 부르며 남성 창작자의 입장에서만 이것이 얼마나 로맨틱하고 숭고하며 예술적으로 필요한지만 이야기해왔다
뮤즈 서사의 가장 중요한점은 그러니까
이 이야기 많이했는데 아무리 많이줘도 소용이 없는게 이쪽 직군임 상하차 했을때 가장 비참했던 지점은 "삶이 여기서 끝나는" 감각이었다 하루에 12시간씩 몸을 쓰고 왕복 네시간 거리를 거쳐 집에 들어가면 이미 하루는 8시간 남았고 집안일이라도 하게되면 잘시간도 없으니 당연히 아무것도 못함
여성은 뮤즈가 될수있다 뮤즈가 되고자 하는 욕망역시 가질 수 있다 뮤즈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예술의 대상이 되는 과정에서 상호동의가 이루어졌는가이며 이 동의에는 대상이 되는것을 포함해 어떤 결과로 다루어지고 어떤 부분까지 표현될것이며 어디까지 공개될것인지에 대한 논의가없는것
전형적인 3번 한국남성(줄이면안됨) 인데 주로 기술기반 서비스업에 종사함. 본인 0.1% 실력자라고 자부하고 나는 손님 가려받는다는 자의식에 취해있음
근데 한국에서 잘먹히는 컨셉이라 노진상인 나한테는 천재서비스를 제공하는~ 만나보면 웃긴~ 이런 특별대우 중독자들이 팔아줘서 돈은 또 잘벎
지금 일부 커뮤니티가 한국남성 전체 의견으로 과대대표되는게 문제가 아니죠 과대대표를 언론과 정부가 나서서 해주고있는데 "제정신인" 남성들 다 가만히 있고 그 결과 상황이 심화되고 문제가 커지고있는데 니들끼리 만나서 요즘 이상한 남자애들 목소리 너무크지않냐 한다는게 뭐가 중요한지
이 관계에서 여성의 판단이나 동의여부를 말하지 않는다는것이다 여성이 그와 연인이기를 원했는지 단순 모델업무의 수행이었는지 그런것들은 고려되지 않고 이것은 사랑이었고 예술가는 그를 예술적으로 승화했고...
이 반복적인 서사를 접하는 여성은, 보통 지망생이나 소비자일 아마도 어릴 여성은
무슨기분이 들어? 역대급 폭풍속에서 안전설비도 없이 목숨걸고 세운 무대 십억씩 들여 몇년이나 가꾼 잔디 십수년을 삶을 바쳐 만든 공연이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 지루해 하는 사람들 앞에서 진행되고 있고 정작 그걸 수십년이나 아끼며 성장시킨 사람들은 소진되고 소외되어있는 꼴을 보면서?
서울대 미화원으로 살기까지 기자에서 해외근무 NGO직원에 사서 그리고 미화원. 중산층에서 영세민으로 가는 길이 생각보니 흔하다. 대기업 차장에서 자영업 , 자녀의 질병, 그러다 바로 영세민까지. 내 형제도 그렇게 사회복지의 도움을 받는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일어날 수 있는 삶이다.
정말 끔찍한 기분이다 삶을 나아지게 하기위한 그 어떤 발버둥조차 차단된 상태에서 매일 몸이 삭아져 나간다 몸쓰는일을 언제까지 할수있을까? 그걸 못하게됐을때 나는 진짜 아무것도아닌데 새파랗게 젊을것이다 그런 생각을 매일 매일 하는데 달에 천을 벌어도 그게 뭐? 그게 노후대비나 되겠음?
이것이 상호 합의되고 훌륭하며 특수한 관계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 서사를 재현하고자 하는 남성은 전혀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며 "작품( ?)" 이 공개된 이후에야 여성은 이것에서 자신이 다뤄지는 방식이 전혀 합의되지 않고 따라서 폭력적이라는것을 뒤늦게 느끼게됨
Q. 케이팝의 젊음, 완벽함, 혹사에 대한 숭배.. 이것이 한국 문화의 특성인가요?
A. 서구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화되고, 둘로 갈라진 나라입니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극도의 난이도를 보였던 작업이지만, 방문해주신 여러분이 작업물 안에서 걷고, 영상을 따라 발을 움직이고, 천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보니 너무 즐겁고 행복하네요, 고생을 한 보람이 큽니다.
제가 시공날 무대 위에 사다리까지 놓고 올라가면서 강도 확인을 했습니다.
Im so sorry guys i didn't mean that.. I am always thankful for the caring texts and sweetheart sunbae moment from him. And i also learned from him how to be jentle and be passionate all the time in this industry that makes me respect him even more. Yes.. the screen shot was cut…
내가 진짜 제일 이해 못하는 부분임 볼때마다 거대한 우쭈쭈 세계관에 갇힌 기분임 혐오를 했으면 혐오자 소리 좀 들을 수 있지 뭐 어쩌다보면 안했어도 들을 수 있고 그게 뭐 그렇게 하늘이 무너질 일이라고 그까짓걸로 울고불고 뒤집어지냐? 좆밥이면 손가락에 쿠션끼던가 나대긴 존나 나대놓고 지랄
양쪽 다 맞는 말이긴 한데
중요한건 이미 레즈비언-임신이라는 자체가 퀴어하다는거임 퀴어함이란 무엇인가 부터 시작해야하나? 퀴어한게 당연함
정상가정 해체 주체로 지목된 이가 완벽한 정상가족을 구현한다? 지나치게 퀴어고 확실한 해체고 투쟁이고 진보임
결국 퀴어도 정상가정을 추구하느냐,
러브윈즈… 빠순이와 퀴어 양측의 당사자로써 이야기해보자면
내사랑이 다 이겨< 이건 케이팝 가사로 빠순이들의 최애가사 top3문장이어왔고 주문처럼 외우던 자기위로로 작동해 옴
아이유가 최근 인터뷰에서 대중의 오해와 비난을 장기간 견뎌온 사람으로써 깨닳은 바에 같은 이야기를 했던거같고
독자 기고 : 행복의 비결을 건강과 지성으로 꼽는 당신에게 by Mㅏ리모
"그래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당신이 그날 보여준, ‘보호받지 못하는 미성년자 아이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하는 팬’으로서 가지는 양가적인 마음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요."
얘들아 내가 여기서 일했던 해 처음으로 서울이 40도를 찍었어 일하는 창고에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드물게 있었어 거기서 물건들을 분류하는 일을 했어 잠시라도 멈춰있으면 감독이 화를 냈어 가루먼지가 너무 많고 더워서 화장실에 가서 세면대 물을 뒤집어 썼어 스스로를 먼지벌레라고 생각했어
사실 "뒷통수치는 씹새끼들"은 한국인이 말하면 우스울만큼 한국인을 갈라치기할때 많이 쓰인 프로파간다여서.... 지금이야 조선족이 뒷통수친다 하지만 그전엔 전라도였고 그전엔 공산당이었다 자매품으로 눈뜨고있어도 코베어가는 서울놈도 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뒷통수의 민족인것이다
한국에서는 조선족이 "같은 민족이라면서 살랑거리다가 나중에는 뒤통수 치고 사기나 치는 씹새끼들!" 같은 이미지인 것 같지만 나중에 조선족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인이 "한 민족이라면서 사업이나 하자고 꼬드기다가 나중에는 뒤통수 치고 사기나 치는 씹새끼들!" 같은 이미지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러나 해당 문구는 미국 동성결혼 합법화를 이끌었던 슬로건으로 당시 미국정부에서까지 그 해시태그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명백히 사회문화적 메세지를 함의하는것으로 봐야함
부정적인건, 케이팝이 이런 메세지들을 너무 많이 해체해버린 장르고 퀴어혐오가 심지어 장르 정체성으로까지 보일정도란거
그니까 덕질에 백만원을 쓰든 탈덕하고 후회하든 덕질을 "덕질" 로 규정해서 문제인거라고 내 친구들 다 아이돌 하면서 춤배우고 운동하고 안가본 동네 가보고 안먹어본 음식 먹어보고 언어배우는데 그렇게 넓어진 자신의 삶에 의미를 둬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물론 저처럼 대학원까지 가버리진마시고요
@theangels_share
@lustig0206_lee
기수가 전까지는 점수가 1위를 하고 있었는데 근대5종 승마에서 말을 랜덤으로 지급되는데
기수와 친밀감을 쌓지 못한 말이 기수의 명령을 따르지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말을 안듣자
0점 처리로 실격되어 졸지에 1위가 꼴지가 되버렸죠. 모든게 물거품이 되어서 울어버린거죠
랜덤배정룰을 없애야해요
아티스트가 없으면 그 잘난 공연도 불가능할텐데 굳이굳이 "무명" 운운 급나누면서 노동에 대한 기본급조차 지급하기 싫어하는 구구절절문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 아티스트를 키우는 자부심이란 대체 뭡니까? 개초짜가 노가다를 뛰어도 일급과 밥은 줍니다. 관객을 모으고 공연자를 알리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