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철야하고 겨우 만양 온 한주원 끝내주는 휴일을 즐기면 좋겠다. 이동식이랑 실컷 몸섞다 낮잠 잠. 따뜻한 오후햇살 받으면서 고롱고롱 자다 깨보면 이동식이 한주원 쳐다보고있겠지. 잘잤어? 라고 묻는 애인 눈동자는 햇빛을 받아 갈색으로 반짝거리고 포근하고 나른해서 다시 잠들고싶을듯.
서에 경위가 하나 새로 왔는데 너무 어려보이는거예요. 몇살이냐고 물어봤더니 이제 스물일곱이래. 처음 만났을때 당신이 왜 날 그렇게 봐줬는지 이제야 좀 이해했어요. 많이 어리긴했네 내가 그때.
이런 말 하는 사십대 한주원 볼따구 꼬집으면서 넌 내 눈에 아직도 어려보인다고 하는 이동식.
차종우 너무 압도적으로 끼떨어서 너무 귀여움...
얘는 애교 하나로 귀비까지 갈 상임. 생활애교도랏음. 대놓고 끼부리는 필모캐가 꽤 되는데 차종우는 좀 독보적임. 최고봉은 남은 수명 불태워서 연애하느라 끼떠는거고
스티브는 분명 끼쟁이긴한데 허세가 너무 심해서 끼떠는게 덜보여서ㅋㅋ
성적으로 담백하게 살아온 이동식이 한주원이랑 사귀고 난 이후 성욕에 눈뜨는거 왤케 좋지. 한주원이랑 체온 나누는게 넘 좋아서 만날 때마다 침대 데려갔더니 이동식 씨는 내 몸만 보고 만납니까 소리 들음ㅠ...요즘 우리 너무 쎅쓰만 하는거 같아서 오늘은 그냥 손잡고 벚꽃구경 가려고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