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가 요새 가끔씩 콜라보 장사를 하는데,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이 공동으로 제작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 개봉에 맞춰 나온 제품들이 꽤 재밌다 싶네. 버섯, 꽃, 코인 등 게임 아이템을 본뜬 비누 6종 중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는 물음표 블록 배쓰밤. (별모양 비누가 제일 레어하다고)
저스트댄스 2023 프리뷰 보고 있는데 휠체어에 앉아서 시연하는 안무로 짜여진 곡이 있네.
더 많은 유저 수를 확보하는 게 수익과도 직결되기에 일어난 변화겠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게이머의 모습을 재현해내고 반영하는 게임사의 시도가 반갑다. 당연하게도, 게임은 비장애인만의 것이 아니니까.
홍콩의 성소수자 활동가 분이 한국의 퀴퍼서는 어떻게 대형깃발을 그렇게 날리는지 깃대를 어디서 특수제작을 맡기는 건지 진지하게 여쭤보시길래 그거 그냥 낚싯대사서 케이블 타이로 묶는 거라고 알려드렸더니만 컬쳐쇼크받으셔셔 너네 진짜 짱이다 라는 말만 반복하셨음............
#의사에게_들은_충격적인_한마디
작년에 이야기했던 건데,
귀에서 너무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서 이비인후과를 감.
의사 : 자 환자분 이 사진을 보세요. 지금 귀에 깨가 들어가 있어요.
나 : 네???!?! 깨요????!!?! 깨가 왜 거기 들어가있는데요?!?????
의사 : 내가 안넣었어요.
나 : (....)
동아제약이 네고왕을 통한 생리대 할인과 작년 11월 인사채용에서의 여성차별적인 면접 질문들을 동시에 보고 있자니 어딘가 기괴하다. 여성이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일 땐 얼마든지 떠받들어 드릴수는 있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로는 절대로 보지 않고 두려도 하지 않는 그 태도가 너무나도 이상하다.
이런 걸 볼때마다 못내 꼬운 시선으로 보게 되는 건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선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어떤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총궐기를 위해 광장에 나오는 사람은 시민이 아니고, 퀴퍼를 위해 광장에 나오는 사람도 시민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