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구입한 릴레 블랑. 주정강화 와인 베르무트인데 와인 한 병 한 번에 다 마시기 부담스러운 분에게 강룍추천! 복숭아, 옅은 꽃 같은 달달한 맛으로 시작해 자몽 껍질 흰 부분을 연상시키는 쌉쌀한 맛으로 끝나는 맛이 매력적이다. 얼음 찰랑찰랑하게 채워마시면 없던 입맛도 되살아날 듯🥂
몽쉘 애호가로서 신상이 나오면 꼭 한 번은 먹어보는데 간만에 괜찮은 친구가 나왔네! 패키지부터 힘 빡 준 것이 느껴지는데, 토피넛 듬뿍 올라가고 크림 안에 캬라멜 시럽까지 들어가 엄청 찐득달콤한 맛. 반개 잘라서 먹었는데도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달아서 꼭 우유나 커피랑 같이 먹는 걸 추천.
오타루 디저트 전문점 롯카테이六花亭에서 모셔온 술이 들어간 캔디. 우메슈, 와인, 브랜디, 쿠앵트로 등의 리큐르가 들어가 있다. 무척 얇은 캔디인데, 조금만 입술에 힘을 주면 파사삭! 하고 깨지며 달콤한 술이 입 안에 퍼진다. 그 기분이 너무 좋아 여러 개 사올 걸 아쉬워하는 중.
한남동 마이너스. 광산의 입구 같은 출입문을 통과하면 파이프, 태엽 등의 소품으로 꾸며진 스팀펑크 스타일의 바가 등장한다. 공간도 멋지지만 재밌는 칵테일도 가득.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천공의 섬 라퓨타. 자석을 이용해 둥둥 떠다니는 칵테일인데 솜사탕와 브로콜리로 연출한 것을 보고 빵 터졌다
요즘 자주 해먹는 굴 요리. 올리브유 넉넉히 두르고 마늘, 페페론치노 볶아 향 낸 뒤 굴 투입. 굴 잘 볶아 수분 날린 뒤, 굴소스 두르고 뒤적여준다. 보관 용기로 옮기고 올리브유 잠기게 해주면 완성. 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나 500g도 하루만에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존맛이니 츄라이 츄라이
요즘 입맛 없을 때 즐겨먹는 시오콘부 레몬우동! 레몬향과 시오콘부 특유의 짭짤함이 없던 입맛도 멱살잡고 끌고옵니다🙂↔️ 삶은 우동에 가염버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시오콘부, 쪽파 한스푼씩 넣고 부벼주면 끝. 파스타 쿠커 쓰면 불 없어도 돼서 여름에 먹기 좋아요. 자신있게 추천!
하루를 마무리 짓는 한 잔으로 정말 좋은 셰리 와인을 발견했다. 바닐라, 브랜디, 말린 과일의 두텁고 우아한 향이 매력적인 띠오 디에고. 향과는 달리 한 모금 마시면 설익은 과일을 씹은 듯한 풋풋한 맛이 느껴지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오크, 브랜디, 바닐라 등의 우아한 여운이 길게 이어진다.
소금집 웨이팅 기다릴 자신 없고, 메종 조 갈 체력은 안 되서 슬펐는데 성수동에도 맛진 샤퀴테리 집이 생겨서 행복해졌읍니다. 전메뉴를 조금씩 뿌셔봤는데 살라미, 살지촌, 프로슈토가 특히 좋았어요. 스파이시하고 푸릇한 향이 좋은 벨지안 에일이랑 같이 먹음 입맛 없는 여름철 술안주 걱정은 끝🙌🏻
연희 월순 철판동태찜. 뽈레에서 반드시 반주를 하게되는 메뉴라길래 도전해봤는데, 아 정말 쏘주 도둑 콘테스트 1등 주고 싶은 맛.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동태살 위에, 진하다 못해 쫜-득한 소스를 올려먹으면 “여기 쏘주 한 병 추가요”가 절로 나온다. 맵기 보통 주문했는데도 엄청 자극적이라 깜놀
이것을 자랑하기 위해 타래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홋카이도 산 눈사람 모양 니혼슈. 눈사람 모양 병과 잔이 동봉되어 있는데, 잔 포장을 풀어 모자처럼 씌우면... (뿌심) 오타루의 조그마한 니혼슈 전문점에서 발견했다. 면세점에도 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저가 갔을 땐 없었음.
영혼의 노숙자 서늘한 영노자 특집에서 "프리랜서나 사업가는 멘탈 관리가 무언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만큼 좋은 멘탈을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일을 받을 때도 이게 내 멘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생각하게 된다.” 라는 얘기를 나누는데 정말 핵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