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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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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자신이 나로 쓴 소설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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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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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작업물과 기타등등을 정리하는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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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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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일기장은 정원 같네 돌보지 않은 기억은 죽거나 뒤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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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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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과거에 책을 복제한 필경사는 베끼다가 졸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실수한 흔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 그런데 그 실수가 고전문헌학자에게는 너무 고마운 겁니다. 그 실수 하나 때문에 A사본이 B사본을 베꼈다는 사실이 확실해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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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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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김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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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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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일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로서의 진실이 아니라, 진실의 느낌입니다. 망각되는 일상 속에 잠깐이라도 진실이라고 할 만한 순간이, 서로의 삶이 있었다는 걸 느끼고 싶기 때문에 우리는 일기를 공유합니다. 그것이 비록 이 미친 세상의 관음증과 나르시시즘의 일부로 타락할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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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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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바밍타이거x류성실.. 용인 함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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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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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중고로 살 때 미처 못 봤던 부분인데 이런 위치에 이런 말을 또박또박 적는 사람의 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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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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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자기 언어, 자기 세계를 갖는다는 건 힘겨운 투쟁이에요. 그래서 젊은 시절, 내 또래 독일, 오스트리아 작곡가들이 잘나가는 모습을 볼 때도 나는 질투하지 않았어요. 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나는 내 것을 할 수 있구나, 그런 시간을 가져서 다행이다,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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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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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번역이라는 것은 어떤 선택인데, 원문에서 반드시 살려야 할 게 하나가 있는 거죠. 그게 어떤 때는 리듬일 수도 있고, 어순일 수도 있고, 어떤 기괴함이나 충격적인 느낌일 수도 있고, 또 심지어는 무의미일 수도 있죠. 반드시 의미를 우선적으로 살려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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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21 days
"당신이 만드는 것[예술 작품]이 인류 역사 속에 앞서 존재했던 모든 작품들과 완전히 다를 필요는 없다; 그것을 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는 사실, 당신의 독특한 삶의 경험에서 비롯되어 작품을 보는 사람의 삶의 특정 순간에 도달한다는 사실이 그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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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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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특히 일기는 그 자신이 다시 읽기 위해 쓰는 것입니다. 타인이 되어 보기에 가장 좋습니다. 잘 쓰기의 기준을 세웠던 나를 부정하는 경험. 일기를 쓰고 시간이 지난 다음의 나는 또 다른 사람입니다. 생각은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유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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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month
"(...) 일종의 ‘감각 수련’이다. 이 분류는 정확해야 한다. ‘너무 좋다’의 영역과 ‘너무 싫다’ 영역이 날카롭게 나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냥저냥 괜찮다’라든지 ‘어중간하게 별로다’는 안 된다. 받은 느낌 자체가 흐리터분하다면 과장을 섞어서라도 한쪽으로 결론을 내린다. 그러다 보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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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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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동네의 한국어 간판을 다 모으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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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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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나르시시즘은 오늘날 우리가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방식이다. ‘나는 지금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명령. (...) 나르시시즘의 이상을 추구하는 길에서 나는 무한히 고통받으며, 타자들은 나의 성공을 인증할 관객으로 격하된다.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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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4 months
아낙시만드로스의 우주 지도. 왼쪽은 여름의 낮. 오른쪽은 겨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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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3 months
"영화는 곧 시를 쓰는 것처럼 쉽게, 또 거의 그만큼 값싸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영화는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에 의해 만들어질 것입니다. 프로페셔널리즘과 막대한 예산의 제국은 무너지고 있습니다."(요나스 메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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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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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기 드보르의 「표류 이론」(1958)을 야매번역하였습니다.. 상황주의의 기본적 실천으로 제시되는 '표류(dérive)'는 도시 공간을 심리지리적으로 재인식/해석하는 주체의 '연구이자 게임'으로서, 전통적인 '산책' 개념이나 초현실주의자들의 '우연'과는 거리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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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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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days
"뒤샹 :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나는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나는 되도록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문제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서도 만나지 않는다. 나는 카페 웨이터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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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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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재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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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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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큰 생각 없이 샀다가 놀람.. 열정과 애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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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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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을 꽂고 다니며 주변의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한다.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음악만을 들으려 하는데 나는 어째서 주변의 풍부한 음악[교통 소음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하려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는 그것이 음악의 시작이며 레코드야말로 음악의 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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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두 명의 체스 플레이어를 상상해보십시오. 게임이 불가능해 집니다. 완전히 공개 되어버린 상태, 투명성은 의사 소통의 단절을 불러 올 것 입니다. 비밀은 한편으로 게임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이기 때문이지요."(한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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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2 years
육 후이(Yuk Hui)의 「인공지능의 한계에 대하여On the Limit of Artificial Intelligence」를 번역해보았습니다.. 인공지능의 한계를 묻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초지능이라는 환상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지능 개념을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는 것은 가능한지 종으로 횡으로 묻습니다.
@digital_objects
Yuk Hui
2 years
Korean translation of "On the Limit of Artificial Intelligence" (Part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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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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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스크랴빈의 '신비로움'은 기실 심각한 것이었는데 그는 실제로 표도로프, 솔로비요프, 베르댜예프 등 러시아 신비주의자들의 영향을 씨게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신비주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자 하였으나 이 '미스테리움'이라는 작품은 미완으로 남는다.
@dxcx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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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랴빈의 공감각주의 너무 재밌다.. 스크랴빈의 음색이론에 따르면 빨간색(도)은 인간의 의지, 주황색(솔)은 창의적인 행동, 노란색(레)은 환희, 녹색(라)은 물질적, 보라색(도#, 레b)은 창조적인 영혼의 의지 등이 연상된다고 하는데 음악에 색이 보인다는 건 정말 신비로운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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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5 months
재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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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이를 토대로 사본 사이의 관계를 그려 보면서 부수적인 사본을 제외하고 중요한 사본을 중심으로 현상황에서 원본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는 아키타입(archetype)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읽을 수 있게 된 대부분의 고대 문학 작품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는데요."(이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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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그나저나 아이폰이고 갤럭시고 최신 기종일 수록 기본 카메라 자동보정 심해지는 게 마음에 안 드네 어둠을 찍는단 상상 자체를 못 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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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1 months
살다가 백남준 작품에 불 들어오는 순간을 다 보네.. 한번에 팍 켜지는 게 아니고 순차적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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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4 months
미문과 시가 거의 무관한 이유. 미문은 어디까지나 언어 내의 문제로 남는다. 시는 언어를 초과하는 데서부터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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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너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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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체스중독자 뒤샹을 찾아서.. 체스 하는 데 시간을 쏟느라 그림을 덜 그리게 되어 자신의 작품을 반복/자기복제할 틈이 없었다고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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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0 months
"어쩌면 사람은 항상 어둠 속에서 책을 읽는지도 모른다. . . 독서는 밤의 불분명함에 의존한다. 심지어 대낮에, 야외에서 책을 읽더라도 책 주위로 어둠이 모여든다."(뒤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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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2 months
“지루함을 떨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기분 전환이지만, 기분 전환은 매번 지루함으로 회수된다. 현대인은 요요처럼 ‘지루함↔기분 전환’을 수시로 왕복하는데, 그런 끝에 ‘지루함=기분 전환’이 되고 만다.”
@sisain_editor
시사IN News Magazine
2 months
지루함을 떨쳐내려는 상황에서 현대인의 관심은 오로지 ‘해야 할 무언가’를 찾는 것이지 의미를 찾는 게 아니다. 그것은 순수한 ‘시간 죽이기’이다. 📝장정일(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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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6 months
배수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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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1 months
이브 클라인이 화가로서의 대중적 경력을 개시한 <이브의 회화Yves Peintures>(1954)라는 작은 아티스트 북에는 그의 작품들이 카탈로그 형식으로 실려 있는데 사실 이 작품들은 책 밖에서 실제로 그려진 적이 없고 이런 점에서 재미있는 것은 작품의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들에 단위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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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나는 픽션이라는 것이 논픽션, 그러니까 사실 바깥에 있다고 믿지 않는다. (...) 그런데 우리는 습관처럼 사실과 거짓, 픽션과 논픽션을 가른다. 참고 문헌을 통해 나는 그 사이에 다리를 놓는 거다. 사실 이 둘은 연결되어 있는데, 우리가 못 보고 있는 것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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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8 months
마야 데렌하고 요나스 메카스하고 한판 붙은 이야기에 자꾸 관심이 가는데.. 데렌은 스스로 아마추어를 자청하면서도 영화의 구조적 · 개념적 측면을 중시한 반면, 메카스는 같은 흐름에 있어 즉흥적 · 표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그녀의 작품이 "인위적"인 "지적 형식주의"에 빠져 있다고 폄하했다 함.
@mubi
MUBI
4 years
Maya Deren by Jonas Me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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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6 months
예전에 어쩌다 갈무리해 둔 글인데 다시 읽으면서도 아니 말을 어떻게 이렇게.. 하면서 단숨에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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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8 months
대니얼 데닛, 〈Are Dreams Experiences?〉(1976)
@dasistnacht
das
9 months
꿈도 경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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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배수아 산문 연재될 때 한 번 읽었던 건데도 거의 해롭다고 느껴질 정도로 현기증이 난다 좋은 것도 좋은 거지만 내가 여기서 얼마나 더 멀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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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8 months
엔리오 모리코네가 참여했던 전위음악 그룹 일 그루포(Il Gruppo)의 1976년 음반 <Musica su Schemi>. 모리코네 본인이 수준급 플레이어였으며 그룹 멤버들도 체스 팬이었다고 함.. 이들은 실제로 음악의 주요 변수를 결정하는 데 체스를 활용(어떻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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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5 months
한민수의 『영화도둑일기』.. 내용적으로도 물적으로도 무게감이 감동적인 책이다 이런 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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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3 years
철학자 육 후이(Yuk Hui)가 자신의 저서 『예술과 코스모테크닉스Art and Cosmotechnics』(2021)와 관련해 가진 인터뷰를 (야매)번역했습니다. 육 후이는 기술이 예술을 변화시켜 온 역사를 넘어 예술이 기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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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3 years
새물결 누벨바그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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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8 months
사진 정리하다 잃어버렸던 짤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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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육 후이의 「상상력과 무한 — 인공적 상상력에 대한 비판」(2023)을 야매번역하였습니다.. 저자는 '계산 이후의 창의성'이라는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인공적 상상력'이라는 용어를 도입하고, 그것이 촉발하는 수학적 무한은 칸트-실러의 미적 무한과 구분됨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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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4 months
'불신의 유예'라는 말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고.. 문학비평 용어지만 나는 우리의 세계이해가 근본적으로는 이렇게 전개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인식이든 부피(외양)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갔다가 돌아오는' 이런 이중부정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흔적을 지우는 특수한 형식
@lightyearsdream
Jai Lee
4 months
테드창 인터뷰! “나는 인공지능이 정말로 지능이 있는 것은 아니며 거대언어모델이 언어를 사용한다고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이 예술 작품을 만드는 도구도 아니라는 얘기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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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month
‘너무 좋다’고 생각한 것들엔 자신이 생각하는 궁극의 아름다움이 있고, ‘너무 싫다’고 생각하는 것들엔 반드시 피하고 싶은 위험 요소가 있다는 걸. (..) 그의 말에 따르면, 매일 똑같은 풍경을 보아도 무엇이 좋고 나쁜지 구별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기준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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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이제야 읽어서 억울하고 다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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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2 years
"디지털 아트는 그것의 매체에 너무 의존적이기 때문에, 항상 이미 죽어 있다. 매체 특정성은 그 무덤의 이름이다. 돌이켜보면 디지털 아트의 시신은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들의 죽음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정보의 블랙홀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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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3 years
"이 게임[디스코 엘리시움]은 플레이어 밖의 사물들이 아니라 내부의 무의식 요소를 객체화한 첫 번째 게임으로 기억될 것이다. 여기서 객체화했다는 표현은 작동 가능하고, 세계에 관여하며, 그래서 의미를 발생시키는 변수로서 존재한다는 뜻이다."(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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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9 months
"대학교에서 이원 시인의 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오한기 소설가도 함께 들었는데 어느 날 이원 시인이 우리를 불러놓고 말했다. 지돈이는 앞으로도 계속 많이 읽어라. 반면에 한기 너는 읽지 마라. 지돈이는 읽는 게 도움이 되고 한기는 안 읽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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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6 months
이탈로 칼비노의 에세이집 『문학 기계 The Literature Machine』(1980, 영역 1986).. 특히 1부 목차가 흥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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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month
“소설을 쓰는 에너지의 종류가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경험이나 기억을 태워서 글을 쓰는 ‘화력 발전’이었다면 이제는 경험의 시차, 위치나 위상의 변화로 인한 낙차를 에너지 삼아 ‘수력 발전’으로 이야기를 만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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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홍미르, <SF라는 이름의 호모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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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0 months
강석희와 백남준의 관계 또는 평행이 궁금.. 이 둘의 교류가 시작된 것은 1968년으로, 강석희는 백남준에게 <응신 Nirmanakaya>이라는 작품을 헌정, 다음 해인 1969년에는 강석희가 주관한 '제1회 서울 현대음악 비엔날레'에서 백남준의 <컴포지션(Composition)>(中<피아노 위의 정사>)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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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0 months
렉처 퍼포먼스에 대한 연구가 있구나. 이경미, <렉처 퍼포먼스의 미학적 잠재성과 기억의 재연(reenactment)>(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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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3 months
“정보철학이라는 용어를 창안한 루치아노 플로리디에서 정보철학자 시몽동, 드레츠키, 루만, 최한기를 거쳐 정보이론가 튜링, 섀넌, 위너, 그리고 동시대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에 이르는 열 명의 철학자들의 문제의식을 친절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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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7 months
나도 내가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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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8 months
마야 데렌하고 요나스 메카스하고 한판 붙은 이야기에 자꾸 관심이 가는데.. 데렌은 스스로 아마추어를 자청하면서도 영화의 구조적 · 개념적 측면을 중시한 반면, 메카스는 같은 흐름에 있어 즉흥적 · 표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그녀의 작품이 "인위적"인 "지적 형식주의"에 빠져 있다고 폄하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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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육선생님 또 감동적인 이야기 하시네.. 구글번역으로도 읽을 만함. "우리는 이 행성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도 특히 정치철학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날의 철학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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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SF 플로우 속에서 발견한 이것 넘 재밌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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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현대 디지털 자본주의 체제가 인간의 감정을 지배계급의 이익에 맞춰 ‘조작’하고 ‘생산’해내는 데 특화된 체제라는 비판적인 지적은 널리 통용되고 있다. 앨피 본은 (...) 이를 가능케 하는 수단은 바로 “관계, 감정, 일상 그리고 사랑(애정)”의 “게임화”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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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1 months
"나는 영화를 만들어서 그 제작비를 회수해야 다음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감각을 갖고 작업하는 사람을 영화감독이라고 보고, (...) 제도 및 기관의 커미션을 받아 작업하지만 딱히 작품의 제작비를 회수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릴 필요가 없는 사람을 아티스트라고 본다."(유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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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4 months
육 후이와 배리 슈왑스키가 이플럭스에서 나눈 대담 〈미지의 부름〉을 야매번역하였습니다.. 육 후이는 그리스 철학과 중국 사상 사이에 존재하는 비호환성을 살펴보면서, 특정 사유 체계를 본질화하는 대신 그 차이로부터 '사고의 개체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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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2 months
"저는 시가 가장 주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장 주관적인 것이 극치의 객관적인 것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가장 주관적인 순간에 ‘나’라는 존재를 ‘나’라고 부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돼요. 유일자이자 동일자로서의 ‘나’는 명명으로는 존재할 수는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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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4 months
자크 바르준의 일?침.. "아마추어 글쓰기가 [그림이나 음악과] 비슷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글짓기 행위를 그 자체만으로 즐기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며, 원고 읽기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편집자와 출판사가 이를 견디기 위해 보수를 받는다는 사실은 악명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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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0 months
플라토노프(2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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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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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이상하게 예술 분야에서 자기들끼리(혹은 혼자서) 둥게둥게 하는 걸 보노라면 분명 당사자들에게는 소중하고 필요한 경험이라는 걸 알면서도 역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뭐랄까 디깅의 핵심은 양이나 시간이 아니라 언제나 (모르는) 외부가 있다는 믿음과 그 리추얼처럼 느껴짐.. 윤리에는 미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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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2 years
칸트가 여행은 안 했지만 여행기는 열심히 읽었다는 이야기 어디서 봤더라.. 이상한 사람이다 했는데 게임 안하고 게임방송 보는 느낌으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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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2 years
육 후이의 <전 지구적 사유를 위하여For a Planetary Thinking>가 조형준님 번역으로 부산비엔날레 저널에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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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1 year
"일반적으로 삶은 프로그램적이지만, 죽음을 비축하는 삶(즉, "인간")은 "기억 해방" 과정이며, 이는 생명의 프로그램성이 이러한 형태의 삶의 본래적 대리보충성을 구성하는 인공 프로그램들로 외부화되는 것이다."
@maborosi3am
maborosi
1 year
"기계가 기억한다 그러니 우리는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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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das
5 months
"우리 세대는 우리가 만드는 종류의 예술을 보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그게 우리의 문제였을까? 거대한 역사의 흐름일까. 문학 내부에서 리얼리즘이니 정체성 정치니 실험이니 하고 다투는 동안 세계는 망했다. 그게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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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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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김사과. "작가는 자신이 창조한 인물에게 100억원을 쥐여주고, 직장인들이 그들의 바람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는지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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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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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하버마스는 “루만과의 논쟁은 이미 해묵은 것이 됐다”며 이 책의 재인쇄와 외국어 번역을 허락하지 않았다. (...) 그런데 2015년 주어캄프 출판사가 한국의 출판사에 판권을 파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 참에 하버마스를 설득해 뒤늦은 허락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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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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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중고책 특 싸다고 담아서 더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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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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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에릭 살바지오(Eryk Salvaggio)의 커크 피어슨 인터뷰를 야매 번역했습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전기(공학). 생성성. 노이즈. 루핑. 창조적 오용. 로컬리티/커뮤니티. 교육. 권력과 통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그리고 음악과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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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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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사이버네틱스』 출간을 맞아 저도 옛날에 한 번역을 꺼내봅니다.. 저자 노버트 위너가 훗날 자신의 자서전에서 해당 용어를 어떻게 선정하고 발전시켰는지에 대해 회고한 내용으로, 책을 읽기 전에 예고편처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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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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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기억에 의존하는 Ed Ruscha의 한글은 생성 인공지능의 그것과 구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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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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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작품을 쓸 때 꼭 필요하지 않다면, 싸움 장면은 넣을 필요가 없다. (..) 수많은 어설픈 작품들의 뒤를 따르게 될 뿐이다. 그렇지만 흥미로운 전개를 위해 인물들이 반드시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 여느 장면과 마찬가지로 싸움 장면은 아주 작은 부분까지 현실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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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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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물질적 세계를 주무르는 것이 상품, 화폐, 이윤이라는 관념이라는 것을 꿰뚫어보는 이들, 물신주의적 세계를 겨냥하는 이야말로 진정으로 유물론자이다. 그런 유물론자 무리 가운데 하나가 상황주의자였다. 그에 견주면 오늘날의 신유물론은 차라리 옹졸하고 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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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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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결론에 언급되는 미셸 드 세르토의 '밀렵으로서의 읽기 Reading as Poaching'가 무척 흥미로움.. '해적(질)'에 상응하는 다른 용어가 필요하다 생각해왔는데 좀 들여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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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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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온라인 서점 '총알 배송' 클릭 하자마자 벌어지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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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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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철학자 한병철이 작년 말 <ArtReview>와 한 인터뷰를 야매번역해보았습니다. 작년에 출간된 저서 『Undinge(Nonobjects)』를 중심으로, 세계의 디지털화로부터 사물의 시대가 끝나고 도래한 비사물-정보의 시대와 그것의 극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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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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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담배를 피우세요 그러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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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_booot
스모어(씬붙)
11 months
시이나 료스케 지음. “일본의 음악학자 시이나 료스케는 그 자체로 대단히 독특한 사티의 작품과 그의 뜻 모를 말들을 ‘사티의 시각’으로 읽어내기 위해 사티에 관한 거의 모든 문헌을 샅샅이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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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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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언제나 너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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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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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서울에 계속 살았으면 난망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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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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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하지만 찾아보면 다 나옵니다.. 마야 데렌의 「아마추어 대 프로」(1959), 「도둑과 방아쇠」(1961) 두 편의 글을 야매번역하였습니다. 후자의 글은 요나스 메카스와의 논쟁 중에 쓰인 것으로, 데렌의 방법론과 '아마추어'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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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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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예술과 객체> 말미에서 "차가운 장르"로서의 건축에 대한 관심을 천명했던 하먼의 인터뷰. [위/아래로 환원하기라는] "두 극단적 상황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여러분이 만들어내고 있는 실재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은 이미 철학이 수행하는 일에 매우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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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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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케이지의 기일을 맞아 <케이지와의 대화> 읽음.. 구성이 독특한데 그가 60~80년대에 한 인터뷰들을 저자가 모아 주제별로 재배치했다. 보면 볼 수록 웃기는 사람이고 우리나라에 번역된 몇 안 되는 케이지 책이라 <사일런스>랑 같이 읽어봄 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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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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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다니엘 찰스: 일상에서 우연의 역할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우연이 종종 사물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존 케이지: 우리는 이 복잡성을 우연에 빚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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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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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가상공간에서 신체 지각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까? 가상극장을 어떻게 상상해볼 수 있을까? (...) '산책하는 몸'에서는 가상공간에서 실현되는 작품의 확장 가능성과 산출되는 경험에 대한 질문으로 가상극장에 접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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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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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왼손이 왼손을 부러뜨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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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istn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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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책 속에서 베른하르트는 독설을 퍼붓는다. 그의 음산한 저주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향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모두 망쳐버렸기 때문이다! (...) 자연은 자연으로서 독이고, 도시는 도시로서 독이다. 인간은 미쳤고, 갈 곳이 없다. 모두가 혼자이며 모두가 병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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