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구석기의 비너스를 대표하는 원시 미술품으로 과장되게 표현된 임산부의 체형과 함께 이는 원시시대의 이상적인 여성상과 함께 임산부의 생식력이 곧 초기 지모신 신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흥미로운 반론도 나와 이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피냐타 경제같은 황당한 밈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며 부자들을 두들기자는 얘기를 하는 것은 이미 꽤 초라한 당신의 삶을 본격적으로 비참하게 만들 뿐입니다.
당신에게 동계 올림픽 메달이 없는 것은 김연아의 탓이 아니고, 당신이 웃기지도 않는 집에 사는 이유는 빌 애크먼이 당신의 맨해튼
어렸을때 시베리아로 끌려간 정치범인 아버지가 풀려나 집으로 돌아온게 그림의 배경인데, 딸은 저 후즐근한 차림의 낯선 남자가 누군지 몰라 경계하고 아들은 어렴풋이 그 남자의 정체를 깨달은듯 입가에 미소가 올라온게 특징임.
레핀의 작품은 이런 사실적인 묘사가 재미를 더해줌.
근대에 지식인등이 게으른 농민들은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그늘에서 잠이나 잔다고 비판 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농촌은 흐린 날이 아니면 가급적 일은 아침과 해지기 직전만 하고 정오엔 쉬는게 암묵의 룰이 되었습니다.
도시와 달리 더 일한다고 생산량이 느는 것도 아니고 열사병 걸리기 딱 좋죠;
단적으로 열대기후 사람들은 낮잠만 자고 게으르다는 말이 그러합니다.
당연하지만 기후에 따라, 도시민과 농업민이냐에 따라 발생하는 생활 패턴 차이입니다.
인간은 기계처럼 노동시간과 생산량이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농사는 1시간이면 끝날 일을 10시간 일한다고 생산량이 10배로 늘지는 않죠.
일본에서 석산을 피안화라고 부르거나 저승, 죽음을 상징하는 꽃으로 쓰이는 이유도 저 독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텐메이 대기근땐 굶주린 사람들이 독이 있던 석산까지 먹으며 버텼는데 몇명은 독에 죽고 살아남은 이들은 서로 잡아먹으며 지옥도(피안)가 펼쳐졌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죠.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조미료는 뭘까요?
바로 소금입니다. 하지만 소금만으로 살수는 없습니다. 짠걸 먹으면 단게 끌리듯이 인류는 단맛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감미료를 찾게됩니다.
그것은 바로 벌꿀입니다. 오늘은 벌꿀의 고대사에 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알고보면 욕심많고 이기적이고 뭐 그런 거 굳이 드라마로 안봐도 알지. 난 그런 장면들이 좋더라. 투모로우에서 자기가 얼어죽더라도 도서관에 보관된 장서는 절대로 태울 수 없다고 버티는 장면. 사람이 사람답기가 얼마나 힘든데 굳이 본성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가 이젠 더 뻔해보여.
곽민수 소장님도 이야기 한거지만 기자의 피라미드만 딱 놓고보면 정말 굉장하고 장엄하고 어떻게 지었을까? 라거나 동시에 외계인이 만들었다 같은 음모론도 들겠지만...
그보다 오래전 조세르나 스네프루가 세운 피라미드들을 보면 결국 피라미드도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세워진걸 알수있습니다.
요즘 되게 이상한 풍조가 있는데
위선자 vs 솔직한 개새끼 중에 솔직한 개새끼랑 같이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거
솔직한 개새끼의 미덕은 그 새끼가 솔직해서 개새끼인 걸 금방 알아챌 수 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알아챘으면 빨리 버려야지 '야 그래도 위선자보다는 나아' 이러고 앉아있어
웃긴건 뭐냐면 할로윈의 기원이 켈트족의 동지축제이자 이교 행사인 서우인인건 맞는데 아일랜드가 기독교화되면서 '모든 성인 축일 전야제'(All Hallows' Day evening)가 되었음. 할로윈이란 이름도 이거의 약자.
그러니까 지금의 할로윈은 엄밀히 따지면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같은 기독교 명절임;;
고대 인류가 지능말고도 다른 동물은 가지지 못한 두가지 결전병기로 생존해왔는데 그 첫번째가 '정확한 투척'임.
투척은 시력도 시력이지만 전신의 근육이 복잡한 상호작용을 해야만 가능함. 인간과 가까운 침팬지는 돌도 제대로 못던지지만 인간은 유아때부터 정확한 던지기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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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야기를 여러번 했는데 '실제 천사모습이라며 떠도는 짤'은 취사편향에 가까움.
왜냐면 신약만이 아닌 구약에서도 천사는 분명히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적이 있었음. 케루빔, 세라핌등 기괴함이 돋보이는 모습은 일종의 신성성을 강조하는 당시 메소포타미아-레반트의 문화였음.
저도 SF식 상상력으로 성경을 읽는 걸 좋아합니다. 다만 주류 성서학계에서는 저런 괴이한 천사상이 나온 이유를 망국의 충격으로 설명하는 편이죠. 이사야, 에스겔 둘 다 자기 눈으로 나라가 망하는 걸 본 엘리트들이고 그 충격과 슬픔을 반영한 것이 인간의 이해범위를 아득히 넘어선 천사모습입니다
생각해보니 7대죄악도 관점을 달리 보면 7 미덕 아닌가?
오만함은 개인의 성취와 관련되있고
질투는 경쟁으로 사회를 발전시키고
정욕이야 당연히 종의 유지와 번성과 연관되고
분노한다는건 불의에 대적하는것이니 정의의 필수이고
탐욕은 경제를 발달시키고
나태는 삶의 안식이라고 보면
뉴질랜드의 전설에 따르면 키위는 나무를 파먹는 해충을 없애달라는 숲의 정령 타네 마후타의 간절한 부탁에 땅으로 내려온 자상한 새라고 한다.
타네 마후타는 그 보답으로 키위는 모든 이에게 사랑 받는 새가 될 것이라는 축복을 내렸는데... 이분 만화를 보니 그 축복은 이뤄진게 맞는거 같다.
역사적으로 분석한 그리스 신화도 재밌는듯요
아마존, 켄타우로스: 당대 흑해 일대에 살며 그리스인과 충돌한 유목민족
미노타우로스: 몰락한 미노아 문명의 생존자 혹은 잔당
콜키스의 황금 양털: 양털을 통해 사금을 채취하는 전통 기법
미다스의 황금손: 호박금 혹은 황동 산지였던 프리기아
너무 웃음 터져서 어쩔수없이 인용합니다.
1. 이 짤은 4chan에서 미국의 못생긴 게임 캐릭터 디자인을 깔려고 만든 걸로 알고있습니다. 님의 인식과 달리 맨 좌측을 깔려고 만든거.
2. 4chan은 디시와 유사한 성향
3. 애초에 라오는 19금 성인겜임. 디자인을 동일 선상에 놓기엔 애매함.
트렌드에 함무라비가 올라와서 주절거리는 이야기 (전혀 상관없는 드라마 때문이지만)
함무라비 법전에서 널리 알려진 내용인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흔히 엄벌주의를 상징하는걸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이는 "눈을 다치게 했다면, 똑같이 갚을뿐, 그 이상은 안된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897년 러시아 남부의 한 청동기 시대의 쿠르간(유목민의 무덤)에서 속이 빈 금속제 막대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약 100년간 그 정체가 미스터리였는데 최근 연구에서 상단부에 꽃가루나 보리 잔여물로 추정되는게 발견되어 이 유물의 정체는 "필터가 달린 맥주용 빨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쭉 이야기해온 이 계림로 보검에 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보물 635호로 지정된 '경주 계림로 보검'은 황금 보검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졌는데, 황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유물입니다.
하지만 이 검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물건이 아니란 거죠.
이거와 비슷한 느낌의 종교 유머도 있음.
한 기독교도가 홍수에 고립되서 기도를 하는데 구조대원들이 헬기를 타고 도와주러 왔지만 하느님이 구해줄거라며 구조를 거부하다 물에 빠져 죽음.
기독교도가 결국 죽어서 따지니깐 "나는 널 위해서 구조대원과 헬기를 보냈다" 라고 하느님이 반박함.
흔히 이집트 벽화에서 묘사된 헬리콥터, UFO, 비행선이라고 알려진 사진.
사실 이 사진의 정체는 아비도스 사원의 건립자였던 세티 1세의 업적을 담은 찬양문을 그의 아들이였던 람세스 2세가 자신의 업적으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이를 전문 용어로 팔림프세스트라고 합니다.
당시 노동자들에 관한 이야기중 하나로 람세스 3세 치세때의 파업소동도 있는데
람세스 3세의 장례신전을 건축하던 노동자들이 급료인 빵과 맥주가 전해지지 않자, 나무 그늘 밑에서 쉬며 태업하는것으로 파업을 했고 결국 정당한 결과를 얻어냈다고 합니다. 당시 무려 기원전 12세기(!!!)였습니다.
야사에 따르면 조선에 파견온 이여송은 조선에게 갑이라는 이미지를 각인하고 싶어서인지 벌레 요리를 선조에게 대접하고 그가 싫어하자 비웃으며 맛있게 먹었다고 함.
이후 류성룡이 복수(?)로 산낙지(혹은 문어)를 가져오니 조선인들은 잘 먹었지만 이여송은 당황하고 먹지 못했다 함.
옥수수는 토마토, 감자와 함께 대표적인 신대륙 작물인데도 가끔 '고대 이집트의 옥수수 미라'라든가, 중세시대에 "신에게 옥수수를 바쳤다"같은 이상한 문구를 보신 경험이 있을겁니다.
사실 그건 Corn을 오역한것으로 Corn은 본래 옥수수가 아니라 곡식이란 뜻이기 때문입니다.
흔한 조선시대의 역사적 오해인데, 실제 밭일을 새벽부터 점심 먹기 전까지 계속하고 땡볕이 강한 오후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활이었습니다. 생활 패턴이 달라서 서양사람들이 못 본 거 뿐이에요.
게다가 유교식 가부장적 영향은 평민들에게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것도...
만화 북두의권에서도 이런 인간미 넘치는 장면이 있었죠.
핵전쟁 이후 물과 식량을 두고 서로 싸우고 죽이는 세기말의 시대에 "오늘 보단 내일"을 생각하며 볍씨 종자를 지키려던 미스미 할아버지...
결국 미스미 할아버지는 모히칸에게 살해당하지만 그후 불후의 명대사가 나오는 배경이 되죠.
알고보면 욕심많고 이기적이고 뭐 그런 거 굳이 드라마로 안봐도 알지. 난 그런 장면들이 좋더라. 투모로우에서 자기가 얼어죽더라도 도서관에 보관된 장서는 절대로 태울 수 없다고 버티는 장면. 사람이 사람답기가 얼마나 힘든데 굳이 본성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가 이젠 더 뻔해보여.
이거 문제가 뭐냐면 사실이 아님.
내가 어찌저찌 찾아서 미국 측의 카이로 회담 전문 공식 문서 읽어봤는데 처칠은 커녕 영국측에서 독립 반대 같은 이야기는 언급도 없었음.
이게 정확히 뭐냐? 전후 식민지 처리 문제에 있어서 영국이 배제된거에 대해 우려를 표한걸 악마의 편집 한거임.
이 어이없는 레이디 퍼스트의 기원 말고도 많이 쓰이는 레퍼토리로 History=His story로, 어원부터 성차별이라는 이야기가 한동안 유행했었는데
History는 그리스어 'Histor-'(증인)가 어원입니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저술한 책 'Historia'를 통해 처음 '역사'란 의미로 사용됬죠.
유럽도 우리와 크게 다르진 않는게.. 폴란드의 민담에는 폴루드니차, 일명 정오의 여인이란 귀신이 있는데 이 귀신은 점심에 밭일 하는 농부에게 나타나 말을 걸고 거짓말을 하면 갖고있던 낫으로 목을 베어버립니다.
민속학에선 이 귀신의 기원을 농촌의 열사병에 대한 경각심으로 보고있습니다
두번째 인간이 가진 고유한 능력은 지구력임. 다르게 말하면 연비가 좋음.
땀샘으로 열을 배출하면서 이족보행을 하기 때문에 인간은 지쳐도 좀 쉬면 바로 다시 달릴수있지만 대다수의 동물은 생각보다 오래 뛰지 못함. 고대인류는 이걸 이용해서 사냥감을 지칠때까지 몰아붙여서 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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