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이런저런 이유로 평생 끼고 살던 depression 이 호전되었다 결과적으로 당장 function의 변화는 없으나 ‘슬퍼서’ 안되는 것에서 ‘전전두엽의 통제의사결정실행력이모자라’서 안된다고 느낄 수 있는 phase로 넘어왔고 할수 있/없는/해야하는/통제해야하는/ 일 등에 대해 awareness 가 뚜렷해짐
우울증 오래 앓으면 문제가 갠적으로 특히 이거라고 생각하는데 원래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전혀 모르겠는 것임 말수가 없어도 낯을 너무 가려도 의욕이 없어도 그냥 툭하면 잠수타고 회피해도 난 원래 그렇게 슈퍼 내향인인가봐 하게되고 그게 자신의 가능성을 얼마나 제한하게되는지 말로 다 못함
상담선생님을 만났고 폰으로 무엇을 하든 15-20 분을 하면 일단 내려놓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음. 왜냐하면 폰을 하면 할수록 현실에 grounding 하는 감각이 소실되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의욕과 동기가 내려간다는 것. 폰 하는 시간만 줄여도 집나간 의욕이 꽤 돌아올 거라고 했다
우울증을 오래 앓으면 정말로 인지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게 우선임
저는 정말로 약간 좀.. 옛날에 비해 흐리멍텅해졌음.. 하지만 뭔갈 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데는 인지능력이나 빠른 두뇌회전 외에도 많은 것들이 종합적으로 관여한다 멍청해져도 괜찮아
참 캐나다에서는
결혼하셨어요 <- 엄청난 엄청난 실례이지만
집에 애기 있어요? 는 좀 친해지면 쉽게 할 수 있는 질문임 결혼 이혼 별거 여부에 상관없이 자식은 있을 수 있고 이건 배우자처럼 드라마틱한 개인사가 되는 일이 아니니까. 또 싱글맘 싱글파더가 무지 무지하게 많음
오늘 테라피스트 만나고 왔는데 인간관계에서 거절당할 두려움, 모두가 갖고 있는 ‘I’m not likeable’ 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저녁먹자 혹은 커피 한잔 하면서 잠깐 수다나 떨자 등을 거절당할때, 혹은 친구인 것 같은데 내가 연락을 하지 않으면 절대 상대는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 등의.
우리 부모는 어린이가 흔히 장황하게 이말저말 하고 그냥 자기 일상을 쉐어하는 대화 같은걸 시도할때 높은 확률로.. 그래서 요지가 뭔데, 결론이 뭔데, 니 말 하나도 못 알아먹겠다 라고 했었고 나는 남들 앞에서 말 못하는 어른으로 자라났다 억지로라도 해야할땐 너무 긴장해서 기절한적도.
인간의 뇌는 굉장히 웃김.. 기본적으로 언제나 ‘말이되게끔’ reasoning 을 하고 싶어함 단지 도파민이 떨어져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혹은
배가 고파서 의욕없고 무기력한 기분이 들때도 늘 납득가능한 이야기를 완성하려든다 그래서 아 밥을 안먹어서 기운이 빠지는군~ 같은 인지가 중요한 이유.
뇌의 가소성은 당연히 성장이 끝나는 만 25세
이후로는 둔해짐 그전처럼 스펀지 물 빨아들이듯 좍좝 변하는게 아님 그래도 점진적으로 하면 변한다 여기까지는 괜���아 근데 한가지 더, 절실할수록, 필요할수록 더 극적으로 변한다는 점이 종종 나를 자괴감과 뿌듯함 둘다를 오가게함 ㅡㅡ
캐나다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사는 방법은 차로 30분 거리에 다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집값 싼 동네에서 살면서 옷 별로 안사고 폰같은거 오래오래 쓰고 돈 덜드는 취미 하면서 꽤 벌되 일찍 집에와서 집밥 해먹고 개 산책 시키고 휴가철엔 주립공원 캠핑가는 삶 정도 인 것 같음
4. 캐나다 펍이나 바에서 진상..? 한국인 기준으론 없다에 가까움 뭣보다 바텐더는 고객이 술이 너무 취했다고 판단될 경우 ‘술을 더 주지 말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 술집에서 난동부리다간 바로 끌려나가거나 좀 큰 곳이라면 끌고나가는 담당이 있다
5. 술먹은 사람들 팁잘줌
문제는 영어.
안녕하세요 저를 찾으셨나요 10대 20대 30대 초반까지 정병으로 시간이 멈춰있었던 사람입니다 40대 50대 60대가 되어도 다시 재건할 수 있는게 인생이에요 체력도 회복할 수 있더라고요 제 손가방도 못들다가 지금은 찐나이보다 젊은 신체나이여요 다 늙어서 대학다시다니는중입니다
전직 실무자로서 말합니다 최저임금법 바뀐건 개악이에요. 최저임금 더 올릴 수 있게 어쩌구 하는데, 거기에 상여니 수당이니 들어가면 올릴 필요가 없잖아요 바보인가? 무엇보다 노동자 개인이 임금 계산하기 너무너무너무 어렵게 만들어놨다고요 1도 노동자를 위한 거라고 보기 어려움
캐나다는 인건비가 비싼데다 블루칼라.. 기술자의 시급이 세기 때문에 DIY에 강하면 편합니다 아니 캐인들 보니까 그냥 잘하든 못하든 DIY 인간으로 자라는 것이 응당 그래야할 하나의 미덕 같이 취급 받더라고요 물론 요즘애들은 나무로 간이 탁자 하나 못 만들지만 그것을 약간 부끄러워함ㅋㅋ
JK Rowling이 female only의 성폭력 피해자 센터를 런칭. 에딘버러 지역의 어떤 곳도 female only가 아니었다고 함… woman으로 스스로 정체화하면 모두 오케이.. 서비스를 받는 것도 직원으로 일하는 것도. 롤링이 런칭한 이 센터는 일절 기부금을 받지 않고 롤링의 개인 재산으로 설립.
이거 엄청 맞고 중요합니다 급성 기압 저하는 기내에 구멍, 폭발이라도 있는거라 모를 수가 없지만 어딘가 새서 서서히 기압이 내려가는건 사람이 감지 못합니다 그때 파앗 내려오는게 산소마스크고요 응? ㅎㅎ 머야 이러면서 안쓰면 잠에 빠지듯 스르륵 죽는 거유 꼭 명씸허씨오 전직 항공인이.
또한, 나만 맨날 연락하고~ 등의 왠지 동등하지 않은 것 같은 관계 라는 건 걔한테 내가 별로여서가 아니라 우리가 각자 지금 소셜라이징에서 얻고 싶은 니즈가 다르다는 것. 문제의 초점은 우리둘의 사이와 감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친구와 어울리면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에.
우울증 평생 가기도 하고 낫기도하고 나았다가 다시 오기도 하고 그런거지 뭐 우울증은 다른 기분장애나 신경 발달장애등 다같이 오기도 함
★진짜 중요한게 뭐ㄴㅑ면 ★ 병 자체로 더 우울해 하지 않는 것임 우울증이 있다고 or 잘 안 낫는다고 or 평생 갈거라고 우울해하지 않기임
약간
결혼하셧어요 이거는 공공기관에서 머 행정처리 세금 신고 할때나 듣는 거구…
아유 싱글 이거는 누가 나한테 관심 있을때 묻는 거고….
애 있어 이거는 애 엄마가 공감대 형성 수다 이런 거지 우리집엔 다섯살 세살 있는데 어유 을매나 말을 안듣는지 그치만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그런거
칭구들아 이거 꼭 봐줘
나 어릴때 같이 술 마시던 사람들 지금 다 알코홀릭인데 그 사람들 술 안마시면 정말 재밌어 하는게 거의 없음 존나 시큰둥함… 그리고 도파민이 원래 좀 부족한 사람으로서 도파민 체계 ㅈ되면 진짜 사는거… 재미있는게 단 하나도 없어서 너무 너무 슬프다고 하고 싶다..
한국인을 멀리하는 제 3 의 선택지도 있음 한국인 커뮤니티 절대 끼지 않음 6년인가 살았는데 한국인 친구 한둘
장점: 현지 스타일 장착 빛의 속도로 가능 초반엔 말도 빠르게 늠 걍 모든것에 빠르게 익숙해짐
단점: 이제 당신에게 소속감을 줄 커뮤니티를 직접 맨땅에 헤딩하며 찾아야 합니다
캐나다
인구 밀도 낮고 공기 맑고 나무 풀 많아서 건강이 절로 좋아짐, 거리에 취객 없음, 미친 한국 사정 모르고 살 수 있음 교수도 직장 상사도 나를 동급 인간으로 대해줌 직장생활이나 대학생활은 뭘로 비교해도 캐나다가 나음 그리고 이타적, 선한 일이 등신 취급이 아니라 그 밸류를 인정해줌
J는 judge하는 사람이고 P는 perceive 하는 사람이니까요.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것에 대해 나쁘다 좋다 판단을 해버리는게 J이고 음 글쿤 하고 인식만 하는게 P라는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건 싫은데… ㅡㅡ 라는 거��� 이게 P와 J의 차이임 계획 유무가 아니라
난 진심으로 한국에서 시각 디자인 산업 디자인 출신들 북미로 제발 좀 오셨으면 좋겠다 미적인 어떤 것은 포기하고 살고 있다고요 미국은 모르겠는데 캐나다에서는... 정말 짱짱 잘 나가실거 같ㄷㅏ구요.... 못생긴 것에 둘러쌓여 못생긴게 못생긴 지도 점점 모르고 있다구요.....
오잉 자고 일어났더니 알티가
물론 단당 이당이 있으니 자주 쓰시면 안되고 이도저도 여건이 안될때임 ^-^ 당연함.. 잘 수도 없고 운동도 할 수 없는데 굶었고 뭔가 일(공부)는 해야되고 뭔지 알죠? 그래서 상비 ‘약’ 인거임 달고 살지 마시고.. 나야말로 당 걱정해야 하는 나이라구..슬픔의피에스타
내 컴플렉스보다 더 나쁜점은.. 보고 배운게 그거라..나도 남이 약간 장황하게 이야기 할때.. 두괄식으로 안 말할때.. 관심없는 이야기를 할때.. 참기 힘들어 하고 그래서 어쩌라고요 뭔말이 하고 싶은 건데요 <- 이게 튀어나오려고 한다는 것.. 가해자가 될수 있는 부분이 최악임
이제 캐나다 온지 만 5년 채운다. 컬리지에서 취업, 영주권, 그리고 유니버시티로 편입해서 BSc 따고 원한다면 마스터까지도. 처음의 계획 그대로 편입까지 무사히 왔다. 변수가 정말 많은 장기 계획이었는데 별 큰일은 없이 정말 내 플랜대로 여기까지 온게 신기하고 벅찬 기분도 든다
밥 안먹어서, 호르몬 높을 때라, 아 맞다 난 원래 두시에 왠지 능률이 없는 경향이 맨날 있지~ 같은 뉴트럴한, 뇌를 위한 이야기를 마련해두지 않으면 뇌는 머리에 있는 것 중 가장 그럴듯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내 납득하는데 이를테면 난 머리가 나쁘니까, 늙어서, 혹은 과거의 강렬한실패경험 등
이상적인 것은 하루 스크린 타임 최대 세시간. 그러나 doable 하기엔 쫌… 이라 네시간으로 우선 줄여보기로. 폰은 15분 이상 들여다보지 않기로. (모든앱에 15분 제한을 걸음) 트위터 든 폰게임이든 웹툰이든 폰으로 뭔가를 즐긴다는 것은 자잘한 도파민을 먹이면서 현실과 점점 유리되게 한다고
특히, OECD국가 중 일등 먹은 성별 임금 갭과 146 개국 중 99등한 여성 평등 인덱스, 그리고 몰카와 국회가 초 남초 환경인것까지 객관적인 지표들이 언급되어 있는데 + 현 정부는 “양성의 이퀄리티를 향상” 을 목표로 한다는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개수작, 그리고 안티 페미니즘으로 당선 워딩까지.
?? 안아줄 봉사자를 왜 구하는거지? 싶었는데 애긔들이 사람이 안아주고 쓰담해주면 병도 빨리 낫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사람 손 잘 타게 되서 입양도 쉽고 -봉사자들 중 분명 입양자도 나올거고- 하아 저것이 어째서 봉사인가 혜택이지ㅠㅠ 그리고 더이상 ‘paw’ssible 하지 않다고 ㅋㅋㅋ졸귀
나: 뽀모도로를 써도 문제는 5분만 쉬어지지가 않아요 25분 공부 후엔 리터럴리 제 뇌가 ‘도파민!! 자극!! 재밌는걸 내놔!!’ 라고 난리치는게 느껴져요
쌤: 당연한 거 ㅇㅇ 원래도 도파민이 부족하니깐 ㅇㅇ 그때 뭘 하고 싶나요?
나: 껨요 아니면 몸에 안좋은거 퍼먹기 넷플보기 레진만들기
앞으로의 운영도 그럴 예정으로, 트랜스 액티비스트들의 청원에서 자유로움. 진짜.. 돈은 이렇게 벌고 이렇게 쓰는 거구나 ..
센터의 운영진들도 여성, 노동, 성폭 이슈에 오래 몸담은 베테랑들로 구성.. female로 태어난 그지역의 woman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 이용 가능.
@Nooroongjji
역시 여름은 고딩들의 맥날 알바의 계절…!! 이랄까요 사실 5-6 월 부터 맥날 드라이브 쓰루가 버벅거리길래 아 맞다 방학이지 신입 알바가 대거!! 싶었는데 한두달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죠.. 주는 애도 좀 민망해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걱정마 언니 다 먹엇다
근데 진심으로 말하는데 서른 다섯 넘어서쯤 되면 ‘나 상처받았어’ 수동적 공격 화법을 쓰면 사람이 되게 없어보이고 오려던 기회도 달아나요. 초짜같고 어린애 투정 같아요. 상처받았다는 말대신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팩트로 뒷받침하는 언어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합시다...
이런 산소마스크 시스템이 있기 전, 실제로 무서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여객기 한대가 착륙을 안하고 계속 돌고 응답이 없어서 접근해보니 조종사 포함 모두가 잠들어 (정신을 잃고)있었음 움직이는 비행기를 어떻게 할 수 없었고 비행기는 그대로 연료가 바닥날때까지 하늘을 맴돌고 전원사망.
모두를 위한 공간은 지금까지 늘 있었고요 natal women만을 위한 기구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의도가 있고요 ㅋㅋ 터프레토릭? 웃기지 마세요 남자에게 트라우마타이즈 된 생물학적 여성이 왜 ‘어 나도 여자’ 라고 하면 여자 시켜주는 XY와 한 공간에서 성범죄 피해자 그룹상담을 받아야함?
김왕왕이와의 재회이야기
짖지도 않고 문뒤에 가만히 서서 기다리고 있었음 나를 보더니 이 개가 1-2초 그만 버퍼링이 걸리더라고.. 눈을 커다랗게 뜨고 너무 기쁘고 놀래더라 개난리치면서 반갑다고 하거나 늦게 왔다고 뭐라할줄 알았는데 내가 돌아왔다는 게 너무 기뻐서 말문이 막힌? 굳은 그런거야
이거 캐나다도 똑같음 소비로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걍 아시아를 떠나면 안되고 갈려면 미국 뉴욕 이런데 가야됨 한국 일본이 소비로 느낄수 잇는 소확행^^ 이지랄로 당신을 털어먹는데 특화되어있음 그리고 돈쓰는 재미라는거 나는 일종의 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거 충분히 뺄 수 있다고 봄 나처럼
나이든 선생님들 제발 유산균 드셔주세요 비타민처럼 매일 평생 드셔야 되지만 한번 망한 gut microbiome 은 그렇게라도 유지하는게 최선이에요 유산균 고르는 요령은 종과 균주가 일단 다양한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걸 일일히 전성분이라고 길게 다 명시할 수 있는 제품이면 좀 믿을만 하겠죠
자는 동안 뇌수가 특정 wave로(는 뇌파) 움직이면서 단백질 찌꺼기를 씻어낸다는 논문이 얼마전에 화제가 됐었죠 그런데 충분히 씻어내려면 잠을 제때, 충분히, 깊게 자야 하고요 늦게 자면 여러분의 뇌엔 천하장사 꼭다리 같은 것이 남아 쌓여서 치매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천하장사 꼬다리 기억해줘
영어에서 흥미로운 것이 want 와 can이라고 생각한다 want가 한국어의 원하다!! 만큼 강렬한 원함!!!!! 이 아니고 어 이거 좋다 어 이거 먹어야지 문닫아주까? (you want me to close the door?) 정도에도 여기저기 허벌이라 나는 처음에 선호를 마구 표현하는 것은 즐거웠으나
근 1년만에 오래된 친구한테서 생축 카톡이 와서 반갑게 메세지를 주고받다가, 친구가 늘은 거라곤 주름과 살과 나이 뿐이라고 한탄해서 좀 의아했다 그간 돈이 늘었을 거고 경력이 더 쌓였고 일년어치 경험과 더 많은 사람을 알게되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매일 조금씩 새로운 나를 보는게 좋다
오해하고 속상하실 분이 혹시 또 있을까봐 굳이 덧붙입니다…. ㅎㅎㅎ
여러분이 처한 여러 심/신의 문제는 12시전 잠들어서 8시간 (성인기준. 겨울에는 가능하다면 9시간) 수면 시간 꾸준히 유지하기를 하면 훨씬 나아질 확률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