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봤던 이력서 중 하나만 기억에 남는다. 한 장짜리 pdf 이력서.
언어도 딱 두 개인가 할수 있다고 적었고.. 다른 사람들처럼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고 과장을 하는 게 아니라.. 많이 해봤지만 절제해서 적은 느낌.
마지막줄에
더 이상 안쓰는 스킬: PHP, ASP, CentOS and all other dirty…
가족들과 일주일씩 여행을 다니며 새로운 도시를 탐험 중..
늦었지만 이제라도 세상 곳곳을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
끝내 주는 팁.
이런 일주일 살기에 지자체 지원금이 있다는 것.
지금도 통영, 사천, 남해, 공주, 서산, 의령, 창녕 등의 도시에서 모집자를 구하고 있음..
"제일 이해 안 될 때가 한 20대 중반, 30대 초반 친구들이 ‘저는 재능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할 때예요. 그럼 재능이 없는 거예요. 재능이 있으면 모를 수가 없어요. 어떻게든 재능이 비집고 나와요. 주변에서 다 알아보고요. 너는 글을 잘 써, 너는 노래를 잘해, 달리기를 잘해. 그렇게 백번…
휴대폰 요금제 바꾸려고 엄청 디깅했는데 최종 이 요금제로 결정. 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이고 데이터는 결합까지 하면 20기가까지 제공. 내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12기가 정도니 충분할 듯. 대박은, “밀리의 서재”를 무료 구독할 수 있다는 점. 나 같은 책 덕후에게 이런 결합 상품이라니🫢
"옥상 방수 공사를 하려는데...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요...?"
하고 물어보는 것과..
"옥상 방수를 해야겠는데요. 그라인더로 바닥갈기도 할꺼고요. 중도는 1액형 말고 2액형으로 해주세요. 제품은 2100KS로 하고요."
하고 물어보는 것은 다르다.
전자는 400만 원을 달라했고 후자는 230만원을…
일정은 구글캘린더에 정리하고...
할일은 구글킵을 씁니다.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해야할 일을 구글킵에 떠오를 때마다 적어두는데..
고정핀 기능을 이용해 아침에 오늘 할일만 찾아서 고정시켜 놓고.. 그 일을 합니다.
(물론 다 해내지 못하는 날이 많음)
한 10년째 쓰는데 단순해서 저랑 잘 맞는듯
카카오에 처음 들어가서 리눅스와 웹서버를 다루는 일을 처음 해봤습니다.
2012년.
개발 서버가 겨우 한 대 있었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서버 이름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sun024
아파치. CentOS 5. 메모리는 8기가였나 4기가였나.
여기에 카카오톡 서버가 올라갔습니다. 카카오 스토리…
가장 좋았던 회사 복지를 떠올려보면 구내식당.
네이버 다닐 때.
뭐 먹을지 걱정 없이 살았던 시절.
야근할 동료가 있든 없든 밥 걱정 따위는 안 할 수 있는 회사.
야근 안 해도 저녁밥 후루룩 먹고 집에 갈 수 있는 회사.
심지어 맛있기까지 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다.
올해는 블로그에 57개의 글을 썼습니다.
가장 많이 읽힌 글 순위는
10위 카카오톡 서버 개발의 추억
9위 사이드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8위 지방에서 일주일 살기
7위 대기업이 너무 가고 싶었어
6위 1인 개발자 전성시대
5위 전단지 돌리는 게 뭐 어때서
4위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력서
3위 서버…
프로그래머로 살려면 리눅스랑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집에서는 리눅스만 써야겠다고 각오하고 과감하게 윈도우를 포맷하고 처음 설치한 버전이 우분투 7.04
어느새 17년이나 지났습니다.
며칠 전 우분투 24.04가 릴리즈 되었습니다.
6개월마다의 연례행사.
또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망고플레이트 서비스 종료로 울고 있던 노포 매니아 & 아재입맛 술쟁이들은 눈물 닦고 고개를 들어주세요......... 🥹🥹 <뽈레 Polle> 라는 앱이 망플 리뷰 데이터를 전부 취합해서 살리는 작업 중이라고 함.. 방법은 간단한데 망플에서 csv 내려받고 뽈레 사이트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타래로)
다나와 창업기 책 읽어봄.
다나와는 2000년 4월 창업.
아래 사진은 2000년 5월 2일쯤인 듯.
2000년 4,5월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대학 새내기 시절, 세상에 갓나와 바깥 구경 신나게 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방구석에서 홀로 열심히 서비스를 만들고 있었군...
사이트 만들어 오픈하고 PC통신에…
요즘은 Pandas 코드 보이면 무조건 지우고 Polars로 교체한다.
대세 라이브러리도 10년이 넘는동안 녹이 슬고 너무 무거워져서 좋은 것이 나오면 이렇게 순식간에 대체 된다.
Polars가 조금만 더 인터페이스에 신경써서 1.0.0 나올때쯤이면 Pandas를 다 대체하지 않을까 싶다.
K3, K4에서 뛰었던 사람들과 경기를 해보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벽을 느낀다.
K리그 클래식에서 한 경기도 못뛰고 방출당한 선수도 있었는데… 그저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저게 진짜 사람인가 싶어서.
K리그 클래식에서 뛴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엄청난 일..
누군가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
스토어에 앱을 올리면 업자들로부터 메일이 계속 온다.
앱 다운로드 수 올려주고 가짜 리뷰도 써준다고.
실제로 소개팅앱 대부분이 출시하자마자 이런 짓을 하고 있다.
가격도 별로 안 비싸니 다운로드 5만 정도는 만들어놓고 시작하자는 마음일 거다.
커피한잔은 이런 짓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부산역 앞 돼지국밥집에서 부들부들 떨며 기다리다가…
앞에 서있던 혼자온 사람이 1인 식사는 안 된다고 문 앞에서 거절당함…
여태껏 기다려서 문 앞까지 왔는데?
아이고 어쩌나 하고 있는데… 아내가 가서 함께 먹자고.
같이 앉아 국밥을 먹었다.
그 분은 딸에게 팔찌 선물을 주고 감.
따뜻한…
언섹시 비즈니스에서 37signals를 다뤄줘서 재미있게 읽음.
1. 투자를 받지 않습니다.
2. 비용을 줄이면, 경쟁에서 자유로워 집니다.
3. 연간 목표를 세우지 않습니다.
4. 비즈니스는 전쟁이 아닙니다.
5. 정직한 방법으로만 돈을 법니다.
6. 많은 정보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7. 직감은 중요합니다.…
제 1회 한빛미디어배 <세계제일 인생 IT책 자랑대회>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인생책 자랑대회 : IT 부문> 개막을 알립니다. IT인이라면 무.족.건. 읽어야한다, 나만 알기 아쉽다, 내가 쓴 책이다(!) 모두 좋습니다. 인용 RT로 인생책을 소개해주세요. 다섯분께 아아메를 쏩니다. (~4/28)
2023년 기억에 남는 일
1. 술 완전히 끊음
2. 건물 팜
3. 커피한잔 서버 대형 장애
4. 조코딩 유튜브 출연
5. 지방 도시들에서 살아보기
6. 투자하고 있는 회사 의결권 걷으러 다닌 일
1,2,4,5번은 블로그에 이미 적었고..
3,6번은.. 눈물 콧물 없인 볼 수 없는 이야기
언젠가 블로그에 적어보려한다
오랜만에 받은 결혼 메일.
36번째.
결혼식 참석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사실 결혼식은 예전에 참석해본 적이 있는데...
신랑 신부 다들 너무 바쁘고.. 딱 한 마디 나누고 혼자 뻘쭘하게 밥만 먹고 돌아온 기억이.. ㅋㅋ
나중에 커피나 한 잔 사주세요!
축하드리고... 행복하시길.
커피한잔 사용자 결혼식에 다녀온 썰.
결혼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신랑이 누군지는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분주하게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사람.
아, 저 사람이 신랑이구나.
왠지 작게 속삭여야 할 것 같았습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저 커피한잔 개발자입니다."
신랑의 눈이 살짝 커지는…
"앱스토어의 경우 이미 3천개가 넘는 앱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금 뛰어들면 늦은감이 있다는 지적들도 있는데요."
"아이폰 앱이 포화 시점에 왔다는 얘기가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아직도 빈곳은 많다고 봅니다. 10월초쯤 아이폰은 화면도 넓으니 디지털 액자로도 쓸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소라가 뭐가 부족해서 신동엽과 사귀냐는 소리를 사람들이 하곤 했다.
그때 이소라가 한가지 이유를 말해준 적이 있다.
주차 문제로 주차 관리원이 신동엽에게 차를 빼라 했었는데...
(상세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신동엽이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는데도 경비원에게 화를 내지 않고…
지방에서 살아보면서 드는 생각 중 하나.
밤 9시만 되도 어두컴컴해서 다닐 수가 없다. 무서울 정도로..
서울의 새벽 1시 같은 느낌.
커피한잔 사용자들 중에도 지방 사람들이 있다.
지방은 소개해줄 사람들이 없어서 거의 동작을 안 할 정도…
이들이 얼마나 외로울지 상상이 간다.
나 같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