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그냥 일러스트나 몇달에 한번 그리던 그럼 사람인데...
졸업작품도 3분정도 그냥 짧게 만들고 졸업하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생각했던 것들보다 더 큰 배를 자꾸 모네요. 액팅도 해본게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데 액팅감독을 맡게되어서 초반엔 유튜브에 액팅 잘하는법 검색해보고 그랬었네요😂
✨️배경 부감독님의 피아노 할아버지 그림✨️
아주 어렸을때 피아노 의자에 부모님 옆에 앉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한 음 한 음 배우며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조금 커서는 과일을 색연필로 빼곡히 채웠던 기억도요! 정말 아름다운 그림은 그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만 같아요.
어제도 계속 상주하였는데,
관객들과 함께 작품을 보며 반응을 보는것은 처음이었어요.
옆사람과 보다말고 토끼눈으로 너무 잘 만들었다며 속닥이는 모습, 9분간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꼿꼿히 봐주시던 모습, 큰 박수소리, 와~소리, 웃음소리까지
이만큼 큰 보상이 있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노랗게 빛바랜 따뜻한 추억은 어디에도없고 남들이 아니라고 밑줄 좍좍그은 흔적만 가득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만드는 중간 중간 크게 흔들릴 때 팀원과 교수님의 조언을 끊고 저 혼자 디벨롭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난 어떤 영화와 연출을 좋아했더라...하며 저를 들여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