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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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연성 맛집으로 굴러가... 성제시은 | 준윙 😶🌫️ @rpd_apple https://t.co/MHe8Nvr5pc | https://t.co/QzDVFTnf3R
약한영웅 sjse
Joined May 2024
성제시은 갑자기 생각난건데 건강검진하는 연시은 보고싶음... 근데 연시은 수면내시경 마취하고 깨서 헛소리로 처음엔 계속 여기 어디야? 병원 아... 여기 어디야? 병원이라고 -> 이거 한 4번정도 하는거... 그와중에 금성제 연시은 비몽사몽한 틈 타서 자기 얼만큼 좋아하냐고 물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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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제 진짜... 금성제 그 반응에 또 웃음 터지곤 -진짜야. 평생 놀릴 수 있을 것 같아. 연시은 한숨 쉬면서 숟가락 내려놓고 중얼거려. -…나 무슨 큰일 했구나. 금성제는 대답 안 하고 그냥 계속 웃고 있겠지. 그리고 그 웃음 속에 아직도 회복실에서 잡고 있던 연시은 손의 감각이 남아 있는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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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연시은 눈이 번뜩이고 마취 완전히 깬 얼굴로 -…내가 뭘 했는데. 금성제 그 표정 보고 일부러 뜸 들이다가 죽 한 숟갈 떠서 연시은 입 앞으로 가져가. -일단 이거부터 먹어. -야, 말해. -아니. 기억 못 하는 게 제일 재밌는데. 연시은 인상 찌푸리면서도 죽 한 입 받아먹고 낮게 위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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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은 몇 숟갈 뜨다가 눈 치켜뜨더니 -왜 그렇게 웃어. 기분 나빠. -아… 금성제 괜히 더 웃으면서 고개 젓다가 아주 태연하게 말해. -너가 기억을 못 해서 재미가 없네. 연시은 숟가락질 멈추곤 -뭐를. -아까 진짜 레전드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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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병원 근처 죽집에 오면 연시은 앞에 흰 죽 놓여 있고 숟가락 들고 있는데 아직도 멍한거야. 그 와중에 금성제는 계속 연시은 얼굴 보면서 실실 웃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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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제는 그 얼굴 한참 내려다보다가 결국 못 참고 손을 올려. 머리카락 마구 헝클어뜨리면서 -새끼… 귀여워. 하면 연시은 바로 반응하지. 눈도 안 뜨고 인상부터 쓰더니 -아… 하지 마… 말은 그렇게 하면서 금성제 손은 놓을 생각이 없어보여. 오히려 손가락 더 꽉 잡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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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은 이번엔 한참 말 없다가 금성제 손가락 잡은 채로 아주 작게, 애처럼 대답해. -…응. 그러고는 바로 코 고는 소리가 들리고 금성제는 그대로 굳어 있다가 한숨처럼 웃음 새어 나와. -…이런 건 기억도 못 하겠지. 연시은 코 고는 소리 내면서 반쯤 잠든 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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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다 엉망인데 이상하게 맞는 말이라 금성제 웃음 싹 사라져. 연시은은 그 반응도 모르고 또 말 이어가지. -근데 너 질문 너무 많아… -마취 덜 깼다더니 말은 잘하네. 하더니 금성제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찔러보겠지. -그럼 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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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제 잠깐 말 막히고.... 그 틈 타서 연시은이 또 혼잣말처럼 중얼거리지. -나 귀찬치 아나…? 금성제 바로 대답 못 하고 괜히 농담으로 넘겨. -귀찮으면 여기까지 따라왔겠냐. 연시은 그 말 듣고 갑자기 확신한 얼굴로 -그럼… 사랑이네. -…뭐? -사랑하면… 귀차나도 같이 이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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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두 봉지. -뭐? -아니… 세 봉지. 금성제 웃음 터질 뻔해서 입 가리고는 -야 그건 좋아하는 게 아니라 배고픈 거잖아. 연시은 그 말에 갑자기 삐진 표정을 짓더니 -아니야… 나 진지해… 갑자기 이번엔 연시은이 질문을 던져. -근데 너는? -…뭐. -너는... 왜 나랑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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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얘기 말고. -…이불 냄새가 병원 냄새야. 금성제 피식 웃다가 다시 질문 밀어붙여. -야. 나 금성제 좋아하냐고. 연시은 눈 반쯤 뜨더니 초점 없는 눈으로 천장 보다가 갑자기 고개 끄덕. -응. -얼만큼. -음… 한참 생각하는 얼굴. 그러다 진짜 말도 안 되는 답을 내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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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은 눈 감은 채로 숨 고르게 쉬고 있는데 금성제가 슬쩍 고개 숙여서 얼굴 가까이 보더니 -…야. 하고 부르면 연시은 눈도 안 뜨고 대답해. -으응… 금성제 잠깐 망설이다가 진짜 아무 일 아닌 척 묻는거야. -나… 얼만큼 좋아해. 연시은 대답 없다가 눈썹만 찌푸리고는 뜬금없이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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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제 그 손 보고 한 박자 멈췄다가 입 가리고 끅끅 웃음 새는 거 겨우 참고 -알았어, 알았어. 삐지지 마. 연시은 그 말 듣고 아무 이유 없이 혼자 히죽 웃더니 손은 안 놓고 그대로 잠들듯 눈 감아. 금성제는 손 뺄까 하다가 -…진짜..와.... 말은 그렇게 하면서 손가락 살짝 더 잡아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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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검사 다 끝났으니까 이따 사줄게. 그 말에 연시은 잠깐 조용해지더니 손이 허공에서 더듬더듬 움직이다가 금성제 손가락 하나 딱 잡는거야. 꽤 세게. -…나 밥 안 주면 삐질 건데… 완전 애처럼 말하는거지. 눈도 제대로 안 뜬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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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은 그 말에 기분 상한 건지 미간 찌푸렸다가, 갑자기 전혀 상관없는 말을 꺼내지. -금성제… -왜. -밥 사와. -…어? -배고파. 발음도 흐리고, 말 끝 다 늘어지면 금성제 어이없어서 웃다가 연시은 얼굴 다시 보고는 목소리 낮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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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금성제 고개 들고 다시 말해. -병원. -…아. 그러다 3초쯤 지나서 또. -…여기 어디야… -회복실. 병원 회복실. -…아… 여기 어디야… 금성제 결국 웃음 터지기 직전으로 이마 짚고 낮게 욕하겠지. -씨발 몇 번을 말하냐. 병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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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뜨려다 실패하고, 의미 없는 소리부터 튀어나와. -으에…? 그러다 갑자기 아 하고 입 벌린 채로 침 한 번 쭉 들이마시더니 -…여기 어디야… 하고 물으면 금성제 바로 대답해. -병원이지. -…아. 병원. 잠깐 정적이 지나고 금성제가 안심하고 핸드폰 보려는 찰나 -…여기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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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검사 다 끝나고 회복실 침대에 연시은 누워 있지. 머리 한쪽으로 살짝 돌아가 있고, 입은 반쯤 벌어져서 침이 베개 커버에 질질. 눈은 뜰 듯 말 듯, 초점은 이미 포기한 상태. 금성제가 옆에 서서 내려다보다가 손등으로 연시은 팔 툭툭 쳐. -야. 정신 들어? 연시은 눈썹 꿈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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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진짜 아무 미련도 없는 얼굴로 안으로 들어감. 몇 일 못 볼 사람 보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귀찮다는 표정으로.... 문 닫히고 나서야 금성제가 혼자 중얼거려. -…쟤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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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은만 건강검진 받는거. 금성제는 연시은 다른 검진 끝날때까지 기다리겠지. 그러다 위내시경실 앞. 간호사가 부르고, 연시은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금성제가 손 흔들면서 장난처럼 말하면 -잘 가~ 연시은 신발 끌면서 멈춰 서더니 무덤덤하게 한 마디 하지. -뭘 잘 가. 금방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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