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트셀크
@utopia_e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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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불온한 '시작'이 나를 스치고, 너를 쪼개고, 우리를 갈라놓으매 남겨진 자는 인간이되 인간으로부터 별리를 읊고 만다.
■■하는 세계가 무너질 때
Joined December 2019
날붙이로 도려낸 언어를 감히 숨이라 칭한다면, 이미 사멸한 것들의 숨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또한 어느 누가 이들을 기억할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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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Magnai_theOlder: '어느 날 저녁, 연차까지 내고 온 빛의 전사는 저녁 11시가 되었음에도 한 마리의 앙증맞은 벌레로 변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 변신 (가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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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Subdued_esteem: 평소에 그림자에게 송충이 줘야지, 했던 주인놈들. 정말 안타깝다. 모처럼 스스로 송충이가 되어 벌레 나라로 떠난다고 해놓고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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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utopia_emet: Q: 영감님, 솔직히 지금 웃기고 즐겁죠? 입꼬리부터 어떻게 좀 해보세요. A: 내가, 왜? 덧붙여 네놈들의 연어도 울고 갈 회귀 성질은 익히 알고 있거든. 또 어디서 '이상한 것들' 부여잡고 돌아올 날이 보인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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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utopia_emet: .oO(그렇게 없으면 죽을 것처럼 고성 지르며 애달퍼 하더니······ 이것 봐라. 한때의 열락 취급으로 전락하는군. 어이구,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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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M3m3nto__P: 꺼질 것만 같은 불티가 다시금 그 어떠한 광구보다도 아름답게 타오르고, 주변을 밝혀 또다시 내일을 살아갈 테니까. 어쩌면 절망의 이면에 놓인 것은 행복도 즐거움도 아닌, 불굴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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