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
@typexu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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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서점들은 큐레이션이 엄청 잘되어 있으니까 책등조차 익숙지 않은 보물 같은 책들을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 내가 그렇게 집어 드는 건 대부분 개뚱띠벽돌이론서인 게 슬프다 그니까 이게 여행 중에는 살 만한 책들이 아니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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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명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팟캐스트 라디오 듣고 있으면 진짜 끼어들고 싶어지지 않나 내가 원래 말 많은 편이긴 한데...... 방금 말줄임표 듣다가 나도 대답하고 싶은데 분명 내 차례 같은데 슥 넘어가서(당연함) 젠장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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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동안 독립서점 세 곳 털고 ACC에서 전시 보고 518 관련 기록관 돌고 광주극장에서 영화도 보는 광주 (문화) 여행을 기획했다 혼자여서 가능한 코스를 짜서 기분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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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고통에 관해 말하는 소설집 두 권을 연달아 읽었는데 한 권은 그것에 아주 가깝게 서서 비정하다고 할 만큼 선연하게 묘사하고 있었고 다른 한 권은 번득거리는 위악으로 그것을 감싼 채 서 있었는데 그 차이가 아주 절묘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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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재미있는 소설 있으면 나 알려 주라 어제 도서관 갔는데 딱히 궁금한 책이 없어서 서가 산책 30분 하고 겨우 2권 뽑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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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당장 필요한 것은, 우리 ���의 견고한 믿음의 체계 자체를 질문하고 그것에 순순히 동의하지 않을 용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 원하든 우원하지 않든 이 세계에 모두가 연루되어 있다. 즉, 우리가 벗어날 수 없는 것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이 연루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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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본주의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믿음’의 체계다. 압도적인 것, 다른 세계는 가능할 리 없다고 여겨지는 것일수록 그것은 맹목적 믿음에 의해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믿음 혹은 오인의 구조를 질문하지 않는/질문할 수 없는 상상력 자체가 오히려 질문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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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성’을 수행하기로 선택할 수 있고 결국 그리하게 되리라고 직감하는 순간에 ‘정상’에서 가장 먼 삶을 상상하고 그런 삶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인물 미워서 미치겠다 그가 감각하는 균열과 별개로... 그 먼 삶의 고통을 상상하지 않으면서도 좋겠다, 하고 일축해 버리는 오만함 개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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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어느 상황에 속하든 앞뒤양옆서라운드로 루키즘 발화 들리는 거 아주 그냥 취향의 탈을 쓴 루키즘 때문에 내가 미쳐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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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취향과 계급에 대한 탐구인데 이제 부르주아를 많이 곁들인 소설을 몇 편 읽었고 그게 유독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교란과 전복을 꾀하는 것처럼 조정해 놓았는데도 결국 부르주아의 세계를 전시하는 데 그치고 말았던 그러니까 실패라고 할까...... 하여튼 그런 기울어짐 때문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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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간에 궁금해하지 않는 마음을 계속 경계하려고 하는데 성격 안 좋아서 읽다 보면 니 얘기 안 궁금하니까 꺼져라 소리가 자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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