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또 별로 결혼생각없엇는데 어느날 둘이나란히앉아서 시사교양프로그램보다가
소히: 근데 나중에 뭔가사고가나면 법적으로 보호자가되어있는편이 좋지않나?? 아니뭐 수술동의라든가 보험금수령이나그런것도그렇고.. 하여튼 서류적으로 그런게좀더편리해지잖아
석이형: 할래? 너 하면 나도 하고
헤테로송군.
맨날 이소이 품에 끼고 주무르고찌르고꺾고괴롭히고 못살게 굴어서 형은 연애라도 좀 해라 나한테 이러지 말고.. ㅡㅡ 하는 이소이
사실
송긍석 짝사랑중인데 . . .
송군은 이상형 뭐냐는 친구 질문에
나? 난 좀 찌르면 찌르는대로 반응 오는 ‘여자애’ 가 좋아
약간.. 이소이같은
이지랄함
유학간이소히땜애 장거리연애하는석또
이소히 한국왔다가 돌아갈때마다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송긍석
딱히울진않는데그냥
이소히 보안검사대 들어가기 직전에 그 앞에서 마지막으로 이소히 한 번 꽉 안음
안은채로 5분정도… 어깨에 얼굴 묻고 숨 크게크게 들이마시다가
알아서 때 되면 이소히 떼어놓음
송긍석 장기 해외 출장 때문에 어쩌다보니 장거리 연애가 됭 석또
시차 나지만 연락문제 그딴거없음
타이밍 엇갈려도 바쁜가보다 하고 말음
그래도 꼭 하는 거
각자 자기전에 전화하기
전화해봤자 길게 통화하는것도아니고
잘라고?
응
내일은 몇시에일어나
여덟시
피곤하겠네..
글치
이런 대화가 전부
인기는 많은데 연애에는 도대체가 관심이 없어서 미팅도뭣도안나가고 들어오는 고백은 족족 미안하단 말로 거절하는 송운식
본인도 그냥 연애에 관심이 없는 줄로만 알고 살았는데
옆집살던 남고딩 슴살돼서 같은대학 붙은거 인스타 스토리로 확인하고 혼자 좋아하다가 문득
아.
나 설마?
하는
석또
석또
석이형이 자기 잠든 사이에 몰래 뽀뽀할라는 줄 알고 자는척 하고있었는데
아무것도 안느껴져서 슬쩍 눈 떴다가
코앞에서 숨죽이고 자기 쳐다보고있던 송ㅇ석이랑 눈마주쳐서
(ㅅㅂ들켰다;;)
생각하면서 다시 눈 꾹 감는 이소히
송긍석.
왜 자는 척 하냐고 따지는 대신 ㅋㅋ 웃으면서 ���뽀해쥼
(석또트윗)
금요일오후
송대리님은 주말에 주로 뭐해요?
하는 질문에 점심먹다말고
저요? 저 뭐 주로 자거나.. 안 자면 게임..
대답해놓고
옆에있던 팀 동료들이
여자들은 게임하는 남자 안좋아해~
하고 자적자 멘트 날려도
밥이나떠먹으면서
하하그런가요 아무래도그렇죠하하
웃어넘기는송대리님
석또
갓스물 이소이
와
초딩때부터 다녔던 태권도장 큰아들 송긍석 (이소이보다 다섯살많음)
이소이 첨 태권도 시작했을때 송긍석 중1이었어가지고
글케 친하진않고 그냥 송긍석이 일방적으로 이소이 귀여워하던관계
근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한 번도 같은 시간대 수업 들은 적은 없듬
에 대한 송긍석의 답변:
안그래도 아까 쓰러지면서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나 들어둔 보험 실수령인을 너로 바꿔놓고 가진건 별로없지만 어쨌거나 상속에대한 유언장도 미리 적어두는 편이 좋
야!!!!!!!!!!!!
아미안미안미안미안해그냥해본말이야진짜내가왜죽냐 나 불사신이야ㅋㅋ
김볶밥.. 맛있엇어요
또해줘
잠꼬대로 이런 말 하면서 자꾸자꾸 자기 품 파고드는 이소이 등 쓸어주면서
어엉.. 알았으니까 빨리 자
하고 머리 쓰다듬어주는송긍석
이소이가 잠들기 직전에
근데진짜로요 좀 오래좋아했어요.. .. . . .형
이래가지고 새벽까지 잠못들고 그냥 이소이 얼굴구경함
그러고 애써 송긍석한테서 눈 돌리고 유튜브 숏츠나 휙휙 내리는데
같이 있던 여자애 그자리에 두고 성큼성큼 이소이한테 걸어온 송긍석
이소이 머리 밑에 손 넣어서 선배 어깨에 기대있던 이소이 머리 홱 떼어내더니
;;;;??????
하고 쳐다보는 이소이한테
형은 원앤온리가 좋댔지
하고 사라짐
카드 챙긴 송긍석.. 후드 주머니에 담배 대충 쑤셔넣더니
사탕 하나는 까서 입에 물고 나머지 두 개는 이소이쪽으로 쭉 밀어줌
이소이 영문 모르고 ?? 하고있으면
그날 진짜 한 개비 덜 피웠어요
수고하세요~
이러고 또 혼자 설렁설렁 걸어서 사라짐
이소이만 츄파츕스 두개 쳐다보면서 멍때리는거임
석또. 맨날 장난 같은 뽀뽀만 하다가 처음으로 분위기 잡히는 날
어떤 돌 자기도 모르게 이소이 뒷목 붙잡고 좀.. 몰아붙이듯이 키스하다가 뒤늦게 정신줄 부여잡고
오.. 방금좀위험했는데? 쏘리
하고 떨어질라고.. 했으나
얼굴 시뻘게진 이소이가 팔뚝 붙잡고 끌어당기더니 아왜.. 계속해
이래서 붕괴
아나운서 송긍석 이소이만 없었어도 같은 직군에서 적당히 선 봐서 사람 만나든가 했을 텐데 팔자에도 없던 대학생 인턴한테 꽂혀가지고 이소이 인턴 기간 끝난 다음에도 영원히 그 대학셍 생각만 하느라 선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못 봤으면 좋겟뜸 접점 없던 사이라 번호도 없고 뭣도 없는데
석또가결혼을함
그럼이제
결혼했지만 어차피 내내 동거했으니까 늘 그랬듯 각자 공간은 존중해주도록하자.
ㅇㅈㄹ하고 각방선언하는데
신혼집입주 일주일째되는날
아무래도 따로자는건 영 별로인 것 같다며 이소이 방 쳐들어갈 생각으로 닫힌 방문 열어제낀 송긍석
베개 들고 문앞에 서있는 이소이발견
그리고 이소히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그제서야 뒤 돌아 걷다가 눈에 보이는 벤치 아무데나 털썩 주저앉아가지고
양손으로 얼굴 싸매고 땅 꺼져라 한숨쉼
한참을 넋놓고있다가 이소히한테 잘 들어왔다고 전화오면 그제야 어 들어갔어?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하면서 주차장으로 돌벅돌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