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engolmor Quenya Course라고 하는 5권짜리 퀘냐어 교재입니다.
오르크에게 납치당하거나,
절벽에 묶여 매달렸을 때,
추방당했다는 사실을 숨길 때,
수상한 마이아가 선물을 주려 할 때,
내지는 실마릴을 되찾기 위해 신에게 반기를 들거나
멜코를 조롱하는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퀘냐어 위주로
보로미르는 엘프 군주와 어깨를 맞댄 적도 마이아의 도움을 받은 적도 (마이아와 맞선 적도) 없이 그 모든 게 머나먼 역사가 된 시대에 왕도 없이 어둠의 최전선에서 싸워 왔는데 자신이 느껴 온 그 모든 무력함을 한 번에 반전시킬 수 있는 도구가 눈앞에 있다면 당연히 의지해 보고 싶지 않았겠냐고
이따금 밤중에 세 개의 침실을 차례로 돌며 모두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있는 마글로르가 보고 싶구나 마지막이자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곳은 형의 침실이었으면... 나머지 셋 중 수면장애를 가진 쪽이 있다면 누군지는 뻔하고 그 시간에 돌아다니는 사람의 상태가 어떤지도 뻔한 일
아니... 탭 정리하다 언제 열었는지 모르겠는 아오삼 창을 봤는데 마에드로스가 불 속으로 몸을 던진 다음 순간 모리아에서 깨어나 반지 원정대 만나는 핀마에베이스 픽션과 마주쳤다 챕터1 순식간에 읽고 완결났는지부터 확인함... 완결됐고 댓글 삼천 개 있음... 겁나 흥미진진
반제는...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봤지만 화면 멋지다 저게 그 유명한 미모의 요정이구나(레골라스의 외모가 겁나 화제였던) 엔트 짱 정도의 감상만 있었고(그나마도 2~3편은 tv로 본 듯) 책을 빌리긴 했으나 뭔가 재미가 없었으며... 그 뒤로 인터넷으로 주입된 단편적 밈의 파편만 알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