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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eep_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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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재관이한테 최 씨 주고 최 씨한테서 재관이 뺏지 마세요 과몰입오타쿠입니다 말만 그렇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자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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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를 여분으로 왜 챙겨다니냐고 어떻게 챙겨다니냐고 재난 진입할 때 뭐 백팩이라도 매는 거임 보따리 들고 들어가는 거임 이해가 잘 안 되서 그래 바지가 무슨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인벤토리 있는 거야? 도깨비 그렇게 유능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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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과나 너 존나 잘 보여 나 너만 보여 내가 더 잘 보이고 싶어 내가 더 먼저 좋아했어 나 좀 봐주면 안 돼?.귀여워서. 진짜 환장할 노릇임 어느 정도냐면 애가 타다 못해 터질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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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일 리 없으므로 눈치를 보고 입에 발린 말을 하고 보이기 좋은 미소를 지을 재주가 참으로 없었음.그러니 이렇게 티가 나지 이 사람아 단 하나가 특별해 절절매는 것을 조심스러운 것을 위축되는 것을 작아지는 것을.최 씨는 후임을 이해할 수 없었음 나는. 너는.그대로도 어련히 예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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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륮). 재관이는 성장하면서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할 필요가 없었음 재관이의 애써 닦은 마음과 행동을 특별하게 여길 사람이 남지 않았기에.그 아이는 자라 표정을 태도를 감정을 진심을 숨기지 못 하는 사람이 되었고 이제와 필요를 느꼈다는 이유만으로 그럴만한 기술이 하늘에서 떨어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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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이가 머문 자리 데스크 위 읽던 책이 놓여 있음 최는 꼭 그 책장을 훑게됨 몰래 들여다보듯이 허리를 숙이고 고개를 가까이 붙이고 책의 배를 엄지로 파르르 내림 그 사이에 청동이가 자고 있을 것 같음 고요히 모로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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