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퀘) 비밀요원 X 의사 슬린
병원에서 나름 알아주는 의사인 즈현. 근데 갑자기 저번달부터 군협력병원 지정되더니 담당의사 즈현 되어버림. 아니 맨날 시커먼 거 입고 와서 신원도 제대로 안 밝히는 사람들 진절머리 나는 즈현.. 그러다가 다쳐서 병원 온 슬긔 진료하게 됨..
영화좀 보고 쓸게요..
리퀘 들어왔던 거 살짝 바꿔서 오피스물로.. 개철벽치는 강사원 X 철벽에 안 지는 불도저 배팀장님.. 으로 슬린
-진짜 둘이 사귀죠?
-아니... 아니라니까요..
요즘 슬긔는 퇴사가 간절했음. 술도 잘 못 마시면서 냅다 부어놓고 취해선, 자기 가리키면서 사랑의 배터리 부르고 있는 배팀장님 때문에.
체대생 강이랑 사귀는 배이사님도 보고싶어.. 곁에 사람 잘 안 두는 배가 요즘 휴대폰 보면서 간간히 미소 짓는 거. 그거 구경하던 비서가 궁금하다 못해 한 질문에는 의미심장한 답만 돌아오고.
-저.. 이사님. 강아지 키우세요?
-비슷한 거 하나 키우는 중이긴 해요.
-네?
리퀘) 강 X 조직보스 배
강은 가난을 너무 일찍 알아 버렸음.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살고 있었던 집은 겉으로는 밝았으나 밤이면 어디선가 울음이 들리곤 했음. 그래도 강은 잘 크고 있었음. 나름 행복하고 순진한 중딩 꼬맹이로. 돈이 궁했던 강의 아버지가 사채에 손을 벌리기 전까지는.
강배우 아이돌 팬싸갔다가 걸려서 기사남
왜 갔냐는 물음에 멋쩍게 웃으면서 전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다고 얘기함. 그 그룹 데뷔한 지 3년됐지만 아무도 모르는 마이너 그룹이었는데 강 말 한마디에 떡상할듯 (강은 대배우)
그리고 거기 리더랑 3년째 사귀는 사이었던 강배우.. 로 슬린 주세여
쓸데없이 잘생긴 얼굴로 자꾸 공공장소에서 야한 소리 하는 언니 때문에 진땀 빼는 슭기도 보고싶음
-자기야. 모텔 갈래?
-....??..?????
훤한 대낮에.. 그것도 뭐 처리할 거 있어서 은행 와놓고 저런다고? 등줄기에 식은땀 흐르는 긔..
-언니 여기 은행..
-그니까 여기 갔다가 모ㅌ,
-아 쫌..
리퀘) 조직보스 강×꽃집사장 배
-요즘 맨날 오는 분이 계신데,
-예뻐요?
-얼빠인 것 좀 그만 티내면 안 돼?
-예쁜 사람 좋아하는 게 뭐 어때서..
-하여튼 박스영.
뭐요. 언니도 예쁜 사람 좋아하면서. 퉁명스레 제게 말대꾸를 하는 스영을 째려보던 즈현은 까치발을 해서 스영을 한 대 쥐어박았음.
제가 검변은 어떻게든 꾸금을 섞어먹는게 버릇이거든요.?
오전에만 공판 열개 끝내고 사건기록 열람할 시간도 없이 누가 봐도 지 잘못인 거, 형랑 좀 줄여보겠다는 피고인들 때문에 온 세상 인류애가 얼어 뒤지기 직전인 검사 배와 부장검사였던 아버지가 차린 로펌에서 활동중인 변호사 강으로 슬린.
둘이 결혼하는 거.. 그냥 간단하게 올리기로 하고 드레스 즈현 꺼부터 보러 갔는데 입고 나오는 언니 보고 굳는 슬긔랑 뭘 자꾸 오바하냐고 괜히 민망해서 웃는 즈현
-왜.. 그냥 원피스랑 비슷하게 생겼구만.
-그거랑 그거랑 다르죠..
-나 뚫어지겠다.
-언니 진짜 예쁘다..
-뭘 새삼?
배즈현 가운 끈 잡아당기는 강슭기가 보고싶은데요.. 강슭기 자기는 가운 안에 옷 입어서 티비나 보자 하고 즈현이 보고싶다던 영화 틀어놓고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즈현이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하는 말이 가관인 거죠..
-너 안에 옷 입었어?
-원래 입는 거 아니에요?
-난 안 입었는데?
-?
어케 악마랑 천사 사이에 껴서 강제로 천당이랑 지옥 왔다갔다하는 배 보고싶어..
같이 살던 사람이 나가서 사람 구한다고 올려놨더니 똑같이 생긴 둘이 손잡고 찾아오는. 심지어 첫만남부터 몬가 이상해 얘네..
-저..한 명만 구한다고..
-우리 못 떨어져. 왜. 불만 있냐.
-죄송해요.. 사정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