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리에스프레소와 함께 최근 오픈한 가게 중 가장 인상적이던 종각역 ‘로아상 서울’. 빈브라더스에서 낸 베이커리로, 두시간 걸려 인천점에 페이스트리 사러 다니셨단 분이 이해갈 정도로 빵이 다 맛있고 재료 좋음이 느껴진다. 슈를 재해석한 사뽀도 임팩트 있지만, 상호에 들어간 크로아상류가 탁월.
합정역 홀트복지회 근처 숯불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함반>. 10인 다찌석 가운데에서 직접 구워 개인 석쇠에 올려주는데 닭, 돼지, 소고기를 순서대로 구워줌. 마지막 소고기는 흰밥에 올려먹을 수 있도록 계란과 함께. 같이 곁들여 먹는 6가지 소스도 좋고 13,000원이란 가격에 무척 만족스러운 식사.
경복궁역 바로 앞에 에쏘바가 생겼는데, 사진의 모닝 세트가 3,000원. 오픈 2주가 좀 넘었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두분이 하나 시킨 타르트를 나눠서 내주심) 에타가 정말 인기있음. 커피는 델타로 유럽 점유율 높은 포르투갈 원두고, 타르트도 포르투갈에서 급속 냉동해와 포르투갈 오븐으로 구워냄.
광명까지 와서 돈까스를 먹고 있는데 한시간 반 기다렸으나 한입 먹고 대납득.... 이게 9,000원인데 서울에서 두 배 더 받는 곳들보다 더 맛있음!!!! 입에서 녹아내리고 고기 맛 살아 진짜 맛있음. 한꺼번에 8석 다찌에 다 앉으면 밥과 국 가져와 떠주시며 시작. 국도 장국이 아닌 제대로 된 돈지루.
인왕산 초소책방. 서촌 나올 때 운동화에 편한 옷 입고 나오면, 마을버스 9번 종점 수성동 계곡에서 15분 걸어 갈 수 있는 곳. 테이블도 넓고, 실내/실외석이 다양하고, 이런 뷰를 보며 책을 볼 수 있어서 실제로 평일 낮엔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다. 가게들 없는 산길에 있다보니 뷰가 참 좋고.
가을 볕 느껴지는 날 들려보면 좋을 것 같은 가산 인크커피.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인데, 600평 규모의 4층 대형 카페로 베이커리는 물론 로스팅도 직접 해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좌석도 많고 콘센트도 넉넉. 좌석 높이와 간격이 좋아 일대에서 공부나 작업하러들 많이 오심.
을지로 효계. 일본식 닭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염통,목살,날개 등의 특수부위를 비장탄에 구워준다. 웨이팅 심한 신사점과 달리 최근 연 을지로점은 웨이팅 없음. 쿠이신보 계열이라 접객이 좋고, 둘이 먹을 수 있는 200g 모듬이 24,000원으로 합리적. 양파밥 맛있어서 처음부터 시켜 같�� 먹는 걸 추천.
광화문 한복판에 샤오룽바오를 먹을 수 있는 ���이 생김. 가격도 너무 좋고, 음식 맛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맛있다. 가게 주력은 완당이라 완당+면이 들어간 완당면이 훌륭한데, 새우완당에 모두 👍를. 루러우판도 맛있게 먹었는데 볶음면도 평이 좋음. 중국 출신 사장님으로 크지 않아도 깔끔/친절함.
'오프라인 서점'이 얼마나 사양산업인지 보여주는 잘 정리된 기사. 교보문고 2020년 영업이익률은 0.1%로 7000억 가까이 팔아서 겨우 6억원을 남겼다고. 핫트랙스의 적자와 알라딘의 알짜 '중고서점' 이익률까지, 그리고 이 추세면 쿠팡의 올해 도서매출은 예스24 매출 규모.
“1인 가구나 비혼도 친밀감을 나누며 살 수 있는, 사회 최소 단위로서 ‘가족’은 필요하다. 커플로 살 수도 있고,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살 수도 있다. 상황과 여건, 취향에 따라 각자 선택하면 될 일이다. 따로 또 같이 사는 삶, 혼자 살면서도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다”
쏘리에스프레소와 함께 최근 오픈한 가게 중 가장 인상적이던 종각역 ‘로아상 서울’. 빈브라더스에서 낸 베이커리로, 두시간 걸려 인천점에 페이스트리 사러 다니셨단 분이 이해갈 정도로 빵이 다 맛있고 재료 좋음이 느껴진다. 슈를 재해석한 사뽀도 임팩트 있지만, 상호에 들어간 크로아상류가 탁월.
경복궁역 바로 앞에 에쏘바가 생겼는데, 사진의 모닝 세트가 3,000원. 오픈 2주가 좀 넘었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두분이 하나 시킨 타르트를 나눠서 내주심) 에타가 정말 인기있음. 커피는 델타로 유럽 점유율 높은 포르투갈 원두고, 타르트도 포르투갈에서 급속 냉동해와 포르투갈 오븐으로 구워냄.
“20대 부터 40대까지 압도적인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은 직장 동료다. 하지만 50대나 60대가 되어서 '친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지 않는다. 즉 우리가 지금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직장 동료나 일과 관계된 사람들은, 50대나 60대 이후엔 만나지 않을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대학도서관에서 알바할 때 실제로 ‘반납서가’라는게 있어서 책이 반납되면 사서/알바들이 여기 꽂아두는데, 뭐 봐야될지 모를 땐 여기 가서 서있으면 이게 교보문고 ‘스테디셀러’ 매대 만큼 큐레이션이 좋더라. 누군가들이 어떤 이유로든 빌려가고 있는 살아있는 책들. 그 큰 도서관에서 대신 찾아준.
“집이 가장 편하다. 집에서 운동하고 집에서 밥 먹고 집에서 논다. 친구와는 SNS로 소통한다. 새로운 경험은 유튜브로 대리 만족한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불편하고 형식적인 관계에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나와 상관이 있는 이슈만 관심을 갖는다” 2019년의 트렌드라고.
사모님 돈까스가 돌아왔습니다. 문 연지 15년 된 곳이지만, 홍대가 다양한 문화적 풍요로움으로 넘쳐날 때 그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한 곳이죠. 홍대 놀러온 이들은 꼭 찾았던 각자의 추억들이 정말 많은 이 곳. 1년을 쉬시고 드디어 연희동에 문을 여셨네요. 반가운 마음 가득, 여전히 꼭 그때같은.
최근 다녀온 에쏘바들. 후암동 오르쏘 에스프레소바. 후암동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금방이라, 생각보다 찾아가기 어렵지 않음. 동네 사랑방에 직접 로스팅을 해 바디감에 에쏘 맛도 듣던대로 좋았다. 툭 떠주는 티라미스(3500원)으로 너무 맛남. 크림 들어간 것들을 특히 맛있게 먹음. 애견 동반 가능.
이분 대단함. 책을 몇 권 집필한 저자인데, '20분으로 요약한 출판 마케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음. 1. "이걸 누구에게 팔 것인가" 먼저 파악 2. 사람은 실리와 명분으로 움직이는데, '명분'이 너무 크면 실리가 없어도 움직임. 3. 총장, 장관, 기자, 취재원을 낚는 스킬.
요즘 강남가면 막차로 꼭 들리는 삼성동 초미니 술집 ‘스낵도토리’. 한국 문화 좋아해 십여년전부터 한국을 오가다 취업한 게임회사가 한국 진출을 하며 모유명 게임의 아시아 총괄로 근무 중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퇴사해 낸 스넥바 컨셉의, 제 또래 귀여운 사장님이 운영하는 정말 작은 심야 술집
인사동(종각역에서도 가까움) 어느 오래된 큰 건물 지하에 숨어있는 엄청난 포스의 돈까스집. 이 집 데미소스에서 십년도 전에 본 일드 ‘런치의 여왕’이 떠올라버렸네요. 그런 깊은 맛의 소스. 원래 문경에서 숨은 고수, 인생 돈가스로 불리던 집이 서울에 내신 분점이라고 :)
홍콩식 새우라멘. 종각역 1분 거리 보신각 옆 <58호키엔소바>. 혼밥석 보이는 거 2배쯤 되고, 국물 없는 버전은 굉장히 마제소바 같음. 청키면가가 만들어 맛은 보장. 종로 젊음의거리(?) 인근에서 갈 곳 없을 때 우육면관과 함께 좋은 선택지. 공기밥 무료, 다시마식초 등 4가지 소스 추가 재미남.
"최근 출간된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을 보면 운동은 사망 위험도를 23~33% 낮추지만 가족 및 친구와의 든든한 지원망이 형성되면 위험도가 45%까지 낮아진다. 특히 감정을 나누는 걸 중요시하는 여성의 경우 친구를 만나지 않으면 조기 사망도가 2.5배나 높아진다고"
[광화문 고잉메리] 요즘 이 동네에서 가장 화제인 곳인데 15,000원짜리 부첼리하우스 스테이크가 진짜 맛있는, 사실은 요괴라면으로 유명한 ‘옥토끼 프로젝트’의 비스트로 겸 팝업매장. 바질요괴만두와 와인 세트는 8,900원인데 화이트와인이 괜찮고 매장이 상당히 쾌적해 혼밥 혼술하기도 정말 좋다.
동아리는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던 가게로 소디쉬들이 무척 다양하고 맛있는데, 현재는 직원들이 나눠 인수했는지 사장님은 정작 광화문 '아이와'를 여셨음. 북창동점은 대중적이고 2차 분위기, 정동점은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세련된 가게 (가장 선호함), 무교점은 바석 위주의 살짝 고급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