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실하고 착한 트친님들 중에도.세탁업으로 뛰어들 젊은분들이 있었으면 한다. 비싼 새 아파트 단지들이 곳곳에 생기고 고가의 명품옷들을 캐어해줄 세탁소들은 줄어가는게 현실이다. 세탁소 사장님들이 고령화가 되어가기에 3-4년 묵묵히 버티면 그이후는 땅짚고 헤엄칠 수 있는 시장이다.

이번에 할머니 장례식을 치르면서.특히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우리 아버지 형제들 2남5녀.60대 초중반부터 70대 80대 초반까지인데. 할머니 입관식과 화장장에 들어갈때.모두들 아기가 엄마 찾듯이.엄마~ 엄마~ 우리 엄마~~.하시며 뜨거운 부르짖음과 눈물을.흘리시던 장면이었다. 엄마에 대한

할머니 장례 잘 치르고 왔습니다.위로해 주시고.슬픔에 함께해 주신.트친님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할머니께서 백수를 누리시고.소천하셨습니다.자손들 잘되라고 새벽마다 교회에 가서.기도하시며 염려하시던 모습이.눈에 선합니다.할머니 사랑합니다.영면하소서~

어제 만난 고교 동창친구는 .사진을 전공했고 그걸로 수십년을.돈벌이라고 먹고 살았다.산부인과 병원장에게 로비를 하고.1일, 50일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며 100일, 돌사진을 위해 텔레마케팅하며 영업을 했다고 한다.요즘은 젊은 친구들에게 밀리기도 하고 스마트폰 사진이 좋아지며 점점 손님이.

사진사로 오래 살아온 친구가.쫄딱 망했고. 다음엔 무얼해서 먹고 살아야하나.한참을 토론 하는 술자리. 어느순간.친구 눈이 반짝이기 시작 했다. 먼저 바닥인 건강을 .슬로우조깅으로 챙기고. 둘이 야심차게 고민한.단체김밥 전문점으로…. 친구야.액션을 해야한다

나.9월 10월.연달아 큰 행사있어. 예전에 스윔닥터라고.수영동우회 활동 했었는데. 그때 나보다 5년 10년 형님들이.모임을 계속 이어 왔더라고. 9월 대이작도 라는 섬 모임에.초대를 받았지 뭐야.수영보다 날 따뜻이 반겨 주었던.서울경기 형님들 얼굴 볼 마음에 .심장이 콩닥콩 해 . 10월에는.

50대 10년차 세탁소 아저씨가.살아오면서 느낀것은. 자신을 너무 과대포장하지 말고.너무 자신만만하지도 말고.한방 이런거 생각지도 말고. 경쟁이 조금 덜 치열하고.진입장벽이 조금 있는.남들이 선틋 하고싶어 하지 않는 . 그런일을 잘~ 찾아서 하라는 것이다. 좋은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에서.고액.

20대후반에서 30대 중반쯤인가.휴가나 모임이 있어 휴게소라도 .들릴때면 .다들 좋은차에 세련된 옷과 스타일.나만 얼마나 초라해 보이던지…. 세월이 흘러 생각해 보니.그 분들은 4-50대 였고 이미 .좋은 직장과 사업체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오늘 세탁업계 형님들과 휴가 다녀오며 들른.

휴가 복귀해서.낮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니. 급한 세탁물 (당일세탁).기숙사 매트리스커버 41장.세탁해 달라고 연락이 와서. 야간작업하고 있음. 이놈에 일복 ㅠㅠ.

통영 중앙시장에서.광어 2.3kg 짜리 회를 뜨고.5명이 실컷 먹었다. 회 써는 아주머니 .손이 큰지. 얼마나 큼직큼직한지…. 오후가 되니.시장에 손님들도 많고.여기저기서 흥정이 붙는다.밀고 당기며. 적당히 받을 만큼만 받는듯 하다

저녁 바다 항구 풍경은.고요하다

대구 세탁업계 친한 형님들과. 여름휴가로 .통영 바닷가 펜션으로 오면서.통영 중앙시장 구경하고.돌문어 3마리 2만원에 사서. 라면에 넣어 먹고 .문어숙회도 만들어 먹었다.얼마나 싱싱하고 맛나던지…. 소주도 반병넘게 먹었으니.한숨 자자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여름 휴가인데. 12군데 이불세탁 거래처 돌고.매장 문 잠그고 에어컨 빵빵히 틀고.낮잠 좀 자고.밀린 일 좀 하고 퇴근 했다. 내일하고 모레는 업계 형님들캉.통영 펜션으로 놀러 가고. 월화도.문 잠그고 혼자 낑낑댈 것이다

소싯적부터 독서가 취미였어. 지금은 바쁘기도 하고.폰으로 많은 것을 보고 있으니.책하고는 점점 더 멀어지는거 같아. 올여름 휴가때는 시원한 계곡물에.발 담그고 소설책이나 두어권 읽었음.좋겠지만 가능할지 모르겠다. 참!!.난 2-30대 시절 .시 수필 소설에다 자기관리 경영 처세까지.엄청나게

팔공산 아래 지묘동 <소면애>.냉잔치국수 곱배기 5천원. 배터지게 먹고.미안해서 송금해 드렸다. 정구지전 5천원.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우리집은 여자가 넷이다.아내, 딸둘, 고양이 감희. 다들.작은 사소한 일이라도 생기면.아빠를 찾는다. 끝없이 일하고 수익을 만들어 .뒷바라지 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집에서 편안하게 살고.문제들 다 해결해 주고.유일한 남자의 중요성도 알고.인정 받고…. 그럼 됐다. 난 그러면서 희열을 느끼고.

글씨연습은 하면 할 수록 느는것 같다. 오늘은 볼펜의 볼 움직임을 느끼며.한획씩 적어 나갔다. 초집중하는 이 순간에도.뭔가 짜릿한 희열이 있다. 나름 스트레스가 풀린다. 최백호 “ 낭만에 대하여 ”.낭만백작에 딱 어울리는.내 18번이다

일년에 한번 있는.트위터 생일을 .트친들과 함께 자축하는.나만의 법을 깨달았고.올해도 역시 폭발적이었다. 울 수많은 트친들 고맙고.감사드려요~~~. 좀 더 유쾌하고 의미있고 잼난.글들 종종 올리는게.보답이겠지요 ㅎ. 엑친님들.적응해가는 트친님들. 우리 좀 더.친하게 지내요~.오래오래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