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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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피겨를 늦게 시작한 아이
1등이 아니면 아예 시작도 하면 안 되는 거냐며 울던 아이가
시니어 2년차에 월드 메달리스트가 되었다는 감동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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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아 프리 다시 보다가 갑자기 연느 세선 세헤라자데 땡겨서 보는데 첫점프부터 미텼음. 압.도.됨... 2024년에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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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인터뷰 보니 시상식 때 지아 표정이 눈부시게 밝았던 이유를 알겠다. 지아는 이미 다음 스텝을 밟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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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밀라노에서도 아직 탑 선수로서 힘이 있는데 미련이 전혀 없냐는 질문에 1초도 고민 안 하고 솔직히 미련 전혀 없단다.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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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선으로 시즌 마지막을 눈부시게 장식한 끝에 피겨 소식이 신문 한 면을 가득 채웠다ㅠㅠ 이번 세선의 준환해인뿐 아니라 예림이랑 영, 지아, 해예네 얘기도 있음. 그야말로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한 문장. "다시 피는 한국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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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할 때 가장 두렵고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첫 포즈로 음악을 기다릴 때다. 정말 소름이 끼치도록 두렵고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처럼 외롭다. 나를 도와주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지만 경기가 시작되는 빙판 위에서, 나는 혼자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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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예 쉘부르의 피날레. 감정이 극에 달한 엔딩 연기가 끝나고 흐트러진 머리로 예를 향해 활짝 웃으며 해나로 돌아오는 순간이 너무 좋다. 시니어 데뷔라 그런가 두 사람의 포옹에서도 더 깊고 단단하고 끈끈한.. 신뢰와 전우애 같은 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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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드라마와 진인사대천명의 득도 유발 고자극 스포츠임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님
잘했다고 안심할 수도, 망했다고 낙담할 수도 없음
고작 몇 분 안 되는 연기로 엎어쳐라 메쳐라 천당지옥을 오갈 수 있음
짤은 정신 차려보니 내가..1등..???이라 의상 갈아입으러 가는 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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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주세선 프리 보고 연느 세선 세헤 다시 봤던 이유. 점프 하나하나 성공할 때마다 얼굴에 번지던 그 안도감, 환희 등등 오만가지 감정이 실시간으로 교차하던 순간은 쉽사리 잊을 수 없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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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룰 중에 좋다고 생각하는 건 매년 달라지는 점프 과제. 주니어 기간이 길어지면서 매 시즌 다른 조합 점프를 뛰어야 하는 게 부담이긴 하겠지만 주니어에게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함. 수포자 급식이 미적분을 피하지 못하듯... 주니어들이여 룹럿플을 견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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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공주님시절 지아는 진짜찐real 어화둥둥아기국보공주였음. 박코치옹니 라방으로 필리버스터 하시다가 근데 이때 지아가 정말 예뻤어요 해도 이상하지 않을..프린세스메이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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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프 선발전 탈락했던 현겸이가 이제는 주그파 은메달리스트에 유스올챔이고 이번 시즌 목표였던 주그파, 유스올 진출에 실패했던 민규가 주월챔이 되는 절치부심 전화위복의 피겨 세계관을 사랑한다. 지금 당장의 좌절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선수들이 증명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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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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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환씨는요, 스핀축이 꼿꼿해요. 레이백 돌면서 그렇게 똑바른 사람은 드물어요. 난 그게 준환씨에 대해 많은 걸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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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한국인에게 불러일으킨 백한가지 오해 중 하나. 길고 빠르고 우아하고 깊은 스파이럴이 피겨선수면 당연히 하는 기술인줄 알았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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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실화 in 토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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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런 때 보면 진짜 잔인한 스포츠임...ㅠ 분명 넘어진 거 여파가 클텐데 음악은 멈추지 않고 계속 점프 뛰고 연기해야돼 빨간구두 신은 것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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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가 이거 봤잖아? 주니어 스텝 삭제 이딴거 안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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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에서 스케이트날로 빙판 시원하게 가르는 장면 보니까 정말 피겨 보고시퍼짐.. 라일리가 아이스하키 대신 피겨를 했다면? 불안이가 폭주해서 플랜에도 없던 트악 시도했다가 4디덕 하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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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깅 넥스트 안무가 윌슨 오피셜 뜬 기념으로 종달새 배우는 연느 다시보기. 윌슨도 몸 존내 잘 쓴다...ㄷㄷ 시선 처리부터 목, 어깨, 팔, 손끝까지.. 날개짓 하는 새를 표현하는 몸짓이 그저 도라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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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현겸이 직캠 봤는데 비시즌에 열심히 갈고 닦은 티가 난다. 쿼토 +2.28 트악 +1.44라니.. 시즌 첫 대회인데 고무적인 성과인듯. 비점프나 회전수는 앞으로 맞춰올 선수라 걱정 안 되고 컨시는 여전히 빛나는 강점. 효자강쥐 기특해요..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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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는 "오늘 메달 세리머니를 할 때 관중석을 계속 바라봤다. (6년 전 앉아있던) 관중석에서 많은 분이 사진을 찍어주시고 응원해주시더라"라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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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새삼 놀랐음 차준환 소개하는데 21살이래서... 만 스물한 살.... 그 모든 일이 있었음에도 아직 스물한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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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에서 비시즌을 보내고 온 지아를 보며 분명하게 달라진 기량을 느꼈었는데 크리켓에서 도 닦으며 볼빨간 훈련짤만 뜨던 지아는 또 얼마나 자라있을까... 너무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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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짧고 찬란했던 지니나무야🥲 이제 시작이라고 감히 설렜던 맘이 무색해질 만큼 예상치 못한 이별이 아쉽고 아쉽고 아쉽구나.. 그래도 빙판 위에서 지니나무가 보여줬던 싱그럽고 마법같은 순간들은 오래오래 잊지 못할 거야. 흑흑..흑흐르프ㅡㄱ프흐ㅡ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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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치님..... 지코치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였을 때였나요? 난... 난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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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싱들은 의상은 물론이고 헤어 메이크업 액세서리까지 신경 팍팍 쓰는데 남싱들도 컨셉에 맞춰 힘좀 팍팍 줬으면 좋겠다. 유니클로쿼드전쟁에서 독기품은수컷공작새비주얼경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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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너무 좋다. 차떤남자 잘생겨서 좋아하는줄 아는 사람들 보면 걍 ㅎㅎ함. 바보들 그 너머에 숨겨진 진짜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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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싱 키크존에서 앞 선수들은 겁내 뜸들이더니 현겸이는 리플레이 끝나기도 전에 니가 가라 일등 하고 점수 토해내는 게 제법 웃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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