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ㄹㅇ
원작 -> 분노를 가까스로 억누르면서 패는 느낌
애니 -> 나 존 나 화났다 존 나 게 화났다 분노 시작, 존나 크게 시작, 존나 빵빠레 불면서 시작, 분노의 축제 시작, 블랙분노데이 이벤트 시작, 분노페스티벌 시작, 분노군악대 입장, 분노입학, 분노졸업 및 재입학, 분노복학, 분노파티
그때 나나미 정신도 오락가락하는데 그냥 단지 아직 목숨이 붙어있고 몸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니까 싸워야한다 로 사고가 이어졌을 거라고 생각하면 죽고싶음 한쪽 눈 잃고 화상까지 입고 몸의 절반은 감각도 제대로 없는 상태로 한 층에 있는 적들을 전부 쓸어버리는 일을 그걸 해내는 나나미가
나나미 패션... 센스자체도 좀 괴랄한데 그렇게 예민깔끔떨면서 밝은 정장만 입고 다니는 거 진짜 어디 장르 후반보스쯤 되는 빌런캐한테나 줄 법한 또라이설정아님? 아니 고죠처럼 손가락만 튕기는 것도 아니고 근접몸싸움으로 주령찢는일 하고 살면서 굳이굳이 정장 고집하는 것도 또라이같음
꼬박 4년을 사랑해오면서 생일도 챙길 만큼 챙겼고 기일도 챙겼고 나나미의 살점이 흩뿌려진 장소에도 갔었고 이벤트도 정말 많이 다녔고... 이제 뭔가 할 만큼 했다는 기분이야... 애니에서 그 장면 나오면 탈덕하겠다는 말을 농담처럼 입에 달고 지내온 시간이 4년인데 완전히 다 불태워버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