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ㄷㅇ(DW KIM)
@mrmr_tsukud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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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낡고 삐걱이는 / 写真が趣味です / Amatuer photographer based in Seoul / Please do not A.I. my photos.
대한민국 서울
Joined February 2011
워터폴로강추 만담만화같죠. 본격 수구동아리만화임. 뜨겁고 잔잔하게 물밑에서 첨벙대는 열정가득한 만담만화읽어라. 수구만화라며요. 만담수구만화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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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너무 좋았어요. 워터폴로는 그림보다보니 '사오토메 선수, 숨다'작가분이시더군요. 완전 큰 사건 없는데도 슬슬 읽히고 담백한게 재밌어요. 드래곤 키워주세요도... '툭하면 폴리모프하는, 말만 드래곤'에 대한 분노ㅎㅎ가 웃겼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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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이야기 또 하는 거지만… 원피스의 루피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소년'이었던 게 맞긴 한데, 종종 오다 선생이 의식적으로 '재소년화'를 시켜서 10대 중후반 -> 10대 초반 정도로 정신 연령이 급격히 널뛸 때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 2부 루피에 대한 호불호도 거기서 비롯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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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좋은 영화인 것과는 별개로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와는 몹시 거리가 멀었던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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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트는 원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아름답게 만들어졌지만 아름답지 않다."라고 쓰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렇게 쓸 수가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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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만드는 쪽'에 반쯤 발을 걸친 입장에서 이런 소리는 하기 좀 그런데… 특정한 작품과 관련해 "원작자가 관여했으니까 이건 정사다!"라고 강조된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굳이 그렇게 강조하지 않고선 정통성(?)에 의문이 제기될 정도로 뭔가 자연스럽지 못한 구석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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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슈퍼의 소위 '육공'도 아마 이런 경우가 아닌가 싶은데… (이건 일단 오피셜은 아닙니다.) 사실 이렇게 특정 시점을 경계로 '의식적인' 재소년화(?)를 거친 장기 소년 만화의 주인공들은, 자칫하면 순수하게 소년다운 게 아니라 소년다움을 연기하는 듯한 티가 난다는 단점도 종종 보여주죠…
만화 원피스는 2부에 들어서 분명 '성���'했어야 할 루피가 여전히 소년처럼 구는데, 이는 그동안 성장해 이제는 어른이 된 (옛) 독자들이 아니라 해당 시점의 (새) 소년 독자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 선생이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있지요...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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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만들어졌지만 소름 끼치는 풍모라는 것이 대체 어떤 것인가? 이런 겁니다…
원작을 읽어보면 놀라게 되는 호러계 아이콘(?)들의 진실 몇 가지… - 드라큘라는 햇빛을 쬐어도 죽지 않고 돌아다닌다. -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 아자토스는 이 세계를 꿈꾸고 있는 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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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피스는 2부에 들어서 분명 '성장'했어야 할 루피가 여전히 소년처럼 구는데, 이는 그동안 성장해 이제는 어른이 된 (옛) 독자들이 아니라 해당 시점의 (새) 소년 독자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 선생이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있지요...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ㅇㅈ 난 옛날에 아이들 겨냥해서 만들었던 캐릭터 이제 소비층이 바뀌었으니까 성인층을 겨냥해서 상업적으로 소비하려고 하는거 좀 별로임 확실히 많이 소비하던 사람들이 나이를 먹은 것도 있지만 아이들이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라 새로운 소비층이 생기기 마련이라 동심을 너무 해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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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를 꿈꾸는 신은 크툴루 신화가 아닌 인도 신화에 등장합니다. 바로 유지의 신 비슈누지요. 젖의 바다 위에 또아리를 튼 뱀신 셰샤 위에 누워, 문자 그대로 "본인 방금 온 세상 상상함ㅋ" 하는 모습이지요. 그러면 어머나 세상에, 진짜로 온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원작을 읽어보면 놀라게 되는 호러계 아이콘(?)들의 진실 몇 가지… - 드라큘라는 햇빛을 쬐어도 죽지 않고 돌아다닌다. -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 아자토스는 이 세계를 꿈꾸고 있는 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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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건데... 사실 '누이'는 손위 여자 형제(?)에게도, 손아래 여자 형제(?)에게도 쓸 수 있는 3인칭 대명사입니다. 요즘은 왠지 둘 중 하나로만 아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라는... (원트님이 그렇다는 게 아닙니다😌)
번역가들이 sister로만 나오고 절대 손위인지 손아래인지 나오지 않는 작품을 번역할 때 언니와 동생을 눈 질끈 감고 내 늒낌대로 정하는지 작가가 살아있으면 근데 누가 먼저 태어났나요 하고 물어보는지 어쩌는지 내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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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토스는... 모티브 중 하나인 로드 던세이니 저 페가나의 신들에 나온 신, 마나 유드 수샤이의 설정을 후대 크툴루 신화 관련 창작자들이 아자토스 자체의 설정과 혼동 또는 습합, '세계를 꿈꾸고 있는 신'으로 알려진 것으로... 러브크래프트 본인은 그냥 '뭔가 킹왕짱인 악신' 정도로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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