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니아
@microvio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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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나한 소리 하는 사람. 선생이 많이 되지 말자(약 3:1)고 대학을 떠나 인생 2막 시작한 이직자. 극한미생물부터 진핵생물까지, 바이오식품학과에서 감염병 신약개발회사까지 흘러온 평생 학습자. "솔직한 식품"(창비, 2017)을 썼고 언젠가 미생물 책도 쓰려고 계획만 7년째.
On your mark
Joined March 2019
이직하면서 블로그를 다시 해볼까 했는데, 일단 사직의 소감과 이유부터 하나 써봤습니다. 저 사직 이유들 하나 하나가 A4 용지 두 장씩 쓸만한 것들인데, SNS 할 시간에 글을 써보고 싶었지만 회사 다녀보니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공부삼아 다시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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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들이 방학 동안 알바하느라 서로 얼굴도 못보고 지내는데, 일머리 없는 고용주에 진상 고객들(심야에 귀국해서 새벽에 호텔 체크인하고 어디 놀러 갈 곳 알아봐달라는…ㅠㅠ) 이야길 들으니 열이 뻗쳐서 그만 두라는 소리 할 뻔 했지만, 그래도 자기 힘으로 이겨나가는 것 같아서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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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 옆에서 부른 박정현의 Angel. 눈물나게 사람을 위로하는 곡이지만 수십년전의 참혹한 희생자들이 미래의 가해자가 되는 세상이 참 곤혹스럽다. 온 세상에 평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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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유튜브를 많이 본 날을.기록한다. TV로 봤지만 세시간 넘게 본 듯. 대략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역사를 알 수 있었네. 예전 비긴 어게인도 찾아 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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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한 따님들 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놀이터뷰에 행복해하는 며느리에게까지 이어지는 온 집안 유전자로 각인됨. (마지막 사진은 집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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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속 신형철 교수의 평론에 언급된 <특권 중산층>(구해근, 창비)을 읽고 있는데, 내가 내맘대로 만든 가설들을 지지해주는 것 같아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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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lukalouisriri: 진짜 이럴거라 짐작은 했으나. 읽고 너무 열받고 화나고 슬프고. 있는 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덮어버리는 저들의 행태가 너무나 역겹다. 그래도 누군가는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준다. 다들 관심을 가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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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억울한 것이 커피 뿐이겠습니까만, 확실히 식품 담론이 최근에 후퇴한 느낌입니다. 유튜브 과장 광고들도 그렇고. ㅠㅠ.
n.news.naver.com
매일 마시는 커피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면 큰 뉴스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커피 속 발암물질을 언급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 맥락을 무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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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가 28년 살았던 해(1890년)에 반 고흐가 죽고 에곤 쉴레가 태어났으며, 에곤 쉴레가 28년 살았던 해(1918년)에 클림트도 에곤 쉴레도 죽었다. 스페인 독감이 전세계를 휩쓸던 무렵이었다. (에곤 쉴레의 <은둔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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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rchaeasin들은 막 전위를 붕괴시킬 때 외막(LPS)을 덜 파괴하고 세포질막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콜리스틴 등과 기전상 차��성이 있다는데, 강한 독성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사용가능한 항생제라고 불리는 콜리스틴보다 낮은 독성의 물질을 찾는다면 정말 훌륭한 발견이 될 수도. (이건 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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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건 이렇게 찾은 항균물질(archaeasin이라 명명)들이 균을 죽이는 방식이 세포질막 탈분극(depolarization)이라는 것인데, 세포질막에 결합해 막에 구멍을 만들거나 막의 유연성을 변형시켜 이온 누출을 일으켜 전위차를 만들어 죽이는 방식. 기존의 폴리믹신이나 콜리스틴 등의 방식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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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인 APEX 1.1을 활용하여 고균(archaea)의 프로테옴 중 항균활성 가능성이 있는 펩타이드를 탐색하고 80개를 실제 합성하여 실험한 결과 75개에서 최소 한 병원성 세균에 활성이 있었고 동물실험에서 일부 효능을 검증한 논문. 아��는 논문 링크.
nature.com
Nature Microbiology -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to mine proteomes of archaea led to the discovery of archaeasins, antimicrobials that kill drug-resistant bacteria in laboratory and ani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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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극한미생물 뉴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세균 단백질에서 차세대 항생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고 1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발표했다.".
v.daum.net
지구의 극한 환경에서 수십억년을 버텨온 미생물 ‘고세균(古細菌, Archaea)’이 항생제 내성을 극복할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화학생물공학과의 세사르 데 라 푸엔테(César de la Fuente) 교수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세균 단백질에서 차세대 항생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고 12일 국제 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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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오스트리아 출장을 앞둔 나의 자세. 그런데 뭔가 다 이루었다, 느낌인데 실물을 알현하면 뭔가 느낌이 다르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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