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khss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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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애착이나 미움이 일어나면 아무 행동도 말도 하지말고 나무토막처럼 가만히 있어야합니다- 💐행복하세요~♡
seoul korea
Joined November 2010
… 우리는 은촛대가 놓인 식탁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렇게 못할수도 있었다 벽에 그림이 걸린 방에서 잠을 자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기약했다 그러나 나는 안다 어느날인가는 그렇게 못하게 되리라는걸 <그렇게 못할수도 중에서-제인 케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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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 꽃떨어진다 일생을 추위속에 살아도 결코 향기를 팔지않는 매화꽃 떨어진다 지리산 어느 절에 계신 큰스님 다비하는 불꽃인가 불꽃의 맑은 아름다움인가 섬진강에 가서 지는 매화꽃을 보지않고 섣불리 인생을 사랑했다고 말하지 말라 /낙화-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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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김용택 네가 보고싶다 눈이 내린다 네가 보고싶다 솔잎이 내린다 성긴 눈발 한송이가 닿아도 떨어지는 솔잎같은 그런것이 사랑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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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가는길 박병두 해남은 해외 남쪽인가 해남 가는길 푸르던 내마음 붉은꽃으로 피어난다 아니면 바다의 남쪽인가 해남 가는길 소금꽃 끝없이 피어나는 가슴 낙타등 같은 하루를 두드리며 해남가는길 가면 갈수록 끝없이 목마른 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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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생각한다 ���운겨울날 팔달산 돌아 내려오다가 녹차 한잔을 나누어 마시던 그 가난했던 시절의 사랑을 생각한다 우리는 참 행복했구나 새들처럼 포근했구나 녹차를 마시며 그대를 생각한다 혹독한 겨울 속에서도 따뜻했던 우리의 사랑을 생각한다 /녹차를 마시며-윤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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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얼굴 콧노래 한구절 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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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마음 안에서는 늘 항상 함께라네 그리하여 이밤에도 나는 한사람 에게 글을 띄우네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질때 중,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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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 아플무렵 낙산을 걷는다 조금 헐렁한 신발과 멀리 있는 그리움과 걷다가 자주쉬는 약한무릎 데리고 시린 이빨같이 생이 흔들리는 날 낙산을 걷는다 물들어도 물들지 않는 내 안의 잎들과 끝내 안아보지 못한 슬픈어깨와 적막이 깊어 더 내려가지 못한 돌층계 밟으며 외로움 따라밟는다 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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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바다에 잠길때 신을 벗는지 안 벗는지 노을에게 물어보렴 비오는 날 그림자 들은 어디 선술집에라도 몰려 가는지 빗방울에게 물어보렴 겨울밤 지하철 계단 할머니의 다못판 채소는 누가 사주는지 별들에게 물어보렴 /검색 중- 오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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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박형진 피는것을 시새우는 비바람에 흔들려도 수선화 바르르르르 피어 나던데 사는것이 고달퍼도 먼산한번 바라보고 가만히 고개숙여 견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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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떨어져 눈에 밟힐때 선운사 가지마라 가는길에 맘에 밟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진다 해도 동백떨어져 세상이 다 숨가쁠때 선운사 가지마라 사람에게 다친마음 일어나 앉아도 누워도 일어나기만 해 숨한번 몰아쉬기 힘들어질때 선운사 가려거든 그렇게 가더라도 나 없을때 가라 … 선운사동백-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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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이슥토록 눈이 오더니만 새 아침 밝은햇살 안고 옛친구 날 찾아오다 찌갤랑 끓거라 두고 이골목저골목 눈을 밟는다 고드름 맺힌지붕 정다워 창문을 기웃대면 거기 옛날에 듣던 낭랑한 토정비결 읽는소리 세월은 솔나무 스치는바람 삶은 댓돌에 쌓인눈송이 문득 서러워 눈을드니 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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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 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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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만큼 고마운 것이 망각입니다 잘 잊는 사람이 꼭 필요한 기억에 집중합니다 잊어야 할일 빨리 잊고 기억해야 할일 오래 기억하면 삶이 평안합니다 특히 독한말은 즉시 지워 버리세요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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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에게 나해철 혹여 되돌아 오는 등뒤로 차고 스산한 바람에 떠밀려 가슴을 후비었을 지라도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이 꽃같이 남아 있다고 고백할걸 고운 사람에게 그리운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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