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마다 들여다볼 타래

선생님들도 많이 놀라셨을 텐데 대부분 오늘 하루종일 청소하시고 수습하시느라 너무 힘드셨을 것 같다. 내일 간식이라도 좀 넣어드릴까 싶네.. 알고보니 밥솥 문제가 아니고 멀티탭에서 발생한 화재라고… 나도 우리집 멀티탭 죄다 바꿔야지 무섭다ㄷㄷㄷ

다행히 근처에 원장님 운영하시는 더 큰 어린이집이 있어서 가정보육 불가능한 아이들은 거기로 이동했고 꾸꾸도 반 친구중 1명은 간다고 해서 일단 같이 갔다가 점심만 먹이고 하원하겠다고 하거 데려옴.. 다행히 선생님들이 다들 빨리 대처하시고 아무도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정리됐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 꾸꾸 셔틀 태우고 올라오자 마자 담임샘 전화와서 벌써 차 태웠냐고 물어보시면서 어린이집 주방에 밥솥이 폭발했는데 큰 불은 아니고 소방관 출동해서 금방 수습됐지만 연기가 많아서 보육 안될 것 같다고 지금 다 셔틀 정거장에 대피중이라고 하셨다…

이 기사 좋으다~ https://t.co/Ney4xgxVJS

애기 계속 뱃속에서 꿀렁꿀렁 한다. 한번 느끼니까 계속 느껴짐.. ㅎㅎ 신기해☺️

나 벌써 태동 느끼는 것 같은데.. 사실 이틀 전에도 긴가민가 했는데 좀 전에는 거의 80%이상의 환신으로..

이번 임신은 중기가 한겨울이라 베이비문 여행은 좀 어려울까 생각했다. 근데 삿뽀로 근처에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봤고 너무 맘에 드는 거야…😭 그치만 해외라서.. 꾸꾸때도 노산이라 위험부담 배제위해 해외는 배제했기 때문에.. 아 갈등… 결국 안갈 것 같긴 하지만.. 그래두..

시애틀 파잌플레이스 마켓에 치즈공장(?) 같은 곳에 파는 맥앤치즈 먹고싶다. 맥앤치즈 극혐이었던 나를 돌아서게 한 그곳.. 딱 한번 먹어봤는데 며칠동안 끙끙 앓고 있네 입덧이 이렇게 무섭다😭

하.. 이번 입덧 독하네… 어제는 하루종일 누워서 시체처럼 지내다가 먹는거마다 다 토하고.. 오늘 몸무게 재보니까 4주만에 4키로 빠짐… 배가 무슨 임신하기 전보다 더 들어감ㅋㅋㅋㅋ 황당…

애 키우면서 정말 세상에 이런 감정이 있는지도 몰랐던 온갖 감정을 느끼게 된다. 표현력이 미천해서 뭐라 딱 집어 표현이 안됨.. 그냥 아 이 아이와 이런 순간들을 보낼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아픔도 기쁨도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하다..

꾸꾸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바로 화가 풀려버리고 니 말이 맞다 하하호호 웃으며 차 찾아서 나와서 하루 잘 보내고 밤에 자려고 누워서 또 대화함 👩 꾸꾸야 오늘 하루 꾸꾸랑 즐겁게 보내서 너무 행복했어 사랑해~ 👶 엄마 나도 햄보해.. 👶 엄마 우리 이제 화가 안 나니까 좋지~ 👩 🥹

슬슬 화가 치미는데 꾸꾸가 있는데 이럼 안되겠다 싶어서 말을 검 👩 꾸꾸야 엄마가 화가 많이 나네. 아빠가 차가 어딨는지 말을 안해서 계속 돌아다녀야 해서 힘들어 👶 엄마 나도 화가나 👩 왜? 👶 나도 힘들어서 화가나 👩 그렇구나 우리 둘다 화가났네 👶 엄마 우리 있다가~ 화가 나지 말자~

(기록용)지난주 남편이 택시탄다고 해 놓고 택시 안잡혀서 차몰고 기차역에 대놓고 서울 갔다옴. 그러면 ㅅㄲ가 차를 어디댔는지 미리 말해야 할거 아님? 꾸꾸랑 버스 타고 역에 가서 주차장을 몇바퀴 빙빙 도는데 한손은 꾸꾸 손 잡고 다른손엔 이것저것 짐이 있어서 키로 누르며 찾기도 힘들고

어머~ ㅇㅇ이가 많이 불편했겠어요. 저도 속상하네요. 우리 ㅇㅇ가 어디가 부족해서 다른 애들 혼자서 다 하는걸 못하게 놔두면 안되죠~ 집에서 조금만 알려주시고 연습도 시켜 보시면 금방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넘 걱정 마셔요 어머니~

요즘 꾸꾸가 말도 행동도 너무 귀엽고 예쁘게 해서 너무X10 행복하다... 내가 뭘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쑥쑥 자라는 조구만 아이 하나가 나에게 가져다 주는 기쁨과 행복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언제 삼춘기 사춘기 와서 속썩일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귀여움을 마음껏 즐겨야지..

하루종일 속은 니글니글 에너지는 하나도 없어서 계속 누워만 있고 싶고...입이 말라서 물을 마시면 마시는 동안만 괜찮고 입이 다시 마른다...뭘 먹어도 더부룩 안먹어도 더부룩...🤢

금 값이 다시 오른다고? 애기 돌반지 지금 미리 사둬야 하나?

중간에 나물 좀 덜어서 무침도 했는데 이것도 완전 맛돌이네😋 꾸꾸도 오랜만에 엄마 콩나물국에 밥 말아서 떠먹다가 국물 드링킹하고 바닥에 남은 밥알까지 싹싹 긁어먹더니 엄마 국밥 다음에 또 주세요 함ㅋㅋㅋㅋㅋㅋ

오늘 오랜만에 콩나물국 끓였는데 와~~~ 나 이제 콩나물국은 완전히 마스터했다. 원래도 잘 끓였지만 오늘은 멸치 대가리도 하나 안 넣고 콩나물 한봉지에 물만 붓고 끓여서 msg도 안썼는데 이건 대한민국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벌컥벌컥할 맛임😋

말로만 듣던 배니싱트윈이! 일단 쌍둥이가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이제 기형아검사 정할 시기라 병원 두군데서 상담해 보고 일단 결정은 했다. 초기배니싱은 영향 없다고 하시는데 일란성이면 유전자가 같은건데 도태되었다니 남은 아이는 이상 없는 건지.. 에휴 결정했으니까 그만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