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명물 중독 보고 싶음
제목 : 우리 학교 남자 선생님 둘이 수상하다
둘이 사귀는 듯
ㄴ 여고냐
ㄴ 남고일 수도 있지. 편견 ㄴ
ㄴ ㅆㄴ) 공학임
ㄴ 썰 좀 풀어 봐
ㄴ ㅆㄴ) 체육이랑 문학인데 둘이 맨날 붙어 다님
ㄴ 그건 친구가 없는 거 아니냐
ㄴ ㅆㄴ) 솔직히 그것도 맞음
ㄴ ㅋㅋㅋ
유중혁 애인 구하는 김독자 보고 싶어
「친구랑 사귀어줄 사람 구함」
얼굴 : 객관적으로 잘생김 같이 걷다 보면 열의 열 번은 스카웃 제의받음
몸매 : 같은 남자로서 매우 부러움
성격 : 하자는 있는데 못 쓸 정도는 아님
매일 궁상떠는 게 안쓰러워서 구해봄
ㄴ 그럼 네가 사귀셈
ㄴ ㅆㄴ) 싫어
이 넷이 딱 그거다.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바라는 교양. 주인공은 본디 악하기보다 선해야하지만, 마냥 퍼주면 안 되고 퍼주더라도 그 행동에 꿍꿍이가 있어야 하며, 신나게 굴러다니며 고생해야 하지만, 동시에 시원하게 문제를 돌파해야 함. 넷을 합치니까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바라는 행동 양식이네.
<전독시 등장인물 영어이름>
* Kim Dok-Ja
* Yu Jung-Hyeok
* Jang Ha-Yeong
* Han Su-Yeong
* Yu Sang-Ah
* Jeong Hui-Won
* Yi Ji-Hye
* Yi Hyeon-Seong
* Shin Yu-Seung
* Yi Gil-Yeong
* Yi Seol-Hwa
* Gong Pil-Du
* Han Myeong-Oh
* Biyu
* Anna Croft
* Secretive Plotter
* Most Ancient Dream
※ 김독자
-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운 흑발
- 흰 피부. 새하얗게 빛나는 말랑한 뺨
- 긴 속눈썹
- 별처럼 빛나는 눈
- 차분한 인상으로 산뜻한 느낌과 예민한 느낌이 공존
- 무표정과 웃는 표정의 갭이 큼. 천진난만함
- 슬프게 일그러진 촉촉한 입술
- 나긋나긋한 말투
- 좁은 어깨. 연약한 코트
※ 유중혁이 목격한 김독자 부재(죽음) 목록
1. 범람의 재앙
2. 니르바나전
3. 사랑하는 사람 얘기하다 연락 끊김
4. 꿈을 먹는 자 "이 손 놓고 꺼져, 이 빌어먹을 새끼야."
5. 73번째 마왕
6. 꺼져라, 김독자. …김독자?
7. 별들이 너무 많아서, 찾을 수 없는 것인가.
유중혁 트라우마 생길 법도 해.
"김독자. 슬슬 자식을 생각해볼 때가 온 거 같다."
"…갑자기 분위기를 잡아서 하는 줄 알고 쫄았잖아."
"하긴 할 거다."
"……아무튼 그게 무슨 개소린지 설명, 아니 설명하지마. 다른 마왕한테 저주받을 것도 아니고 어떻게 임신을 해? 저주받으려는 거 아니지?"
"에덴에게 설화를 받아왔���."
김독자 유상아 피셜
- 할 말은 하면서도, 회사가 끝나면 제일 먼저 퇴근
- 회사의 모든 것에 비협조적
- 야유회 불참
- 남들의 시선 따윈 개의치 않고 스마트폰만 봄
- 소고기 회식 때만 출몰 > 근데 7시 퇴장
- 불성실한 회사원
↑
이봐, 이봐. 김독자. 자기 계발을 안 해서 정직원 못된 게 아니잖아.
1부 : "…나는 이 생을 포기하지 않겠다."
2부 : [화신 '유중혁'이 회귀를 거부합니다.]
3부 : "나는 유중혁. 회귀자였던, 유중혁이다."
한 부를 마무리할 때마다 회귀자임을 부정하는 유중혁이 나오더라. 회귀자를 부정하는 모든 상황이 김독자와 얽혀 있어서 좋아.
김독자가 타르타로스에 갇혔다. 죄명은 단순했다.
「혼인빙자사기죄」
원고는 유중혁이었다.
김독자에게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다.
감옥에 갇히거나 따뜻한 집에서 유중혁의 맛있는 밥을 먹으며 함께 살거나.
당연한 선택지를 두고 김독자는 전자를 선택했다.
정말 말을 지지리도 안 듣는 새끼였다.
유중혁 김독자한테 ㅇㅍㅅ를 보여 준다.
시나리오 종료 후, 유중혁과 김독자는 일상으로 돌아감. 한명오의 배려로 집도 나란히 얻게 됨. 시나리오도 끝났는데 이렇게 붙어 다닐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스쳤지만 어느 쪽도 그걸 문제 삼지 않았음. 언제부터인가 가까운 곳에 있는 게 당연했으니까.
ㄴ 친구 놈의 애인을 구하는 이유는?
ㄴ ㅆㄴ) 말했잖아 혼자 있는 게 궁상맞다고
ㄴ 네가 놀아줭
ㄴ ㅆㄴ) 성가셔서;
ㄴ 네가 찾아줄 필요가 있냐?
ㄴ ㅆㄴ) 이 새끼 욕구 불만이라 계속 내 목을 물어내는데 덜 물리려면 내가 찾아야지
ㄴ ?
ㄴ ? 이 새끼 무슨 소리 하는지 해석해줄 사람?
"유중혁. 김장할 때 무슨 젓갈을 넣었니?"
"육젓을 넣었다."
"흠 그래서 이런 맛이 난 거구나. 근데 어쩌지? 우리 애는 육젓으로 만든 김치 안 먹어."
"…그 녀석은 채소 자체를 안 먹는다."
"….독자야. 엄마가 밥 먹을 때 채소 꼬박꼬박 먹으랬지?"
"둘이서 싸우다 왜 갑자기 저를 공격하세요?"
갠 취향으로 남작가가 쓴 우정이 제일 맛있는데(주 : 우정임을 굳게 믿고 흔들림 없이 지향해야 함), 전독시는… 유중혁과 김독자 사이엔 진짜 우정이란 감정이 일말도 없어서(너무한가요?)… 얘들 관계는 진짜 우정으로 포장하기엔 너무 서먹해서… 셩도 그걸 알아서 전우애란 단어를 꺼내 온 듯…
「"계속해서 살아가라, 김독자."
…
"이제 네가 이 세계를 구해야 한다."
…
"다시 만나자, 유중혁."」
↓
「"살아남아라, 김독자."
…
"이제 네가 이 세계를 구해야 한다."
…
"살아남아라, 유중혁."」
김독자 대사 수정돼서 좀 충격이었는데, 이건 위의 대사랑 묶어 보면 더 좋을 듯.
「"조강지처 납셨네."」
영독시는 "You are acting like a wife." 이렇게 번역했다고 적어놨는데, 웹독시(영)는 어떻게 번역했을까 보고 왔더니 "You two would make a great couple."임. 갑자기 커플로 인정받으니 몸 둘 바를 모르겠음…
유중혁 이 녀석 등장하는 타이밍이나 장면보면,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주인공'다운 쇼맨십이 있음. 위기나 혼란 상황에 영웅처럼 등장하는 거ㅇㅇ 본인이 계산했다기보단 이게 본능 혹은 습관처럼 몸에 배어있는 느낌? 이후부터 김독자도 종종 이 타이밍을 노리고 유중혁을 기다리는 느낌 있음.
[공헌자 : 유중혁, 김독자]
[해당 시나리오 보상으로 최대 공헌자인 두 사람에게 아이템을 지급합니다.]
유중혁과 김독자 머리 위에서 보상이라는 아이템이 내려왔다.
"반지?"
반지를 받은 두 사람은 바로 스탯을 확인했다.
"옵션이 왜 이렇게 좋아?"
성유물도 아닌 주제에 성능이 지나치게 좋았다.
※ 연재분
「화신 김독자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죽게 될 것이다.」
※ E북 단행본
「화신 김독자는 가장 사랑하는 대상에 의해 죽게 될 것이다.」
※ 양장본(소프트커버는 모름)
「화신 김독자는 가장 사랑하는 존재에 의해 죽게 될 것이다.」
그래… 싱셩 당신이 생각해도 대상은 너무했지…
중독 2세가 처음 어린이집 등원할 때 김독자 손잡고 등원했으면 좋겠다. 처음 등원할 때 애들 낯가림 심하고 부모랑 떨어지기 싫어하는데 중독 2세는 아무렇지도 않게 "김독쨔 잘가."하면서 헤어짐. 애가 참 의젓하다 싶었는데 교실구석에서 처연하게 "김독쨔…" 하고 노래 불렀으면… (유중혁 닮음)
귀하디귀한 질문의 재앙 에피소드. 네 명이 동시에 욕을 먹은 희귀한 에피소드임.
김독자 : 주인공인데 재능도 없고 겁나 약함
유중혁 : 원작 주인공이라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굴러다님
한수영 : 대답하지 말랬는데 왜 대답함? 트롤러;
유상아 : 수상해 (유중혁 한수영 콤보로 온갖 의심 다 받음)
"정신 차려 새끼야! 그딴 감상에 빠지지 않기로 했잖아! 처음으로, 그… 그, 했을 때의 각오! 벌써 다 잊어버렸냐? 내가 뭐 때문에 널 따라왔는데! 네가 왜 혼자야? 우린 함께라고! 네 곁엔 늘 내가 있잖아! 희망을 잃지 마! 우리 아이를 생각해!"
[성좌, '은밀한 모략가'가 어이없어합니다.]
ㅋㅋㅋ
김독자가 그렇듯 유중혁도 에로스적 관점이 아니더라도 상대를 사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걸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하기엔 둘의 관계가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아가페라기엔 질척하고, 에로스라기엔 건조하고, 스토르게에도 한 발짝 걸쳐져 있고, 필리아라기엔 내가 친구가 없는 사태가 발생함.
유중혁이 오징어가 된 김독자를 알아본 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수백의 군중들이 너도나도 자기가 유중혁이라고 외쳐대는 꼴이라니. 제일 꼴같잖은 것은 그 중심에서 제일 큰 소리를 질러대고 있는 허여멀건한 녀석이었다.
유중혁은 이미 수백의 군중 속에서 김독자를 발견한 적 있는 놈이거든요.
김독자 댓글 모음집 너무… 일기장임과 동시에 유중혁에게 쓰는 편지이기도 하잖아 (ㅈㄴ
「―중혁아… 넌 제설해봤냐?」
↑ 이런 거 적혀 있다고…
↑ 김독자에 질색하면서도 김독자의 모든 것을 궁금해하는 유중혁… 김독자도 유중혁의 모든 걸 궁금해하는 걸 보면 둘은… 존나 존나라고 생각해…
유중혁… 정말 다양한 곳에서 김독자를 예외 처리함. 이건 멸살법 애독자 발언(ex: 넌 말이 너무 많아서 유중혁을 얻긴 힘들 거야, 유중혁은 흰색 싫어해)이나 이전 회차 지문(ex: 수상한 놈은 신뢰하지 않음)과 비교하면 확연한 편임. 이외에도 예외 처리 부분이 또 있는데, 행복한 기억을 살펴보면
유중혁의 애인은 조금 무정한 녀석이라. 그가 장기 출장 간다는 데도 기꺼이 보내주고 연락도 잘 안 함. 오늘도 연락이 없어서 좀 씁쓸해하는데 김독자에게 문자가 왔으면 좋겠다. 확인해보니 유중혁 옷 입고 돌아보는 김독자가 찍혀 있는 거지.
[빨리 와. 중혁아♥]
"…"
당연히 스팸이라고 생각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 3단계(몰입)는 김독자와 상대가 서로를 생각해야 성립됨. 실제로 유중혁이 김독자 생각을 안 해서 곤란한 적이 곧잘 있었잖아요. 즉 이 상황은 유중혁은 일어나자마자 김독자 생각을 했고, 김독자는 등장인물들의 위기를 보며 무의식적으로 유중혁을 떠올렸단 소리임.
「"그놈 별명은…"
나는 황급히 놈의 입을 막으며 말을 가로챘다.
"저는 아직 별명이 없습니다."」
↓
「"그놈은…"
나는 황급히 유중혁의 말을 가로챘다.
"저는 아직 별명이 없습니다."」
입을 막은 스킨십이 사라짐. (ㅋㅋㅋㅋㅋㅋ 젠장! 스킨십을 지우지마! 죽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