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cloud_sa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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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 BDSM with 뻘글 //방구석 투자이야기 // 韓日・日韓交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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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June 2015
좋고 싫음은 단순하다. 그 감정을 느끼는 순간에는...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싫음은 자꾸 미뤄진다. 이건 별로야, 라고 말할 타이밍이 있었는데 삼킨다. 상대가 좋아서. 혹은 더 알고 싶어서.. 이 정도는 괜찮다고, 지금 말하면 분위기가 깨진다고.. 그래서 작은 싫음들은 서랍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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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きと嫌いは単純だ。感じているその瞬間には。 けれど好きな人の前では、嫌いだけがいつも後回しにされる。 これは少し嫌だな、と口にできる瞬間はあったのに、飲み込んでしまう。 相手が好きだから。もっと知りたいから。 このくらいは構わないと、今ここで言えば空気が壊れると。
좋고 싫음은 단순하다. 느끼는 순간에는.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싫음은 자꾸 미뤄진다. 이건 별로야, 라고 말할 타이밍이 있었는데 삼킨다. 상대가 좋아서. 더 알고 싶어서. 이 정도는 괜찮다고, 지금 말하면 분위기가 깨진다고. 그래서 작은 싫음들은 서랍 안에 쌓인다. 하나씩,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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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카메라가 눈에 들어왔다. 진열장 위에서 잠든 채로 먼지가 내려앉은 DSLR. 손에 쥐면 지금은 느낄 수 없는 그때의 묵직함이 돌아온다. 그리고 셔터를 누르던 손가락의 감각, 뷰파인더에 눈을 대던 습관들.. 간신히 켜진 카메라의 메모리 안 사진들을 훌어본다. 좁은 골목, 저녁 무렵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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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눈이 내렸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녹으면서 차에는 먼지가 끼어 있었다. 세차를 해야지, 생각만 하고 미루던 차였다. 그런데 밤새 새 눈이 내려 그 먼지 위를 덮었다. 아침에 보니 차는 다시 하얗다. 더러운 것이 감춰진 것뿐인데, 깨끗해 보인다. 나는 문득 생각했다. 세차를 안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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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를 모르는 호수가 있다. 처음엔 가장자리에 선다. 들어가지 않는 대신 나는 돌을 줍는다. 작은 돌 하나를 던지면, 풍덩 혹은 퐁, 파문이 퍼지고 돌은 가라앉는다. 얼마나 걸리는지 세어본다. 하나, 둘. 소리가 멈추면 그게 전부다. 호수는 대답하지 않는다. 깊이를 말해주지 않고, 다만 파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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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부채를 줄이는 해법은 아니지만, 달러와 국채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확대함으로써 미국이 막대한 부채를 더 안정적이고 낮은 부담으로 운용할 수 있게 만드는 디지털 시대의 통화 패권 도구임에는 확실합니다. 그래서 법안 자체도 (미국 입장에서의)'지니어스 액트'인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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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진을 받고 왔다. 며칠 뒤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빠뜨린 항목이 있으니 다시 오라고. 그뿐이었다.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없었다. 그냥 절차상의 누락.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런데 마음은 이미 흔들린다. 왜 다시 오라는 걸까? 혹시... 설마? 이상한 일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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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이 있었으니 끝이 온다. 물론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막상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몸이 먼저 안다. 나른해지고, 느슨해지고, 어딘가 허전해진다.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이미 끝난 것처럼... 시작할 때의 마음이 떠오른다. 그때는 설레었다. 앞에 뭐가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모른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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きっとみんな孤独で、そんなに友達もいなくて、パートナーがいても全ては理解し合えなくて、欲しいものは全然買えなくて、食べた後のお皿はすぐに洗えなくて、コンタクトつけっぱなしで昼寝しちゃったり、将来が怖くて夜寝れなかったりtiktok見て1日終わったりしてるから大丈夫大丈夫みんなそんな感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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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波紋) 돌멩이 하나가 떨어졌다. 별 뜻 없이 던진 말이었다. 어쩌면 농담이었고, 어쩌면 피곤이었고, 어쩌면 그냥 입 밖으로 먼저 나와버린 소리였다. 손을 떠난 순간, 이미 돌멩이는 내 것이 아니었다. 수면이 흔들렸다. 작은 원 하나가 번졌다. 그게 다일 줄 알았다. 그런데 원은 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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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군가에게 다가간다는 것을 생각했다. 다가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발을 떼기 전에 이미 여러 번 멈춘다. 이 거리가 맞는지, 이 속도가 맞는지, 지금이 맞는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상은 그 발걸음을 쉽게 생각한다. 그냥 다가왔네, 하 무심하게 받아들이거나, 무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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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단어들은 칼보다 정확하게 벤다. '다름'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로 아름다운 말이다. 너와 나는 다르고, 그 다름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우리는 이 단어 아래 고개를 숙이는 법을 배웠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긴다. 다름을 말하는 자리에서, 토론은 점점 불편한 것이 된다. 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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