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밀
쥬엱이 이사진 진짜 일본 어딘가에 사는 자유로운 예술가 같음... 너무너무 자유로운 나머지 연애 방식도 졸라 자유로운데 일본으로 교환학생 온 유교보이 현졔와 만나면서 뚝딱뚝딱 고쳐지는 그런 이야기가 보고시픔
졔현상 나 오늘 케이티집에서 자고가
그게 뭔 개소리야
응?
뭔 개소리냐고
쥬밀 불륜하는 쥬태자 보고싶다... 근데 불륜상대가 이제현이여야 함. 어쩔 수 없는게 둘은 이미 고딩때 만리장성을 쌓았다고... ㅠㅠ 쥬태자 어느정도 나이 차니까 황실 어른들이 결혼하라고 좋은 집안 사람 짝으로 붙여줌. 그런거 보면서 제현도 꽤 억울하다고 생각했음. 내가 먼저인데...
쥬밀
수상한 현졔랑 연애하게되는 주욘이..
주엱은 평소 눈치 없단소리 듣는편인데 이게 띨빵해서 그런게 아니라 세상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소리 듣는거임.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졔혅이 숨기는 모습들을(폰잠금이나 사생활) 관심 가지게 되면서 갑자기.. 이 형 정체가 뭐지? 하게되는
그건 아닌데 저 말이 아니고선 변명할거리가 생각이 안나서 일단은 부정안함.
말 없이 애인을 만들어 왔다 이거지..?
주엱은 졔혅의 태도에 긍정의 뜻으로 알아듣고 나가보라함.
사귀자고 말은 안했지만 만난 사람들중에 가장 예뻐해줬던거 같은데.. 이런식으로 통수맞으니까 기분이 ㅈㄴ안좋아짐
빵밀
현제랑 헤어지고 어떻게든 마주치려고 평소에 잘 참여하지도 않는 행사에 나온 김배우.
두리번 거리면서 이제현 찾는데 기자들이 여기좀 봐달라해서 억지웃음 지으며 봐주는 중...
워낙 핫한데 이런 자리에도 안오는 애니까 오래 붙잡혀 있었을듯. 빨리 제현이 찾아서 얘기하고 싶은데 맘이 급함
그런 졔혅의 반응을 보면서 더 실망하게 됨.
저 표정은 자신을 보고싶어서 나온 표정이 아님... 니가 어떻게 여길 왔냐는 저 표정은 꼭 찾아오면 안될 곳을 찾아왔다는것 같았음
그래서 더 못된 말만 뱉게 됨
나 버리고 어떻게 사나 했더니...
위아래로 스윽 훑어보고는
꼴이 우습네요 형 하는 주엱
아니 진짜 미친새끼아니야아...
눈이 번쩍 떠짐.
왜 예쁘다고 해..?
예쁘다고 한거 생각나니까 갑자기 주체 못하고 심장이 벌컹벌컹 뛰고 얼굴에 열이 오름... 눈감았는데 이사님의 끝내주는 슈트핏이랑 근사한 얼굴이 둥둥 떠다님. 제현은 요동치는 심장을 부여잡고 한참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음
어떡하지 앞머리 쓸어올리고 착잡해 하는 중에 제현이 녕훈에게 손 뻗으면서 저 좀.. 도와주세요... 제발 좀... 하는거 보고 핀트 딱.. 나갔을듯...ㅋㅋ... 일단 엄청 오랜만에 히트+약으로 인해서 더 강력 해져서 너무 참기 힘들었고 제현의 애처로운 표정이.. 알파인 녕훈의 무언가를 건드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