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랑 다니면 할아버지들이 레알 기피 대상 1위인데(다들 아실 겁니다... ^^) 그 어르신은 기억에 남는다. 멈머랑 산책하는데 대낮부터 갈지자로 걸으셔서 슬쩍 피하는데 다가오시는 거야.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그 분은 물으셨다.
저, 학생. 실례지만... 한국에서 여우를 키워도 되나요?
퇴근길에 시고르자브종 데리고 산책 하는 아저씨를 봤다. 개가 너무 귀여워서 어머 귀여워 하니까 자기가 얘를 임보 하는 중이라고 하셨다. 누가 심장사상충 때문에 버려서 치료하고 데리고 있어준다고 하셨다. 어머 그렇군요! 하는데 임보 5년 째라고 하셨다. 아저씨. 그거 임보 아닌데요.
20년차 문구덕이 썰을 하나 풀까 함. 2000년대 문구덕들에겐 진짜 이 펜이 간지템이었다. 하이테크.
당시 하이테크는 좀 펜의 귀족이었음. 보통 다른 젤펜�� 500원~1000원 하는데 얘는 2000원이었고 그나마도 가격이 계속 올랐다. 3000원까지 올랐었나? 여튼 당시 학생들에센 비쌌다. 그때 컵떡볶이가
내가 술을 낮부터 너무 마셔서, 하시더니 웃으면서 덧붙이셨다.
그만큼 예쁜 개네요. 언뜻 보면 여우처럼 보일 정도로 예뻐요. 주인이 얼마나 예뻐하는지 여우처럼 예뻐요.
이래 말하시곤 미안해요! 하고 가셨다.
종종 이 어르신이 떠오른다. 이 분은 진짜 어른인 할아버지였거든.
계폭 할 때
1. 플텍을 건다
2. 트청을 돌린다
3. 남은 건 어케 또 수동으로 지운다
4. 3이 귀찮으면 유료지만 성능 확실한 트윗 아카이브로 트윗을 민다
5. 아이디를 바꾼다 (아이디 누가 먹는 게 싫으면 박제용 알계 하나 판다)
6. 계폭 한다
구글에도 남는 거 없이 계정 싹 지울 수 있읍니다.
솔직히 바로 못 알아듣고 네? 하고 되물었다. 그러자 어르신은 재차 물으셨다.
아니, 여우를 키워도 되나 해서요. 여우가 예뻐요.
술에 거나하게 취하신 그 할아버진 하얀 스피츠인 우리 개를 여우로 착각하신 거였다. 빵 터져선 얘 개예요 ㅋㅋㅋ 여우 아니에요 ㅋㅋㅋㅋ 하자 할아버진 아이고,
나 송가인 씨 팬픽 하나 보고 울었음. 주인공이 어머니가 생선장사 하는 걸 매우 부끄러워하고 자기혐오 강했는데 생선 말고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어머니가 고기 사오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송가인 씨가 장례식장에 선녀처럼 와서 주인공이 감화되고 생선 열심히 파는 엔딩이었음.
루카와 카에데 퍼슬덩 성우가 카미신인 건 걍 이노버지의 서태웅이 진짜 존나 낮은 동굴저음 캐해가 맞읍니다. 요즘 일본 젊은 남성우 저음이 멸종 위기인데 몇 안 되는 초저음의 성우가 카미신입니다.
근데 루카와 목소리는 카미신 평소톤보다도 허배 낮습니다.
이노버지의 루카와 캐해 땜이겠죠.
솔직히 영걸이도 멸종이에요. 대만이 그 싸움 좆도 못 하는 애를 재수없다고 패지도 않고 공주님으로 대하는데 이런 양아치가 요즘 어딨어!!!!!! 대협이? 이름부터 대협인 얘는 현실에 있었으믄 여자 문제만 nnn개 터뜨리는데 고딩이 농구 아니믄 낚시만 하는데 얘두 환상종임.
앙스타는 역시나 예상을 뛰어넘는다.
스바루가 겪은 일들
- 트릭스타 해체 당해 혼자만 남음
- 아버지가 누명 쓰고 옥사
-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 있고 빌런이란 말 들음
- 그런데 그 예토전생 구라였음
- 스바루 아빠 몰락에 히메루 어머니 연관 됨.
스바루랑 히메루 둘을 보내네.
그러니까.
1. 스바루 아빠의 무대에 히메루의 엄마가 바람 피웠다고 난입 했다가 추락해서 즉사.
2. 위의 일로 스바루 아빠는 살인자 누명 쓰고 감방 가서 옥사 함.
3. SS 때 스바루 아빠 사실 살아 있음. 이랬는데 알고 보니 변장 짱 잘 하는 갓파더 심복 중 하나가 예토전생 쇼를 한 거.
대만이 부모님... 귀한 외동아들이 농구 하다 양아치 돼서 엇나가서 속 존나 썩고 앓았는데 그 아들내미가 앞니 빠져서 오더니 무릎 꿇고 엄마. 아빠. 나 다시 농구 할게요. 하는 말 들었을 때 울면서 앞니 브릿지 다 해주고 농구화 다 사주고 그랬을 거라 생각하니 정대만 진짜 넌 부모님께 잘 해라.
좀 유치한데
어제 우리 고양이랑 대판 싸우고 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았다
어떻게 건장한 성인여자가 고양이랑 진심으로 싸울 수 있냐 싶겠는데
나는 진심으로 속상하고 우울했다
멘탈 정상영업 불가였다
구애인과 싸울때보다 더하더라
지금은 괜찮다 화해해서..
고양이랑.. ㅎ
이게뭐하는짓이람
추억팔이 하는 김에 떠올리는 그때 당시 펜들
사쿠라 겔리롤.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사쿠라나 겔리롤이나 젤리롤이라 그랬는데 우리 학교는 겔리롤이었음. 필기감은 보통 부드러우나 가끔 뭔가 모래알 걸리듯 걸려서 안 나오는데 몇 번 툭툭 치면 잉크를 퉤 하고 뱉었다.
이 시리즈는 필기할 때
태웅백호 결혼하자나... 그럼 증말 백호는 갈 친정이 없어서 ㅠㅠ 부부싸움 하면 치수네 감. 호열이네 집은 안 가는데 첫 부부싸움 때 호열이네 갔다가 진짜 전쟁 치름. 여튼 백호는 왜 서떤남자가 호열이네 가면 개지랄발광을 하는지 모르지만 여우가 개싫어하니 결국 선택지가 치수네임.
행사장에서 하면 실례를 떠나 인성 망했음을 증명하는 행동
1. 회지, 특히 만화 회지 그 자리에서 다 읽고 가기.
2. 회지 샘플 읽고 아 별로네 하고 부스러 앞에서 면전에서 말하기.
3. 표지가 일러라 펼쳤다가 아 소설이네 하고 부스러 앞에서 소설이네 하기. + 소설을 누가 사
향기 나는 미피 중성펜
하이테크 모으기 전에 얘 모으는 테크를 타는 경우가 많았다.
이 펜은 나름대로 학생이 구하기 저렴한 가격에 색도 많았다. 거기에 향기가 나잖아. 포도 같긴 한데 포도는 아닌 그 향기. 당시 향기펜은 비싼 일본산이 많았는데 미피펜은 학생들에게 정말 보배였다.
모나미 라이브 펜
장담하는데 잉크 덕질 하는 사람들 과거 이 펜 모은 사람들 많을 것이다. 일단 난 모았었음.
색깔 스펙트럼이 넓고 양 쪽 굵기가 달라 활용도 높아서 형광펜 대신 쓰기도 했으나 형광펜에 그하면 예쁘게 긋기 힘들어 이 펜의 반려가 자였다.
마카 대용으로 쓰는 그림러들도 많았음.
그렇게 나는 학교마다 전교에 한 명은 있다는 뒤진 하이테크 살려내는 장인이 되었다. 떨어질 때 충격이 너무 새서 펜촉 받치는 부분이 헐거워진 건 소생을 시킬 수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진짜 웬만한 하이테크는 다 예토전생 시키는 손기술이 생겼다. 그리고 이게 소문이 나서 하이테크 쓰다 뒤진
이제 이런 것도 땡기네. 고1 백호랑 옆집 사는 6살 꼬맹이 태웅. 배코는 족도식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데 옆집에 부부가 이사 옴. 새로 이사 왔다고 잘 부탁드린다고 떡 돌리려고 왔네. 마침 출출하던 배코는 뭐 이런 걸 다 하면서도 감사히 떡을 받음. 근데... 부부가 데꼬 온 꼬마가 진짜 이쁨.
제브라 두꺼운 샤프
이미지 찾을 수 없어 젤 비슷한 걸로 대체. 일반 샤프에 비해 두꺼웠으며 그립부에 고무가 있는데 이게 폭신해서 가뜩이나 연필 특이하게 쥐는데다 필압 존나 센 내겐 이 샤프가 천사였다. 친구가 쓰는 거 보고 신기해서 썼다가 대학 가서도 얘 썼는데... 찾으면 나올 거임.
카나타 캐릭터 모티프 중 하나가 해파리라는 트윗 봤었거든. 그 트윗에서 해파리는 근해에 살수록 촉수가 짧고 육지에서 멀어질수록 촉수가 길댔거든. 카나타가 신 시절엔 머리카락 길었는데 치아키 만난 후 머리카락 짧아진 게 그런 의미 아닌가 하는 트윗 보고 오열 했었는데... 한 해파리가 떠오름.
앙스타 오타쿠 판이 참 갈수록 피로해지는 게 뉴비 배척도 심하고 타오시 견제도 심함. 뉴비가 이제 갓 앙스타 시작해서 최애 잡고 그 최애 갠봇 구한다고 진정성 없다고 조리돌림 하질 않나 타오시 유저가 랭크 뛴다고 그게 꼬와서 저격을 해. 인성이 나가리 아니면 보통 안 이럽니다.
서태웅에게 시집(?) 가서 서 씨네 집안 제사랑 추석, 설날에 전 부치는 배코. 사실 서 씨네는 며늘아가인 배코 손에 절대 물 안 묻히리 이러는데 배코가 저는 쓸모가 없나요? 저도 가족인데... 이러고 어깨 츄우기 해서 아니야!!!!! 하고 애한테 전 부치는 거 참여하게 해줌. 동그랑땡 부치는 배코.
아이돌 배코랑 남팬 서태웅.... 백호 악수회 하는데 유명 농구선수 서태웅 등판해서 백호랑 악수하고 얘기 하는데
1. 서태웅이 이렇게... 말을 잘 하며 말이 많았나?
2. 얘 말한지 5분은 된 거 같은데 왜 차례가 안 끝나지? CD를 몇 장이나 산 거야?
이러며 경악 하는 배코.
친정이 치수네가 된 태웅백호.
어느 날은 배코가 눈 빨개져서 집 왔는데 치수는 으이구 하고 배코 한대 쥐어박음. 치수의 와이프는 어머 당신 동생 오셨......어요???? 하고 놀람. 그럴만도 함. 배코 입술이 다 터져씀. 뺨도 부어씀. 치수 와이프는 넘나 놀랐는데 치수는 덤덤함.
태웅백호 결혼하자나... 그럼 증말 백호는 갈 친정이 없어서 ㅠㅠ 부부싸움 하면 치수네 감. 호열이네 집은 안 가는데 첫 부부싸움 때 호열이네 갔다가 진짜 전쟁 치름. 여튼 백호는 왜 서떤남자가 호열이네 가면 개지랄발광을 하는지 모르지만 여우가 개싫어하니 결국 선택지가 치수네임.
500원이던 시절이었으니까.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데 그때 당시 하이테크가 존나 인기가 많았던 건 이 펜이 시중의 펜중 가장 세필이었어서임. 0.4에 이어 0.3 굵기도 있어서 필기할 때 가는 글씨 선호하는 학생들에겐 만한 애가 없었다. 지금도 나오나 모르겠는데 그때 파인테크라는 국내 펜도 있었는
파인테크
하이테크 얘기 나왔는데 얘를 말 안 할 수 없다. 저렴한 가격 생각하면 꽤나 준수한 펜이었다. 단 끊김 꽤 있고 하이테크보다 확실히 굵은 글씨였기에... ㅎㅎ. 하이테크 짭이란 별명으로 많이 불림. 그래도 색깔 다양하게 냈고 여튼 좋았음. 단 내 경우 얘 오래 쓰면 손 뒤지게 아팠음.
고로나 판데믹 때문에 증말 ㅋㅋㅋ 사회 전반은 물론 오타쿠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하락한 게 넘나 보임. 원래도 심해진 경향 보였지만 요즘은 오타쿠판에서 뭐 대놓고 남을 자기 입맛에 맞게 교정하고 조종하려는 게 당연한 빡추들이 존나 늘었음. 그러다 맘대로 안 되면 손절은 차라리 깨끗하고
태웅백호 고1 때 사귀게 됐는데 갓 중딩에서 벗어난 애기들이라 커플링 맞추는 거 보고 싶다. 근데 백호는 가난하고 태웅도 용돈 받는 처지라 심플한 은반지 맞췄음. 알도 없는 걸루. 하나에 오처넌 하는 거. 물론 비밀연애라 잘 끼지도 못 함. 그래두 둘만 있으면 꼭 손가락에 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