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실난실 ㅏ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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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의 '로알드 달 작품집'은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로 굉장하네... (막연한 성장서사의 불능을 돌파하려는) 성장서사에 대한 열���과, ('허구'가 성립될 수 있는 정도를 실험해보려는) '허구적 사실'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근사하게 뒤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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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각색의 멋이 있는 당시 일본 앨범 커버들
갑자기 예전 일본 음반을 들여다보니, 1990년대 J-pop 싱글&앨범 커버는 정말 하나의 예술이었군. 2000년대 에이백스의 득세와 함께 소름 끼칠 정도로 구려진 듯. 구려졌다는 말밖에는 더 적당한 표현을 못 찾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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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엄마가 잠꼬대로 뭐라뭐라 하길래 슬쩍 엄마방에 들어갔더니, 엄마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미친 년이... 썅년이..."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음... 되게 안 좋은 꿈을 꾸나보다 했는데 곧 이어지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더라고 "...어떻게 멜론이 하나에 2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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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이 오르면 한강 다리에 이상한 글을 붙이고 옥상 문을 잠그고 창문에 철청을 덧대고... 재난의 책임을 전부 재난의 피해자에게만 돌리는 이 '반복'이 너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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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판 <마스크걸>처럼 한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묘사하고자 다양한 배우를 기용하는 경우가 요즘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나는 이게 얼굴과 정체성/가능세계 사이의 조화를 연출하는 데 있어 만화와 영화가 함께 겪고 있는 곤란에서 기인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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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크게 상처주거나 반대로 누군가에게 크게 상처받은 적이 있는 이라면 꼭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길 바란다. 영화에 불만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리버스 숏은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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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기적적으로 정말 기적적으로 생환하셔서 거의 안정을 되찾으셨습니다. 여러분의 걱정과 염원 덕분이에요. 모두에게 크나큰 감사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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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꼭 봐야 할 전시 8
기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하여튼 가능한 들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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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의 해부>에 대해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왜 하필 이 집에서 촬영해야 했느냐는 것. 이렇게 창이 뻥 뚫려있고 사방이 눈밭인 집에서 카메라를 돌리면 난반사 때문에 웬만해선 역광의 화면이 나온다. 그래서 촬영할 때 일부러 창을 막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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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슬라보예 지젝이 말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1) / PoliticsJOE
허허 이게 벌써 번역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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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한에서 벌어지는 모든 참사들이 우리로 하여금 "책임자는 어디있나" 하고 묻게 만드는 것 같다. 정말 슬프게도, 이 땅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으로부터 몹시 '체계적으로' 분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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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거기에는 어떤 행복도 없다. 산다는 것, 그것은 이 세상에서 자신의 고통스러운 자아를 나르는 일일 뿐이다. 하지만 존재, 존재한다는 것은 행복이다.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자신을 샘으로, 온 우주가 따뜻한 비처럼 내려와 들어가는 돌수반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쿤데라, [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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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CG업계인의 유명감독들 평가.jpg
아 존나 웃기고 동시에 심란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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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르의 마지막 장편 <이미지의 책>이 유튜브에 TV5MONDEKorea 방영 판본으로 올라와있다는 걸 다들 내게 알려주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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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얘기했었는데, 저는 캐릭터를 괴롭히고 최대한 고통받는 걸 보고 싶은 것 뿐이면서 그게 아닌 척,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기 위해 이런 과도한 이미지가 필요한 척을 한다는 점에서 란티모스같은 작가들을 몹시 혐오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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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등(追燈) - 오카다 사쿠모(岡田索雲)
<메이코의 놀이터>로 유명한 오카다의 '관동대학살' 단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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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톤 네포베이비 아니라고 쉴드치던 팬들이 연애 걸리니까 바로 네포베이비 타령만 하는 걸 보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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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그런 사람 딱 둘 있는데 가끔 정말 질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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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로서의 전시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 건 처음인데 역시 재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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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악한 합성을 보면, 역시 '대안적 사실'은 그럴 듯해서 수용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확신을 보충하기 위해 수용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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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새 만화는 리트윗하지 않는 게 좋겠다. 역겹고 더러운 걸 넘어 누군가의 트리거를 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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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로이드의 딱 100년 전 영화 <Why Worry?>입니다 츄라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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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의 리믹싱 셰익스피어] 시간이 휘두르는 낫에 무엇으로 맞설 것인가
신형철 선생은 이런 칼럼을 시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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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국내개봉이 이제 일주일 가량 남았는데 관객 여러분은 이거 읽으시고 피해입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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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인류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와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의 디베이트 (Radboud Reflects) (1)
정말 중요한 블로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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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나 개콘이 이번 사태의 한 이미지를 단편적으로, 맥락 안 재고 소모하기만 하고선 '우린 풍자를 했다'고 자위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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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쳐도 주가 쪽박… 우영우 신드롬 후 ‘콘텐츠주 역설’
요즘 영상산업이 대체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건가 궁금했는데 이런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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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런 논문도 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첨예한 철학으로서의 페미니즘 - 탈로고스의 정치학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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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상처가 많은데 어떻게 기득권일 수 있단 말야'야말로 진정한 시대정신. 어느 쪽에 있는 사람에게든 주요 무의식으로 자리잡고 있단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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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세상에 <골든 라즈베리> 드디어 나왔네 ㅠㅠㅠㅠㅠ 진짜진짜 재밌는 순정만화니까 꼭 한 번 보십쇼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대상도 받았닥우요
하이 스펙 청년, 키타카타 케이스케
스물네 번 이직해서 도달한 연예기획사에서도
관둘까하고 의기소침해 있던 어느 날,
남자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요시카와 루이와 만난다.
그 눈동자에 매료되어 루이를 스카우트하려는데…
2022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부분 대상!
『골든 라즈베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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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쿄코에 대해 너무 많이 쓴 것도 같지만
쪽프레스 홈페이지에 <핑크>에 대한 리뷰이자 '이야기꾼'으로서 오카자키에 대한 나름의 개론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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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은 교주처럼 성폭력을 '안 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신자처럼 맹목적으로 저주를 퍼붓는다는 점에서 참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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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지은 인물들은 아름답게 몰락했고 죄가 아닌 삶을 산 인물들은 끝까지 살았으니 박찬욱 영화는 도덕적으로 올바르다 ☜☜ 박찬욱 본인도 이런 얘기 들으면 좌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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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기, 「시간의 틈을 넘는 목소리들-진은영의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읽기」(2023 대산대학문학상 평론부문 수상작)
여러분은 이런 재밌는 글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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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작가 지망생이 모이는 교토 세이카대 만화학부에서도 웹툰만 보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것(...) 구본원 강사는 (...) “교수진은 일본 만화를 제대로 읽으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이런 가르침은) 이제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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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일도 하는 편의점 알바는 최저시급만 받나?
"편의점 도시락" 어디까지 진화하나 했더니
급기야 즉석에서 요리까지 해준다!
#이런_편의점_우리동네에만_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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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당 싫어하는 작품은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중도 포기...대신 이것을 눌러주세ㅇㅛ...
#마음당_좋아하는_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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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만화의 관계에 대해 내가 가진 의문 중 하나는, 이 두 가지가 서로 유사한 형식(시각적 이미지와 그것의 '시간적' 배열)을 가지면서도 그 배치 방식에 있어선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다는 데에 있다. 영화는 같은 구도의 이미지가 하나의 장면에서 반복 및 교차되는 게 자연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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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가 2년 만에 국내 개봉하는 게 의외로 정확한 타이밍이란 생각도 드는 것이, 이 영화에도 나온 [아트포럼]의 편집장 데이빗 벨라스코가 팔레스타인 지지 서한을 썼다가 [아트포럼]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고, 낸 골딘은 이제부터 [아트포럼]에 글을 싣지 않겠다며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국내개봉이 이제 일주일 가량 남았는데 관객 여러분은 이거 읽으시고 피해입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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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비평의 직관에 관하여 (출처 : Being in .. | 블로그)
한창욱 평론가께서 중요하고 필요한 글을 번역해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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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의 『진격하는 저급들』을 읽으며 든 여러 가지 생각들
서평도 재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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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니스 마틴 한국 첫 개인전 ... 강릉 솔올미술관 전시…미술관은 이번 전시 이후 강릉시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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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범용한 예술가의 초상] 진짜 너무 재밌다 그냥 다 떠나 순수한 의미에서 '재밌는' 책임!!! 한 사람에 대한 평전으로서 이보다 '재밌는' 책은 손에 꼽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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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우화로 은폐한 전쟁의 역사 (손희정)
과연 이런 걸 비평이라 해도 괜찮은 걸까. '전쟁의 핍진한 재현'을 그 자체로 윤리적인 것으로 상정하고, 클리셰가 된 도식을 그 자체로 낡은 것으로 상정하는, 지나친 목적론의 태도로 점철된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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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할 수 없을 뿐더러 미장센이란 개념마저도 오용되고 있음.
만화미장센에 대해 우리는 대화 할 필요가 있다
만화는 만화 고유의 미장센을 가지지만 이를 언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강백호의 앙 다문 입과 발성되고 있는 대사와 말풍선이 이미지로서 위화감 없이 경험된다. 이는 만화적시적 순간으로 작화+말풍선+문자+칸이 만든 복합적인 만화미학의 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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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품으로 장 뤽 고다르의 귀여운 나이키 광고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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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서울에는 첫눈이 내리는데요, 그 와중에 윤아랑의 <써야지 뭐 어떡해> 5번째 칼럼이 게재됐습니다. 이번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논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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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밌어뵈는 책을 한 권 샀음 제목은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이고 조선 말기부터 약 100년 동안의 주요한 미술 비평문들을 모은 선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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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증오하는 감독들이 으레 그렇듯이, 인물이 궁지로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늘 만들면서 그게 되게 윤리적인 쟁점인 것마냥 으스댄다는 점이 재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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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의 수줍음과 묵묵함을 참 좋아했다. 특히 수줍음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선 한국 메이저 남우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했다. 곱씹을수록 안타깝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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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린필드의 [무정한 빛]을 읽으실 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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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리에와 시몽 보필스는, 물론 인터뷰에 따르면 화이트 밸런스를 세심하게 조정한 것 같긴 하지만, 약한 역광의 화면을 굳이 번번히 찍어서 보여준다. 이때 배우의 얼굴은 약간 어둡게 보일 수밖에 없다. 왜 <추락의 해부>에는 이런 화면이 필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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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을 봤다. 이 영화가 나쁜 영화라면, 물론 만듦새가 형편없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그보다는 아주 위험한 태도의 영화라는 점에서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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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늙어서 시류 파악 못 하는 걸 고급스럽게도 포장하네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발라드가 힘을 잃은거야.
옛날엔 헤어지면 만날수가 없어.
그 사람이 죽었는지, 최근에 얼굴이 변했는지. 요즘엔 SNS로 연락이 되지만 옛날엔 그게 없다고. 사별같은 거야.”
- 성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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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위에서 10분씩 ‘토막글’… 40년 뒤 노벨상 후보 올랐다 [인터뷰]
찬쉐도 만만치 않게 미친 사람이군 그러니까 그런 글을 쓰는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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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에서 사랑이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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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수단으로서 '소설'이 정말 끝장나고 있다는 게 새삼 체감이 된다. (제임슨의 고다르 추모사를 베껴) 쿤데라와 함께 '소설'은 죽어갔고, 더더욱 좋은 것은 '소설'이 쿤데라에 앞서 죽어간다는 사실이다. 혹은 "밀란 쿤데라와 사랑에 빠진 대륙은 아틀란티스처럼 끝장나야 마땅하다."(모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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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구들? 오늘부터 웹진 [채널예스]에서 칼럼 <써야지 뭐 어떡해>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최근 공개된 작품들을 툴툴 거리며 느슨하게 돌아보려고 해요. 첫 칼럼은 「투쟁의 반복으로서 삶 -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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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존재의 특권적인 지표란 믿음이 약화될 때 우리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을까? 물론 <마스크걸>은 성형수술이라는 설정으로 그것을 손쉽게 봉합하려하지만, 우리에겐 반대로 <러스티 브라운>의 "조앤 콜먼" 파트같은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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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랑의 첫 단행본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 이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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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써야지 뭐 어떡해>의 11번째 칼럼 「성실하게 모순적일 필요에 대하여 - 『존 포드론』」이 게재됐습니다. 하스미 시게히코의 이 시대착오적 기획이 지닌 목적과 재미에 대한 좀 긴 서평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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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궁금하다... 놀란은 왜 그렇게까지 '실감' 도 아니고 '실물'에 집착을 하지? 그리고 CG 없이 대폭발을 일으킨다는 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겠다는 선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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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경의 서정주의랄까, 거의 모든 클라이막스를 모종의 자연풍경의 '상징적' 이미지(눈밭, 하천, 숲)에 꼭 의존하고마는 그의 방식에는 여러모로 연출가로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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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본모습을 원하고 또 원하지 않느라 항상 바빴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어떤 나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할 수 없었다. 모든 나를 전부 가지는 건 불가능했다."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소피아의 재앙」. 가슴에 품고 다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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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정말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영화다... 이따위 기획이 컨펌을 받고 제작되어 일반상영관에서 개봉할 수 있는 영화계의 불행한 현실을 아주 적극적으로 육화한 영화라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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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오시는 분들은 꼭 한 번 핀사로 상암 들려보세요 원래 고양시 향동에 있던 가게인데 장사 잘 됐는지 여기로 이사왔네요 피자쳐돌이인 제가 인증합니다 여기 찐맛집입니다 ㄹㅇ로요 (사진은 못생긴 것 뿐이지만 양해바라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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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으로 잠입하기, 어둠 나누기
이것도 참 재밌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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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에서 '미투'를 다루는 도중 조재현과 기자의 대화를 음성으로 재현했는데 여기에 성우 임하진을 썼더라? 대화 재현도 싫은데 여기에 다른 누구도 아닌 성폭력 가해자를 부르다니, 너무 얼척없고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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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기획] ‘파벨만스’의 슬픔과 자책감을 떠올리며 |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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