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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10 months

1. Hey there buddy 2. Hey kid 3. Hi there 정도가 보편적입니다 콜님의 예시들은 수상할 정도로 인외적이네요 혹시 외계인로봇이신가요

☂️ C⊗L⚡️

@COL_ACE_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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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궁금한거 어린애한테 말할때 영어로 머라고 불러야함? 1. Hello child 2. Hello little one 3. Hello small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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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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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미드소마가 여성구원서사인가: 아님 여성을 가학/성적 소비의 대상으로 소비하는 남성주의적 호러에 대한 반발적 시선이 함유되어 있는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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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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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아 ㅆㅋㅋㅌㅋㅌㅌ,ㅌㅋㅋㅋ 우리과 캐릭터 디자인 수업 교수님 독실한 크리스천인데 1년에 학생들 중 꼭 한명은 섹시악마여캐 과제로 제출해서 진심극혐한다는얘기.듣고 입술꽊개뭄.ㅋㅌ . ㅋ ㅌ . ㅋ ㅋ 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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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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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디오니소스랑 헤르메스는 의외로 신격이 아주 비슷해서 재미있어요. 둘 다 경계의 신인데 헤르메스는 경계를 '건너는' 신이고 디오니소스는 경계 양쪽에 양립함 이거 룸메한테 설명해 줬더니 "젠더플루이드와 바이젠더의 차이구나" 하고 명쾌하게 정리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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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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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문나이트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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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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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옷을 늘어놓으면 안되는 이유 거미나 지네, 박기볼래가 와~ 너무너무 아늑한 공간이야~ 하고 기어들어와서 둥지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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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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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엥? 이게 뭐가 인종차별이지? 싶으신 분들은 과거 팀버튼이 "흑인들은 내 미적 감각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내 작품의 흑인 배우들은 늘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을 알아두싮쇼

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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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후기: 애매하게재미있고 기분잡채요 사유: 팀버튼과 그 외 백인 크루들의 개갓은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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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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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아 이거 간과하는 사람 너무 많죠;;; 유럽에서 날더러 칭챙총한건 너무 모욕적이지만 자기가 타 인종 사람들 짱깨 언변 하며 부르는건 너무 익숙한 인간들 2049293829만명이 이루고있는 한국사회

하길 리밋계

@_cestpourdemain

4 years

그니까 한국 살면서 한국인으로서 인종차별을 논하는 건 일종의 기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행 나가서 받는 차별 이런 건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 또한 일시적인 거고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권력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는 인종이 되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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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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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헤스티아는 오히려 전해져오는 구전 설화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미쳐돌아가는 그로신 난장판에 남긴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야말로 이 신이 얼마나 평화로운 신이었나에 대한 증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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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10 months

1번: 아이를 대하는 어른의 말투 2번: 아이를 대하는 청소년의 말투 3번: 보편적이게 친절한 말투 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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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4 years

얘들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디자인이 전형적으로 디즈니답고 지루하다는 건 알겠지만 동북아적인 문화에 기인에 캐릭터의 디자인이 '동양 용'답지 않다고 주장하는건 그만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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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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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한국 '쪽바리'니 '짱깨'니 하는 말들 정말 스스럼없이 쓴다 사회 전반에 녹아들어있는 인종차별 굉장히 심한데 정작 한국인들은 자각도 없고 딱히 신경쓰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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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오늘 코스트코에서 <스타벅스 카라멜 마끼아또 크림>이라는 제품을 발견해서 안 살수가 없었다... 이것과 시나몬이랑 코코넛밀크를 넣어서 커피를 타먹었는데 한입먹고 기절함... 넘마쉭서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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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5 years

요즘 왜 트위터에서 논로맨틱한 관계를 로맨틱한 관계보다 우월하고 완벽한 무언가로 취급하는 트윗들이 많이 보이는거임?? 소위 '유성애'는 연애 못 잃은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것 취급하면서 클린한 '무성애'를 하라느니 파라느니 하고 얘기하던데 듣는 무로맨틱 무성애자의 얼척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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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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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저는 트이타에서 누가 가정의 수호신인 헤스티아님은 1인가정도 수호하실 것이다 비혼주의 여성 파이팅 하는 글을 보고 그 후로 헤스티아가 쪼끔 더 좋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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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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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스네이프 해리가 지 아들 이름 그케 지은거 알았으면 진짜 진심 질색했을것같음 1. 왜 내 이름을 따서 니 아들 이름을 지어 2. 왜 덤블도어랑 내 이름을 엮어놔 3. 뭣보다 세베루스 포터라니 죽어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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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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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사람의 정체성을 '정치적'인 도구로 사용하니까 정체성이란게 무슨 대단하고 숭고한 의미를 가진 것인 줄 착각하는 모양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요 저는 무성애자가 되기 위해 무언가를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고요 그 단어는 그냥 저를 묘사하는 수식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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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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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일리아스 뉴비의 독해에 도움이 될까 싶어 옛날에 관련 팬픽에서 발췌한 그로신 속 영광(클레오스)에 대한 설명을 조금 가져와봤습니다 엥? 아킬레우스는 왜 죽을 거 알면서 굳이굳이 전쟁에 감? 이라는 질문에 대한 아주 짧은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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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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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완다비전: 디즈니에 갇힌 나의 훌륭한 갓작... 대놓고 남성마초이즘 서사를 뒤집어버렸어요 이 드라마가 저지른 유일한 죄악: 1. 퀵실버 2. 삭제씬: 완다가 화내면서 '토니 스타크만 죽은 것처럼 구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다, 나타샤는 잊은 거냐'고 윽박지르는 장면 <- 이걸어케삭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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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4 years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동남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고 실제 동남아 출신 제작진들이 만든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벌써 훌륭한 고증과 세심한 문화적 요소 반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마당에 동북아인들이 우루루 몰려가서 자기네 문화랑 다르다고 까내리고 잇으면 되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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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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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근데 미드소마를 여성서사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ㅋㅋㅋ 왜냐면 호러영화 속의 여성들은 항상 과도하게 어리석거나 섹스와 폭력의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호러영화는 기본적으로 말초적 쾌락을 다루는 장르기 때문에 포르노하고도 궤가 같은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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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6 years

아ㅠ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에릭한테 악보던지는 크리스틴짤 발견하고 흐느기며 웃고잇음(크리스틴: 에잇)(에릭: 주섬 .. 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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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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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빛속 수호신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애초에 오베론이라는 이름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오는 요정왕에게서 따온 이름으로 작중 등장인물들의 눈에 광기를 씌워 마음을 어지럽히고 환상을 보게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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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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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근데 동시에 여성들이 많이 모시는 신이라 남은 이야기가 없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정의 수호신이었으므로 주부들이 자주 모셨던 신이라고들 하는데 아궁이와 부뚜막의 수호신이 남성 스토리텔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는 어려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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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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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시수는 애초에 여러분이 말하는 '동양 용'이 아니라 동남아 문화권 출신의 수룡 나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슴뿔도 메기 수염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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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야만스러운 오지의 사이비 집단에 입성한 주인공 무리가 그들의 잔인한 풍습에 하나하나 희생당하는' 이야기는 흔한 클리셰지만 보통 오지를 여행하는 탐험가들은 지성적인 백인이고 그들을 제물로 희생하려는 종교 집단은 소위 '야만인' 들이죠. 이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클리셰를 전복시켜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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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4 years

물론 디즈니 업보빔이 없다는거 아니고 나두 저 게으른 캐디 싫지만 업보 많은 동북아인들이 동남아 문화 컨텐츠에 우루루 달려가 '저건 진짜 동양 캐릭터가 아니야!' 하고 소리치는거 솔직히 인종차별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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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논컵은조은데 나는. 너히보다. 우월한. 논컵을판다. 이 완벽한관걔를. 커플링으로만 먹는 너히가 하수다. 탈-유성애(??)하고 클린한 무성애(???)를 파라. <- 이런사람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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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헤르메스는 경계를 여행하는 신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지하 세계를 드나들 수 있는데, 점성술에서는 수성이 역행하는 시기를 헤르메스가 지하를 여행하는 기간이라고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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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미드소마와 여성주의는 작품 내가 아닌 외적인 요소에서 찾아야 하지용 아무래도? 왜냐면 알맹이만 놓고 보면 사이비입성한 여주가 짭구원을 행복으로 착각하고 주저앉는 세뇌물이고... 유색인종 캐릭터들이 백인 커뮤니티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한다는 지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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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그래서 호러 영화 속 남성 주인공들은 사이비 집단의 손을 탈출해 아내와 딸의 곁으로 돌아가겠지만ㅋㅋ 여성 주인공들은 오히려 깨닫는 것입니다 나는 이곳에서라면 자유롭다고.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 선택에서 해방감을 느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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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결말부의 그 뒤틀리고... 무기력하고... 괴롭고 피곤하니까 그냥 놔버리자~!! 여기 그냥 있자! 다 포기하면 편해! 날 힘들게 한 남자친구? 죽이자~ㅋㅋㅋ!! 아! 너무 편하다! 이제 평생 여기 잇을래! 하는 음침상쾌체념 상태의 쾌락이 미드소마가 관객들에게 베푸는 정점의 쾌락적 감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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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디오니소스는 경계 양쪽에 존재하는 신이므로 남성인 동시에 여성이고, 두 번 죽고 두 번 태어나고, 쾌락적인 동시에 잔혹하고, 안정적인 동시에 파괴적인 신. 술은 인간의 동지이자 원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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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반면에 아리 애스터는 소수성에 대한 폭력을 알고 있는 감독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사실 그건 너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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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참고로 미드소마랑 비슷한 서사/주제를 함유하고 있는 공포영화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더 리추얼이랑 더 위치입니다 북유럽 사이비 호러물이랑 필그림 가부장제 타파영화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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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우연히 본 트윗이 최고라서 심마로 I Can't Decide 저렴하게 어쩌구

COMA/❄동결중

@or_back_in_time

4 years

I can't decide 누가 테닥 돌리며 심마한테 부르게 햇냐........... 볼수록 가사 닥터랑 마스터잖아........ 난 결정 못하겠어 널 죽일지 살릴지........ 넌 천국에 가겠지....... 네가 죽으면 난 그리워할거야 신나게 달리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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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대니가 이 폭력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은 초반부터 제법 두껍게 암시되고 있지용. '여러분! 이 영화에서는 여성이 섹스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고 스크린 내의 과격한 폭력에 노출되지도 않습니다!' 하고 외치고 있는 셈이에요. 더 나아가 '너네가 하던 짓 남자한테 똑같이 하니까 어때? 불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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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대니-크리스티안도 사실 클리셰 전복적인 캐릭터들이지요? '섹스에만 관심이 있는 골빈 블론드' '영화 중에서 섹스를 하고 그 후로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서사는 호러 속 여성들에게 낯설지 않은 역할입니다. 근데 애스터는 이 장면을 모두 의도적으로 기괴하고 불쾌하게 연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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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그니까 이 영화가 어떤 주제와 메세지와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그냥 하하 불타는 남친의ㅠ초상 이러면서 관람 즐겨도 아무~ 문제~ 없음~!! 왜냐면 호러영화가 원래 그런 거니까! !! 세상에 가득한 여성살해비난모욕적 호러영화가 몇갠디 님들도 좀 즐길필요가 잇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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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참고로 서스페리아/미드소마/더 위치 등 호러 속의 여성 주인공이 최종적으로 대적 집단의 일원이 되는 서사에서 관객들이 해방감을 찾는 것은 정당한 일이고 이걸 여성서사가 아니라고 비난하는 건 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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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미드소마의 호러: 사이비 집단에게 세뇌 희생 살해당하는 지점에서 씨발 몰아치는 정신병 미드소마의 즐거움: 사람이죽어용~~ 호홍~~ 호홓홋~~~ 호러영화의 꽃은 고어살해죵~~~~ 근데 여기서 이제 여자가 안 죽음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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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그렇게 바라던 예쁜 스웨덴 여자와의 섹스 장면에서 크리스티안은 조금도 즐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관객들에게 둘러싸여 부추김 당하고 구경당하는 모습이 관음적이고 불쾌하기만 합니다. 이것도 제법 노골적인 연출... 작품 내/외적으로 말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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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5 years

왜 사람들의 소수적 정체성을 자기들 입맛대로 소비하고 상상하고 정의하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이런 사람들이 실제 퀴어들이 받는 억압과 차별, 고난과 고민을 이해할리 없다 개념에 대한 제대로 된 배려나 조심성 없이 그냥 마구 단어를 가져다가 토막내고 재단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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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왜냐면... 이 세상을 시혜적인 구도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비일상적 사건'은 현실의 안정을 무너뜨리는 위협적 요소겠지만 차별받는 사람들 소수자들과 사회 하위계층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오히려 탈출의 기회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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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6부 결말과 별개로 푸치라는 캐릭터는 재미있었어요 전형적인 거짓말하는 캐릭터라는 부분이 매력있었음... 저는 푸치를 고도의 나르시스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디오/대의를 위해서라고 내세우는 모든 것이 사실은 자기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걸 자기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다는 점에서 사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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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디즈니 헤라클레스와 기독교가 미국 미디어에 끼친 영향 같은 타래도 언젠가 쓰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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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광기의 백인 집단 = 나치 메타포라는 얘기는 다른 사람들도 많이 이야기햇으니까 제쳐두곳. 미드소마 속 희생양의 살해 장면들은 태반이 스킵되고 최후반부에 시체로 등장할 뿐이지요. 미드소마에서 노골적으로 묘사되는 살해 장면은 오직 백인들만의 것임. 의도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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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나만먹는듯한 조합 닥터-도나-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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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교활함이야말로 인간 문명의 정수... (반대로 아레스는 야생(폭력)의 신에 가까우므로 꼼수에는 재주가 없음) 그리고 아폴론도 담당 신격이 많죠? 그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광명의 신인데 여기서 광명이란 귀족적 품위. 에 가까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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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여기서 박박울면서 흡... 씩... 씨익.... 흡.. 너뭊같아..... 륵흑... 그래도 이럴수은 없어 인간은 나아가는 존재니까 씨발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으셈 하는 영화를 보시려면 더 리추얼 많관부 미드소마가 양기차력쇼인 척하는 음기영화라면 더 리추얼은 음기영화인 척하는 양기영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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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하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 노골적인 폭력의 부재가 관객으로 하여금 여성/소수자에 대한 학대의 우려 없이 영화를 관람하게끔 만들고, 이 사실에서 오는 안정감이 그 '여성서사'적 관람 후기의 근원이 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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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4 years

특히 나가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인 이마의 일각을 보고 사슴뿔이 아니라 보기 추하다는 둥 유니콘같다는 둥 깎아내리는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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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여성만이 디오니소스를 숭배할 수 있는데 너 여성이 아니구나 내가 좀 도와줄까? <- 당신의사고방식 마음에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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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 이렇듯 그로신의 신들은 담당하는 신격이 아주 많아서 하나만 가지고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고 그 모든 요소를 하나로 묶는 주 신격을 파악하셔야 이해가 쉽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테나는 문명의 신이므로 직조/전쟁/예술/지혜 등을 담당하고, 또 속임수의 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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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4 years

결국 성소수자를 자기와 동등하게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언가의 희생 또는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칭의 개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정치적 무성애' '정치적 레즈비언' 같은 말이 나오는 거겠죠 노력으로 정체성을 바꿀 수 있다는 소리는 결국 퀴어포비아들의 논리와 다를 것이 없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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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왜냐하면 '옳은' 세계에서 우리는 하찮고 차별받고 바닥을 기는 존재지만 '나쁜' 세계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ㅋㅋㅋㅋ 픽션 속의 주인공이 악당과 함께 남자친구를 살해하는 장면이 뭐가 나빠! 뭐가 나쁘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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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하데스 얘기가 나와서 재미있는 썰 하나만 풀기 하데스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몹시 두려운 존재였기 때문에 이름을 대놓고 부르지 않고 아이도니우스, 보이지 않는 자, 부유한 분, 또는 많은 이들의 주인 등의 에피텟으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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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하는 신입니다. 디오니소스와 닮은 듯 하면서도 다른 것이 바로 이 부분. 아폴론이 질서의 신이라면 디오니소스는 혼돈이죠. 그리고 헤르메스는 양쪽을 넘나드는 트릭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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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4 years

제가 한국인이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오오 나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지켜내겠어 완벽한 한국인이 되기 위해 수행해야 해'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인종적 특성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처럼 제 성적 정체성도 특별히 다르게 여기지 않거든요? 그건 그냥 제가 존재하는 방식일 뿐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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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디오니소스의 젠더퀴어친화적인 면모는 신화에도 여럿 나오지만 이것은 여러분에게 남겨두겠습니다(재미있거든요). 특히 카드모스 일가의 저주에서 등장하는 젠더-벤더적 면모가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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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3 years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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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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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현실 1학년: hey(인사) 7학년: sup(안뇽) 해포커 1학년: 안녕하세요 선배님(깍듯) 7학년: 너도 안녕 뫄뫄(친절) 먼가이런느김이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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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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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아폴론/아르테미스 남매가 헤라에게 아주 위협적인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폴론은 적통 부인에게서 낳은 첫 아들이고(헤라의 첫 아들들과는 달리 훌륭한) 하늘(빛/태양)을 관장하는 신이기 때문에 후계자 자격이 충분함. 아르테미스는 대지신이므로 여기도 여성 신으로서 대단한 권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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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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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바로 그렇기 때문에 아폴론/아르테미스/아테나는 모두 결혼하지 않는 몸입니다. 왕의 자식이란 일단 결혼을 통해 세력을 합치고 자손을 낳아 힘을 불리는 순간 권력에 크나큰 위협이 되므로... 아폴론은 항상 연애에 실패할 운명이고 아테나/알템은 순결 서약을 했으니 위협이 못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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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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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왜냐면... 호러영화는 사실 판타지와 장르가 또 겹쳐요 '멀쩡한 세상에서 살아가던 주인공이 비일상적 사건에 휘말리고, 일련의 모험 이후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판타지의 기본 구조인데 호러 영화도 사실 이 구조를 정확하게 따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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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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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던밥 메인 파티는 사회적 정상성에서 배격된 인간들의 조합인데 작중 설명에 따르면 원래 던전에 내려가는 사람들이 다 사회도태인 아니겠느냐는 것... 그런데 독자들은 그들의 소수성을 관철하기보다 정상성의 영역으로 끌어올려주고 싶어함 뭐 그것이 대중의 감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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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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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헤르메스 탄생신화 그것은 무엇이냐 하류층 출신 언더독 헤르메스가 꾀와 지혜를 이용해 빅픽쳐를 그려 신분 상승에 성공하고 위대한 올림포스 신이 되는 이야기(feat. 아폴론 농락하기)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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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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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래서 음악/시/의술/연극/예언/질병 같은 것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이런 것은 평민들의 손으로는 감히 다룰 수도 없는 섬세하고 위대한 분야이므로. ..,.,. .,., 미안합니다 아폴론 그렇지만 그게 사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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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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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하여튼 아리 애스터가 만날천날 왜 여성 캐릭터만 주인공으로 쓰냐고 질문받는 점에서 그들이 원하는 호러무비 속 여성 주인공은 이런 게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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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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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개인적으로 디플 마블 시리즈 개봉 순서대로 평가 1. 팔콘윈솔: 그럭저럭 무난한데 빌런 설정도 빈약하고 플롯도 심심한 편. 그냥 평균은 갑니다... 2. 완다비전: 희대의갓작 이거보면서 남자들은 지금까지 이런거보고살았어?! 하고 비명지르면서 오열함 3. 로키: 용두사미 자본주의 계급제 옹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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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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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특히 옷 밑에 먼지나 부스러기 같은 것이 갇혀서 벌레 서식에 훌륭한 환경이 되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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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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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오늘자 문나이트 연성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라일라 펀코팝에 주근깨 있더라 >>>> 주근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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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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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테닥의 업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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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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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뭐 여기서 살아돌아오는지 아닌지는 결말의 장르에 따른 것이니까 차치하고... 여기서 불공평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지요 '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왜 평생 모험을 즐기면서 이 괴로운 세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건데?' <- 이 감성이 이세계 전생(정착)물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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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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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샌드맨의 그 모든 퀴어빔 당연이.21세기의 각색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전부 80년대 원작반영 100%래서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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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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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아폴론은 여자복만 없는가? 아니다 남자복도 없다 남자친구 다 죽었잖아 여자 측에게는 매번 차이고 제우스의 1인자 아들이 된다는 것은 그런 의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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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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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한 줄 요약: 디즈니 헤라클레스는 그로신의 탈을 뒤집어쓴 기독교적 아메리칸 프로파간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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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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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죠셉이 "4부" 한 거 첨엔 좀 충격적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딱히 놀랍지도 않다... 죠죠에는 은근히 소년만화 특유의 얼레벌레한 정상성이 없는데 (예: 결말부에서 뜬금없이 정상가정 이루고 오러 되는 해리포터) 때문에 '유쾌한 주인공' 캐릭터에게도 순순히 완벽한 결말을 주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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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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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걍 과제하다 짱날때 닥터후 한장씩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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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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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리라라는 악기에도 경계를 관장하는 헤르메스의 신격이 드러나는데, 헤르메스는 날카로운 송곳으로 거북을 '꿰뚫어서' 그를 저주의 매개체(*고대 그리스에서 거북은 마녀들의 저주 도구로 사용되었음)에서 위대한 가수로 '변신'시킵니다. 그는 경계를 부수는 대신 '꿰뚫는' 신이고, 파괴하는 대신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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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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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작중 유일하게 데메테르를 도운 신 헤카테는 이후 페르세포네의 절친한 친우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는 마법과 갈림길을 관장하는 신으로 헤르메스처럼 경계의 신입니다. 헤카테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많이 없지만 대부분 횃불과 열쇠를 든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가택신으로 숭배받았다는 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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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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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돌겟네진자ㅋ ㅋ ㅋㅌㅋ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맞고 튕겨나오는거 너무웃겨어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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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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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데메테르는 이 모든 상황을 주도한 것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의 분노는 코레를 납치한 하데스, 딸을 꼬여낸 가이아, 이를 방관한 헬리오스도 아닌 제우스를 향해 곧게 날아갑니다. 대지를 주관하는 데메테르의 파업 선언은 제우스를 향한 완전한 반항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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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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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아폴론의 엄친아적 면모에 갭모에를 주고 싶었는지 의외로 아폴론이 허당으로 나오는 설화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 헤르메스 탄생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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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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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이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우스는 무엇을 얻을까요? 3. 올림포스와 지하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무역로를 만들기 <- 담당자: 헤르메스 그렇습니다 이 전까지는 아무도 지하를 오갈 수 없었습니다. 온 하늘을 주관하는 제우스마저 하계에는 손을 뻗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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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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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아니 누가 '연애도 하고 섹스도 하는 무성애자가 존재한다면 무성애자라는 존재의 논지를 흐리는 것이 아니냐. 정체성이라는 것에는 원래 일말의 수행이 요구되는 것 아님?' 같은 소리를 하고있잖아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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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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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내가 무로맨틱-무성애자라면 그런 거지 세상 그 누가 나한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나는 정치적인 도구도 인륜적인 의제도 아니고 그저 나 자체로 존재하는 하나의 인간일 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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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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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이 사실이 페르세포네에게 부여하는 독특한 신격에 대해서는 여기에도 조금 썼지만 일단 지금은 제가 너무 졸리므로.... 다음에.. . ... 잇겠습니다...

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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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하데스 얘기가 나와서 재미있는 썰 하나만 풀기 하데스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몹시 두려운 존재였기 때문에 이름을 대놓고 부르지 않고 아이도니우스, 보이지 않는 자, 부유한 분, 또는 많은 이들의 주인 등의 에피텟으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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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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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그런데 이 광기의 이름이란? 바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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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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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뭐 저런 감성. 물론 대니는 최종적으로 사이비크레이지광기집단에 세뇌되어 이후 그 운명이 어떻게 처절할지는 관객들에게 보여지지 않는 부분입니다만 어쨌거나 이건 영화잖아요? 호러 영화잖아요? 그리고 호러 영화의 근원은 뭐다? 말초적 쾌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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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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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푸치의 천국 = 자기의 행동에 책임을 질 필요 없는 세계 신 = 자기의 인생을 완벽하게 만들어줘야 하는 존재(근데 이걸 실패함... 그래서 개종함) 디오 = 진짜 신 여기서 디오가 이미 죽은 인물이어서 푸치에게 더욱 완벽함 자기 멋대로 행동할 뿐이면서 그걸 디오의 뜻/운명으로 치환할 수 있기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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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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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트로이 성벽을 본인이 지어주는 순간 뭐 그때부터 어쩔 수 없이 트로이의 수호신 되신거지 애인한테차이고 트로이도 결국 망하고 헥토르도 죽고 그랬지만 그렇게됐지만 이분안타깝네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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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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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오늘의 재미있는 그로신 TMI 로마 신앙의 디아나(아르테미스)는 기독교의 동정녀 마리아와 동일시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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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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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위치에 불만을 가진 헤라/포세이돈/아폴론 or 아테나가 제우스에게 맞서 반역을 일으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제법재미있어요 아폴론과 트로이의 질긴 인연... 여기에서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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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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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헤르메스가 태어났을 때 이미 신들의 전쟁은 끝나 모든 것이 제우스 아래 분배되고 올림포스에는 열한 명의 신이 자리잡은 후였으므로 그가 신이 되기 위해서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훔치는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 헤르메스가 젤 먼저 하는 것: 아폴론의 소 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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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작중 데메테르를 이해하고 그의 슬픔에 공감하는 존재는 같은 여성인 헤카테 뿐입니다. 페르세포네 납치의 전말을 일러준 헬리오스는 데메테르에게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며, 하데스는 나쁜 신랑이 아니니 좋게좋게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좋은 의도여도 데메테르에게는 끔찍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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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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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헤르메스의 빅픽쳐는 계속됩니다 일부러 들키게끔 소를 훔쳐서 아폴론의 시선 끌기 -> 아폴론이 노발대발하면서 제우스에게로 헤르메스를 끌고 감 -> 헤르메스: 매력으로 어필함 -> 제우스: 호오이녀석봐라 괜찮네 아폴론 네가 좀 키워봐라 -> 아폴론: 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헤르메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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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

@Baeksoog

2 years

알티 조금 타길래 관련 링크 걸어둡니다 정확하게는 왜 본인 작품에 유색인종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떤 작품에는 인종 다양성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어떤 작품은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답변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