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 초등학교 들어가면 키즈폰이라도 사주겟지,, 하루는 금선이가 폰 배터리 없어서 윤서 폰으로 영사한테 전화 걸엇는데 영사가 엄청 다정하게 전화 받을듯
ㅡ 응, 윤서야. 왜 전화했어?
ㅡ ... 금선이에요.
ㅡ ... 또라이야? 니 폰 두고 왜 윤서 폰으로 전화해.
ㅡ 나한테도 좀 다정하게 말해줘요.
영사 상남자여서 의외로 먼저 하고 싶을 때 야 할래? 이렇게 말해서 금선이가 더 당황햇으면,, 나란히 쇼파에 앉아서 금선이는 책 읽고 영사는 금선이한테 기대서 티비 보다가 대뜸 나온 얘기일듯
ㅡ 뭐, 뭘 해요?
ㅡ 섹스하자고.
ㅡ 칠영사, 그런 말 좀...
ㅡ 너랑 나밖에 없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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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근데 니가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고 하니까. 나도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나는 그럴 자격이 없어서 못했어. 같이 바다 갔던 그 날. 그랬으면 안 됐는데, 미안해.
ㅡ 나 사랑해요?
ㅡ 사랑해. 아직 많이 사랑해.
ㅡ 나도 많이 사랑해요.
ㅡ ... 나랑 다시 만나면 안돼?
줌 켜놓고 같이 밤새서 공부하는 청게 금사 분명 영사가 먼저 같이 하자고 했는데 공부하다가 화면 보면 영사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을 듯 영사야- 몇 번 불러보는데 꿈쩍도 안해 손에 볼펜 꼭 쥐고 책상에 얼굴 붙여서 자고 있는 영사 정수리 보다가 괜히 액정 쓰다듬어 보는 금선이,,
평소에 윤서한테 뭐 가르칠 때 단호한 건 영사일 거 같은데 가끔은 금선이가 더 엄하게 굴 거 같음 매번 좋게 좋게 얘기해주다가 윤서가 계속 말 안 들으면 금선이 평소보다 더 낮은 목소리로 김윤서 이리 와 하고 불러 그럼 윤서가 놀래서 후다닥 영사 뒤로 숨고 눈치 볼거같음,,
윤서랑 편의점 갔는데 자꾸 과자 안 고르고 장난감 사달라고 떼 쓰니까 금선이가 아빠 돈 없어서 못 사줘 이러는데 윤서가 한숨 쉬고 돈 없으면 카드로 사줘!! 이럴듯 어이없고 귀여워서 결국 장난감 하나 사주는데 집 들어가면 영사가 또 비싸고 잘 고장나는 거 사왔다고 윤서대신 혼나는 금서니
저러면서 잡지 못하고 놓아주는 것도 영사를 생각해서겠지. 집에 들어간 영사가 그대로 현관에 앉아서 펑펑 울어. 마지막으로 얼굴 봐서, 자기 없어도 잘 지낼 거 같아서, 자기를 미워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울어. 찝찝했던 마음이 조금은 후련해지는 거 같아.
자객 영사 보수 높으면 일 가리지 않고 뒷처리 잘해서 뒤쪽에서 많이 유명하면 좋겟음 어느날 금선 목 베어오라는 의뢰받는데 처음에 거절하고 페이 2배로 주겠다는 말에 수락함 거절한 이유는 금선에 대해 갑자기 마을에 나타난 부자 선비빼고는 아는게 없어서엿으면,, 무슨 일 하는지도 모르겠고
윤서가 영사한테 물병을 건네고 금선 손을 잡고 다시 뛰어가 금선이 다친다며 윤서를 달래고 윤서를 따라 조금 빠르게 걸어가 영사가 또 멍하니 두 사람 뒷모습을 보는데 금선이 순간 뒤를 돌아서 영사를 쳐다봐 분명 별 게 아닌데 뭔가 금선이 마음에 걸려 그렇게 영사가 한참 두 사람을 쳐다봐
금사 크리스마스 따로 보내겟지 (...) 근데 한번은 같이 보내�� 싶어서 금선이가 이브에 양기 핑계로 영사 부르는거 보고싶음 일부러 케이크도 샀는데 영사한테 당신 먹으라고 산거라고 얘기는 못하겟어 ㅠ 선물 받은건데 집에 먹을 사람은 없고 버리지는 못하겟다고 영사한테 좀이따 먹고 가라고 함
술자리에서 몰래몰래 영사 소주잔에 생수 따라주는 금선이,, 동기들이랑 짠하고 마시는데 소주 아니라 생수라서 금선 째려보면 모른 척하고 안주 더 줄까요? 해서 영사가 걍 대답 안하고 혼자 소주 따르고 마실 듯 아무것도 모르는 동기들은 오늘 영사 왜이렇게 잘 마시냐고 한마디씩 해줘
영사가 대충 씻고 나와 옷을 갈아입어. 티셔츠를 고민하다가 옷장을 열어서 일단 코트 옆에 걸어둬. 아까 도대체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어. 복잡한 마음으로 영사가 옷장 문을 닫고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그렇게 영사 옷장에 희미해졌던 금선 흔적이 다시 생겼어.
영사가 완전 술 취해서 금선이 덮치는거 또 보고십다 집 들어온 영사가 대뜸 섹스하자고 그래서 당황하는 금선이,, 칠영사 왜 이래요 정신 좀 차려봐요 하는데 다짜고짜 옷부터 벗기려고 해 상의부터 벗기려고 하는데 금선이 자꾸 옷 잡고 버텨서 바로 바지 버클 풀려고 하겟지,,,
꼬물대는 애기 윤서 데리고 주차장에 영사 마중 나가는 금서니,, 저녁에는 아직 쌀쌀한대도 자꾸 윤서 데리고 나오니까 영사가 매번 왜 나와있냐고 잔소리할 거 같음
ㅡ 윤서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자꾸 나와서 기다려?
ㅡ 윤서가 아빠 빨리 보고 싶어하고, 나도 당신 빨리 보고 싶어서요.
영사가 웃자 자연스레 금선이 삐진 눈으로 영사를 쳐다봐 윤서는 아빠들이 안중에도 없는지 계속 티비에 집중하고 있어 금선이 시무룩해져서 제 옷을 꽉 쥐고 있는 윤서 손을 잡아서 만지작 거려 분명 안 그랬는데 윤서가 영사 성격까지 닮아가는 거 같아서 한 편으로는 조금 걱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