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회사를 다닐 때, 사측에게 퇴사를 권유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딱히 그만두고 싶은 타이밍이 아니어서 거절하고 계속 다녔는데, 그때 재미있는 일을 많이 격었습니다.
그 전형적인 괴롭힘 같은게 들어오더라고요. 책상빼기라던가 현장으로 부서 변경, 하루 두세시간씩 징벌성상담? 그런거요.
우겨보자. 크툴루 기능
인류학이나 고고학으로 문화나 문명을 이룰 수 있을 정도의 지성체의 행동패턴을 추측할 수 있지요!
당연히 이들의 기습패턴정도는 예측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혹은 분명히 그들이 파둔 비밀통로를 찾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겠지요?
함정을 발견할 수도 있지!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갑충으로 변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를 갑충으로 만든 것은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의 조식 "쇼커"다.
인류의 자유를 위하여, 그레고르 잠자는 오늘도 "변신"하여 싸운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수명은 천년이니 만년이니 할 정도로 오래 살 수 있고, 그 긴 수명동안 평생 딱 두 장의 잎사귀만 피워냄(여러 장처럼 보이는건, 잎사귀가 결에따라 찢어지고 서로 꼬여서 그럼). 크기는 둘레 8m까지 자란다는듯. 고생대때브처 대충 이런 모습이었던 살아있은 화석친구이고, 잎에 마약성분이 있음.
뭐지.. 나 방금 천안 한복판에서 검은.. 어.. 변형된 검은 한복...? 전통풍 비단 드레스?을 붉은 리본으로 치장하고 한손에 방울을 든 여성과 척봐도 도사.. 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노인 3분이 함께 걷는 걸 목격했는데.. 퇴마.. 퇴마 하러 가시는 4인파티인가..?
크툴루의 부름 룰 설명할때 기능치 배분하는 타이밍에 항상 하는 말.
"재력에 0점을 배분하면 자기 소유의 신발을 가질 수 없습니다."
"10점이 넘어야, 매일 지붕있는 집에서 잠을 자실 수 있습니다."
"40점만 넘어도 그 기능치로 이용해서 직업을 가지고 먹고 사시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네 바퀴의 형상이 모두 똑같으며, 그 구조는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바퀴들은 사방 어디로 가든지, 방향을 돌이키지 않고서도 앞으로 나아갔다.
그 바퀴의 둘레는 모두 높고, 보기에도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였다.
에스겔 1장 15~18
크툴루의 부름, 탐사자 시트를 확인할 때 체구를 살펴보세요. 아마 네 명 중 두 명은 체구가 0일 것입니다.
체구가 2차이 나는 경우, 작은 쪽을 들어서 던질 수 있습니다. 투척이 있으면 다른 탐사자를 조준해서 던질 수도 있습니다.
그냥 마주보고 치고박는 것보다 재미있는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어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호두과자는 천안에서 아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바른 원조의 기술과 맛을 전승하려는 호두과자연맹(호두맹)과 어떤 형태로든 빠르고 자극적인 맛을 구현하려는 어둠의 호두과자결사 사이의 싸움은 관의 묵인하에 아직도 지속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초이'는 초대한 일행 중 한 명에게 자신이 다음 대의 'Jangson'이 될 자라고 고백하며, 자신과 결혼하여 'Mad -
Myeoneuli'가 되어달라고 부탁합니다.
'Mad - Myeoneuli'는 아주 중요하고 고귀한 존재로, 집안에 내려오는 'Jot-Bo'와 'Seon-San'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TRPG에는 정해진 스크립트가 없습니다.
판정에 실패해도 한 두 마디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더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롤백도 가능합니다.
"활로 쏩니다! '죽여주마!'"
"판정 실패!"
"사실 위협사격이었던걸로 묘사를 바꿀게요. 이렇게 말해요 '더 다가오면 진짜로 쏘겠다.'"
오타쿠는 사실 두종류가 있다. 메리수, 먼치킨을 추구하는 타입과... 아무에게도 말할 일 없는 자기 혼자만의 망상조차도 밸런스 맞추는 타입..
후자의 예시 : 아.. 하늘을 날 수 있으면 좋겠다. (잠깐 하늘 나는 상상) 근데, 계속 날면 안되니까.. 하루에 2시간만 날 수 있고, 날기위해선..
미국에서 방문한 어리석은 외국인은 '현관문을 닫거나.', '붉은 옷을 입는 등' 해서는 안될 금기를 범하고 만다.
평소 늘 온화한 표정만을 지어 왔던 '초이'까지도 얼굴을 굳히며 "너의 그 행동은 우리 조상의 영혼을 쫓는 불길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이다." 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낸다.
천안역에는 KTX가 서지 않습니다. 지하철 기준으로 아산역까지 내려가면 있는 천안아산역에서 KTX를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는 길인 쌍용동에는 68억을 들여 세운 정체불명의 원형 육교가 있습니다. 천안의 2, 30대는 대부분 그랑죠 소환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음식상이 아니다. 일종의 제단이며, 이제는 잊혀진 방식으로 진행되는 의식이었다.
전통적인 복장을 입은 엘더들이그들만이 알아 들을 수 있는 기묘한 Satuli라는 언어를 사용하며 몰려들기 시작한다. 이제 그들의 조상신을 불러들이려는 이 기묘한 제례는 막을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한다
집안의 엘더-들은 '초이'의 선언에 "외국인이 'Mad - Myeoneuli'가 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일"이라며 Satuli를 써가면서 경악했습니다.
특히 'Seon-San'은 그들의 집안에 수백년 전부터 소유하고 있는 어떤 산인데, 이 가문의 사람들은 그곳에 묻히는 것을 무척이나 영광스럽고 복된 일이며,
조세프 캠벨은 다양한 문화와 신화 속에서 자주 반복되는 영웅들의 이야기에는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 아래에 나오는 12단계의 "영웅의 여정"입니다.
영웅들은 일상을 벗어나 모험의 세계에서 시련과 시험을 겪은 뒤, 보물을 얻어서 여차저차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당시가 엄청나게 바쁜 시기였다는 말을 했던가요?
하지만 그럼에도 기업은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합리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고 맙니다.
정말로 매일 1 ~ 3시간씩 불러서 절 갈구기 시작한거예요.
대신 저를 갈구느라 모든 근무시간을 소모한 부장님은 매일 야근을 해야만 했습니다.
와! 50만원!
당시에 돈이 없었던 저에게는 최고의 조건이었고, 첫월급받으면 드린다는 조건으로 그냥 공짜로 가져왔습니다.
첫출근을 함께한 친구라서 특히 기억에 남는군요.
그 친구는 6개월 정도 뒤에 본네트에서 불길한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개인기를 보여줄때까지 저와 함께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겨울밤. 외진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동하는 중에 블랙 아이스를 밟고 차가 거의 560도 회전하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꽤 큰사고였지만, 저는 완전히 멀쩡했어요. 대신 우리 LPG 로체 친구가 걸레짝이되었지요. 렉카차 아저씨도 헐, 님은 왜 멀쩡함? 할 정도였어요. 나무아미타불.
"광기에 빠진 NPC가 마치 짐승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달려듭니다!"
"동물다루기를 사용해서 진정시키겠습니다!"
"뭐요?"
"술에 취한 남자가 분명 증거를 가지고 있겠지만, 술에 취해서 대화가 안되는 군요."
"술을 마셔서 개가 되었군요."
"그렇습니다."
"동물다루기를 사용해보겠습니다."
"뭐요?"
"나는 왠지 우리 회사를 위해서 노조를 만들기로 하였다!"
"그, 그러면 고소하겠다!"
"...? 고소 해보세용"
"...? 고소 안되는 건가..?"
"아무래도 그런편이죠?"
이게 그냥 우스게로 이야기할 수 있는게... 당시 우리 회사 <사측>이 너무 초보 사측이어서... 그렇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안풀려요...
그렇기에 저는 다시 공업사 사장님께 찾아 갔지요. 사장님은 악마같은 미소를 지으시며 또다시 저에게 달콤한 제안을 해주셨지요.
"좋아.. 이번에는 9X년식, 쏘나타다.
가격은.. 80만원에 해주지!"
그렇게 3번째 차가 생겼습니다.
이 시점이 첫차 구입후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인간 NPC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서 막대한 재력은 사실상 만능 기능입니다.
"자료를 찾으라고요..? 재력으로 사서에게 돈을 질러주겠습니다."
"사람들이 쫓아온다고요? 바닥에 돈을 뿌리겠습니다!"
"수영...? 다이버를 고용하겠습니다."
"운전... 김기사에게 전화합니다."
그 현장이 얼마나 힘드냐면...
워낙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여서 경력자들이 아니면 드들어올 수도 없고,
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항상 우리회사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습니다. 사무직 부장 받는 월급은 이들에 비하면 절반 수준도 안될 정도였습니다.
"급여가... 올랐어...?!"
물론 그건 이론상의 이야기고. 실제로는 그렇게 안되니까 거기로 절 보낸거죠.
하지만 문제는 거기 조장님과 기타 반장님들이 극대노 한겁니다.
안그래도 현장�� 계속 사람이 안 채워져서 머릿끝까지 화가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저를 거기로 보냈으니까.. 개빡쳐서 빠루들고 사무실로 처들어갔어요.
암튼 후반쯤 가서는 서로 "우리가 대체 왜 이러고 있는거지?" "구몬아.. 제발.. 우리도 힘들다..." 뭐 이런 분위기였는데.. 이미 서로 돌이킬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저는 그쯤부터 그냥 회사컴으로 COC 시나리오나 열심히 쓰고 있었습니다. 덕질이 멘탈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긴했습니다.
당연히 면접볼때는 "차는 당연히 있져~ 하하."라고 말했고, 저는 덜컥 합격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사실은 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근까지는 앞으로 3일. 3일만에 차를 구해야합니다.
근데 오랜 취준 생활로 돈도 없는데, 갑자기 무슨 3일만에 차를 구하겠습니까?
플레이어가 자발적으로 일케하는 건 약간 어렵기 때문에, 마스터 쪽에서 "그 선언의 목적이 뭔가요?"라고 물어봐주면 좋습니다.
근데 가끔 실수하신줄 알고 당황하시는 초보자분도 있으신데, 그냥 "헤헤, 나으리.. 이 광대가 어떤 노래를 불러드리면 좋겠습니까?"라는 느낌의 질문이니, 걱정마세요.
번역RT) TRPG에서 GM을 하면서 "도움이 된다"고 느꼈던 행동선언은 "A라는 결과를 기대하고 B를 해봅니다"라고 선언해주시는 거였던 듯.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마스터링을 하기도 쉬워지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이끌어내버려서 GM이랑 PL이 동시에 실망한다, 는 사고를 피하기도 쉬워지니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