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두 시간 안 걸리는 거리의 수안보 온천. 오래된 온천마을이라 숙소가 많긴하나 인테리어는 그냥 모텔수준. 그러나 객실에 온천수가 나오는 숙소가 있다! 내가 묵었던 르네상스 호텔은 1박 5만원에 객실 내 꽤 넓은 욕조에서 편하게 온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진짜 물이 너무 좋아!!
오늘 아이폰 백업-초기화-복원하는 과정에서 놋북이 저장공간 없다고 복원 못해준다고 그래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동네 귀인의 조언으로 윈도탐색기에서 숨긴항목에 표시하고 C>사용자>나(컴터이름)>AppData>Roaming>AppleComputer>MobileSync>Backup에서 옛날백업파일 지웠더니 37기가 생김!
고민 끝에 8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여성전용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아직 미정이고요. 워낙 아담한 집이기도 해서 게스트분들의 편의를 위한 면도 있고, 여성전용기간에 감도는 이 느슨하고 편안한 휴식의 공기를 조금 더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펑 소리와 으악!으악! 소리가나서 사고가 났나 했더니 포구에서 터뜨리는 폭죽과 그 소리에 놀란 바다새들이 지르는 비명이다.
불꽃놀이 예쁜가요? 몇 초 간 즐겁고 나면 플라스틱 탄피는 몇백년짜리 쓰레기가 되거나 바다로 가 결국은 인간의 입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정도 가치있는 즐거움인가 싶고.
저 지금 행복해요. 사장님은 혼자 온 거 맞냐고 재차 물어보셨지만. 여기선 1인 3메뉴가 기본이라고 배웠습니다.
한 입 먹고 와~ 미쳤다! 하는 미나리전 먹어본 적 있어요?
없으면 제주 온평리 분식후경에 가세요.
일단 바삭한 미나리전 먹고 미나리김밥이랑 떡볶이도 먹어요.
행복해질검미돠!
오늘부터 톰톰카레 신메뉴 '모든버섯카레' 시작한다고 해서 청소 후다닥 끝내고 달려옴.
카레를 받고 내가 톰톰사장님에게 한 말은 "정말 버섯을 이렇게 많이 준다고오??"
그정도로 푸짐하고 다양한 버섯이 버섯향을 풍풍 풍기며 존재감 장난아님.
하.. 혼자있고 싶다. (접시 핥고 싶어서)
작년에 같은 마을 안 500미터 거리에 게으른하루 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생겼는데, 사람들이 게으른소나기 2호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자꾸 얘기해요.
게스트들도 위치도 컨셉도 이름도 겹치니까 같은 사장이 하는데인줄 알았다고 하시고요.
게으른소나기는 2호점이 없습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